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쥐에 의해 전염되는 러스트렐라(Rustrela)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고양이 질병 일으켜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0 09: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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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야외 고양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뇌 감염
- 마비 및 경련과 관련된 이 질병은 풍진 병원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RNA 바이러스
- 병원체 저장고로서의 나무쥐와 노란목쥐

고양이: 엄청난 질병의 원인 규명
야생 쥐에 의해 전염되는 Rustrela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고양이 질병을 일으킴


해결된 미스터리:
50년간의 탐색 끝에 연구자들은 마침내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충격적인 질병"의 원인을 발견했다. 이는 주로 야외 고양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뇌 감염이다. 따라서 마비 및 경련과 관련된 이 질병은 풍진 병원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RNA 바이러스인 이른바 러스트렐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목이 노란 쥐와 나무 쥐가 바이러스의 저장소이자 보균자로 확인되었다. 고양이가 감염된 쥐를 먹으면 고양이도 감염될 수 있다. 

▲ 야외 고양이는 위험한 엄청난 질병에 잠재적으로 취약하다. 연구원들은 이제 어떤 병원균이 배후에 있는지 알아냈다.


비틀거리는 질병 또는 고양이 수막뇌척수염으로도 알려진 고양이의 비틀거리는 질병은 1970년대 이후에야 알려졌으며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 지금까지 뇌와 척수의 염증은 주로 스웨덴, 오스트리아, 독일 일부 지역의 야외 고양이에서 발생했다. 전형적인 증상은 뒷다리의 경련성 마비, 떨림, 경련 및 동물의 행동 변화다. 이 질병은 종종 고양이를 안락사시켜야 하는 몇 일 또는 몇 주 내에 진행된다.

발신자는 누구?


그러나 이 고양이 질병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미경 분석 결과 바이러스 기원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체의 정체는 거의 50년 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말, 양 및 기타 발가락이 고르지 않은 유제류의 보르나병과 신경학적 증상의 유사성으로 인해 때때로 보르나병 바이러스 1(BoDV)이 의심됐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Matiasek과 그의 팀은 어지럼증으로 죽은 고양이 29마리의 조직과 혈액을 다시 조사했다. 이 동물들은 스웨덴 남부,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왔으며 질병의 원인이 불분명했기 때문에 추후 분석을 위해 냉동 또는 포르말린에 보관되었다.
▲ 스웨덴, 오스트리아 및 독일의 고양이로부터 얻은 완전한 Rustrela 바이러스(RusV) 게놈 서열의 서열 비교. (출처: 관련논문 Published: 04 February 2023 / Mystery of fatal ‘staggering disease’ unravelled: novel rustrela virus causes severe meningoencephalomyelitis in domestic cats)


질병에 걸린 고양이에서 발견된 러스트렐라바이러스

비엔나 수의과 대학. Borna 바이러스는 어떤 샘플에서도 검출되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영향을 받은 고양이 29마리 중 27마리에서 Rustrela 바이러스(Rubivirus strelense, RusV)의 RNA를 발견했다.

이 RNA 바이러스는 인간 풍진 바이러스의 친척이며 단 두 개의 알려진 루비 바이러스 중 하나다. 2020년 슈트랄준트 인근 동물원에서 원인 불명의 뇌염으로 여러 마리의 동물이 사망한 후 처음 발견됐다.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이 지역의 야생 노란목쥐에서도 러스트렐라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고양이의 뇌와 신경 조직에서 Rustrela 바이러스의 검출은 이제 이 바이러스 병원체가 고양이의 어지러움에도 책임이 있음을 입증한다. Weissenböck은 "특수 탐지 방법을 사용하여 감염된 동물의 신경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해 질병을 유발하는 염증 반응을 촉발했음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뇌는 감염된 고양이의 운동 장애를 설명하는 뇌의 가장 빈번한 영향을 받는 영역 중 하나다.

병원체 저장고로서의 나무쥐와 노란목쥐


하지만 고양이는 어떻게 감염되었을까? 연구팀은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스웨덴 남부 지역에서 어지럼증 발생 지역에서 포획된 설치류 116마리의 조직도 조사했다. 그 결과, 독일과 달리 그곳의 노란목쥐는 루스트렐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일부 나무쥐(Apodemus sylvaticus)는 감염되었다.
▲ Rustrelavirus는 여기에 표시된 풍진 병원체 Rubivirus rubellae와 동일한 속에 속한다. © CDC/ Fred Murphy, Sylvia Whitfield

과학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두 마우스 종이 Rustrelavirus의 원래 저장소 숙주임을 시사한다고 믿고 있다. 그런 다음 야외 고양이가 이 쥐를 잡아 먹으면 그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그러나 Matiasek과 그의 동료들은 고양이가 서로에게 rustrela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연구원들은 "이 질병의 유일한 산발적 발생, 여러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빈번한 발병의 부족, 야외 고양이에 대한 제한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Rustrela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떻게 전염되는지, 감염된 고양이가 이 병원균을 얼마나 많이 배설하는지, 다른 동물이 저장소를 형성하는지 여전히 조사해야 한다.
(nature communications, 2023; doi: 10.1038/s41467-023-36204-w)
출처: 비엔나 수의과 대학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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