[인터뷰]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을 응원한다"… 핏과 퀄리티로 여성의 자존감을 세우는 '타임리스 아틀리에(Timeless Atelier)’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0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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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어서 편하고 날씬해 보이는 옷, 10년이 지나도 손이 가는 클래식한 브랜드.
-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행복하게"… 자매가 함께 시작한 패션디자인 기업의 출발
-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을 응원한다"… 수치라는 감옥을 깨뜨 체형 보완 패턴
- 타협 없는 100% 국내 생산과 고유 퀄리티

[인터뷰]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을 응원한다"… 핏과 퀄리티로 여성의 자존감을 세우는 '타임리스 아틀리에(Timeless Atelier)’

입어서 편하고 날씬해 보이는 옷, 10년이 지나도 손이 가는 클래식한 브랜드.

▲ 타임리스 아틀리에(Timeless Atelier) 김가영 대표(좌)와 김수연 디자인 실장(우)

작년 8월 론칭 이후 매월 2~3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타임리스 아틀리에(Timeless Atelier)'. 국내 생산 100%와 특화된 체형 보완 패턴 기술로 여성들에게 자존감과 자유를 선물하고 있는 브랜드의 두 주역, 김가영 대표와 김수연 디자인 실장을 만났다.
터임리스 아틀리에는 국내 생산 100%와 특화된 체형 보완 패턴 기술로 여성들에게 자존감과 자유를 선물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행복하게"… 자매가 함께 시작한 패션디자인 기업의 출발

두 자매의 인연은 LA 패션스쿨을 함께 다니던 시절로 올라간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행복하게 하려면 결국 우리만의 브랜드를 해야겠다’는 자매의 확신으로 일이 시작됐다. 김가영 대표는 온라인 MD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읽는 노하우를 쌓았고, 동생인 김수연 디자인 실장은 한국에서 6년, 미국 LA에서 4년 동안 공부와 실무 경험을 쌓으며 총 10년의 전문 경력을 축적했다. 디자이너의 독창적이고 뾰족한 감각과 MD의 시장 분석 능력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작년 8월 '타임리스 아틀리에'가 정식 론칭되었다.

김수연 디자인 실장은 중학교 때부터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조그만 스케치북에 아이디어를 그려 들고 다녔다고 한다. 그 스케치만 수천 장에 달한다. “유행하는 시장 조사를 따라가기보다는 1940~50년대 아카이브나 빈티지 의류에서 영감을 얻어 고유한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즐기며, 자유롭게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지금의 일을 가장 소중한 1순위로 꼽는다”고 김 실장은 말했다.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을 응원한다"… 수치라는 감옥을 깨뜨 체형 보완 패턴


타임리스 아틀리에 브랜드의 메인 슬로건은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을 응원한다’이다. 아름다움에는 어떤 자격도 제한도 없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김가영 대표는 “실제로 백화점이나 일반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66~77 사이즈나 출산 후 체형 변화를 겪은 여성분들이 고급스럽고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이즈에 갇혀 옷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타임리스 아틀리에는 과감하게 L(Large) 사이즈부터 기획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시장 분석에서 나온 기획 제품이라는 의미다.

김수연 실장은 “단순히 사이즈만 크게 늘린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패턴 기술을 적용하여 어떤 체형이든 슬림하고 우아해 보이도록 핏을 잡아준다”고 디자인의 치밀함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구매 소비자의 인상깊은 피드백을 소개했다. “출산 후 우울감을 느끼던 고객이나 아픈 후 맞는 옷이 없어 우울했던 VIP 고객이 옷을 입고 ‘삶의 에너지를 얻었고 한 송이 꽃이 된 기분’이라는 피드백을 보내올 때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러한 진정성 덕분에 일반 온라인 여성복의 반품률이 30%에 달하는 반면, 타임리스 아틀리에는 반품률 10%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타협 없는 100% 국내 생산과 고유 퀄리티


김 대표는 “최근 동대문이나 국내 섬유 시장의 90% 이상이 중국산 원단으로 대체되고 국산 공장들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도, 브랜드는 국내 생산 100%를 엄격히 유지하고 있으며 원부자재 역시 85% 이상 국산을 고집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저렴한 원단 물량공세에 원부자재 국산화가 결코 싶지 않다”고 고충을 말했다.


그런 악조건에서도 이 패션 디자인 기업의 성장세에는 구별된 점이 있다. 메인 카테고리인 ‘툴 스커트’나 ‘레이스 스커트’는 공장과 직접 소통하며 전용 원단과 고유 패턴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을 무리하게 지출하기보다는 그 예산을 제품의 원가율과 봉제 퀄리티(QC)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소비자가 옷을 직접 입어보았을 때 느껴지는 뛰어난 만듦새가 최고의 마케팅이자 브랜드가 오랫동안 살아남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300명의 '찐팬'과 함께 써내려갈 타임리스 아틀리에(Timeless Atelier)의 미래

두 자매의 열정으로 타임리스 아틀리에 브랜드는 불경기 속에서도 월 기준 전년 대비 2~3배 이상 꾸준히 우상향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도 입점했다. 그런데도 김가영 대표는 “과도하게 볼륨만 키우는 대량생산보다는, 브랜드를 진심으로 알아주는 300명의 확실한 매니아(찐팬)와 함께 오랫동안 좋아하는 일을 이어나가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나아가 해외 백그라운드를 살려 K-패션의 독창적인 감각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자 한다”고 신중함과 의지를 밝혔다.

김수연 실장은 “여성들이 수치나 사이즈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자신의 체형과 곡선미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옷을 만들고, 1~2년 만에 버려지는 옷이 아닌 10년이 지나도 손이 가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슬로우 패션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패션의 본질, '자유로움‘, ’수치'라는 감옥을 깨뜨리는 아름다운 유희

오늘날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의 홍수 속에서, '타임리스 아틀리에'가 보여주는 행보는 사뭇 구별되고 묵직하다. 인터뷰를 함께 진행한 유지선 발행인은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힙(Hip)'함에 조급해하기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스케치북 속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클래식의 깊이('Deep')를 고집하는 배짱은 참으로 반갑다”고 언급하며 “이 젊은 패션 디자인 기업의 정신이 큰 울림을 준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만큼 외모에 예민하고 자신의 복장에 타인을 의식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며, “외국 길거리에서 만나는 여성들의 옷차림은 ‘자유로움’자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이 입고 싶은 스타일을 고스란히 발현시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말은 이국 생활을 경험해 본 인터뷰 자리에 있던 세 명의 여성이 주고 받은 대화다.

여성의 몸을 특정한 수치와 표준 사이즈라는 단단한 틀에 가두어온 기존 패션계의 관성에 맞서,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을 응원한다"는 ‘타임리스 아틀리에’의 선언은 단순한 마케팅용 문구가 아니다. 44부터 77까지, 어떤 체형이든 입는 순간 자신감을 회복하게 만드는 정교한 패턴과 타협 없는 100% 국내 생산 퀄리티는 옷이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우아한 위로이자 자존감의 회복이다.

인플루서와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마케팅도 준비 중인 ‘타임리스 아틀리에’는 자신의 일에 매료되어 밤늦도록 땀 흘리는 청년 창업가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300명의 찐팬과 함께 오랫동안 옷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하면서도 단단한 진정성. 옷 한 벌로 일상이 바뀌고 자존감을 잃은 자에게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 패션이 지녀야 할 가장 아름다운 본질이 아닐까. “모든 여성이 입으면 편하고 날씬하게 보이는 옷”을 만든다는 ‘타임리스 아틀리에(Timeless Aterier)’. 김가영(CEO)과 김수연(디자이너 실장) 두 자매가 그려갈 여성 패선의 미래에 끊임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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