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데이트 (1) “번식으로 가는 먼 여정”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9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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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50초 읽기)
모든 개체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고 유전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강할수록 매력적, 집을 잘 지어 이성을 유혹하는 새도 있어.

동물들의 데이트 “번식으로 가는 먼 여정”

파트너 찾기 :
동물계에서 성적으로 성숙한 개체는 번식을 위해 본능적으로 파트너를 찾는다.
선택한 성적 파트너가 건강하고 강할수록 그의 자손은 더 생존력이 있다.
동물은 어떻게 가장 유망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까? 

▲ 동물계에서 파트너를 찾는 것은 보통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백조의 구애에는 그르렁 소리를 내며 숨을 내쉬며 리드미컬하게 목을 물을 담그기도 한다. Source ; Heart / Author:mozzercork


특히 동물 수컷은 종종 암컷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과시하는 예술적 테크닉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사랑하는 짝을 위해 노래하고, 춤을 추고, 화려한 외모를 보여 주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 대부분 암컷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실제로 왜 그렇까?
왜 수컷은 파트너를 위해 그렇게 열심히 노력할까?
자신을 알리는 행동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
왜 그렇게 많은 수컷이 정복한 암컷과 장기적으로 함께 살지 않을까?
일부일처제 관계의 장점은 무엇일까?
▲ 1842년 11월 부터 찰스 다윈 가족이 살았던 집.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진화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19세기에 동물계에서 짝의 선택을 관찰했다.
이로부터 그는 모든 개체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고 집단의 유전자 풀에서 자신의 유전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결론지었다.
▲ 찰스 다윈의 책 '종의 기원'

선택의 압력 

많은 동물 종은 번식을 위해 먼저 성관계 상대를 찾아 선택하고 교미해야 한다.
대부분 동물은 체력으로 인해 가능한 가장 많은 번식을 성공적으로 보장하는 짝짓기 파트너를 본는적으로 선호한다. (예 : 건강하고 실행 가능한 어린 동물).
모든 동물은 이 성적 선택에 따라 진화론의 대상이 된다. 적합하지 않은 동물은 탐내지 않고 덜 번식한다. 따라서 유전자 풀에서 유전자의 비율이 비교적 낮다.

동물은 동료의 적합성을 어떻게 인식할까?
성적 선택의 한 형태는 이성에 의한 파트너의 선택인 성 사이의 선택이다. 여기에서는 다른 성을 통해 선택된다. 이것에 성공하기 위해 동물 세계에서 매우 다른 외부 신체 특성과 행동이 개발되어 동물이 동료 종에게 자신을 제시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홍보 댄스

예를 들어, 파란머리 나비핀치(Uraeginthus cyanocephalus)의 수컷들은 구애춤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들은 사랑하는 짝을 위해 빠른 탭 댄스를 한다.
전갈의 경우도 구애춤은 고전적인 의식이다. 이를 위해 수컷은 집게로 선택한 것을 잡고 암컷에게 춤추기 위해 요청한다. 암컷이 동의하면 그들은 최대 2시간 동안 춤을 춘다.
▲ 파란머리 나비핀치(Uraeginthus cyanocephalus)의 수컷들은 짝을 찾으려고 구애춤으로 빠른 탭 댄스를 한다.

반면 플라밍고의 경우 구애춤은 집단의식이다.
번식 조건이 적합하면 한 수컷이 높은 직립 자세로 행진하기 시작한다.
다른 동료들은 일종의 퍼레이드에서 첫 번째로 합류해 날개를 펴 경례하고 깃털 색을 보여준다.

▲ 수백 마리의 플라밍고가 가슴을 펴고 목을 쭉 뻗은 상태로 암컷을 감동 시키려고 한다.

쿠바플라밍고 Kuba-Flamingo - Foto: Curioso/Shutterstock


가능한 한 많은 헌신

예를 들어, 피들러 크랩(아래 사진)의 수컷은 커다란 집게발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모스신호와 같은 진동 신호를 보낸다. 동물 모스 부호는 무엇보다도 신청자가 얼마나 끈질기고 키가 큰지를 크랩 숙녀에게 알려준다. 진동 시퀀스가 ​​깊고 빠르며 길수록 게는 더 매력적이다.

▲ 수컷 레몬 노란색 발톱 피들러 크랩

Male lemon-yellow clawed fiddler crab (Uca perplexa),

Source:Photo taken on Taveuni, Fiji / Author;Mnolf


메뚜기, 생쥐 및 많은 종의 새들도 정교한 구애 노래를 사용하여 감동을 준다.
그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새도 포함된다.
브라질 싱글 플랩 kotingas(Procnias albus)는 귀를 멀게 하는 구애 노래로 듣는 이들을 위협한다. 반면에 남성 나이팅게일은 볼륨에 자극을 주지 않고 노래할 때 소위 말하는 특정 요소를 사용한다.
5분마다 반복되는 긴 웅웅 거리거나 으르렁거리는 구절은 청취자에게 가수의 매력과 무게까지도 드러낸다.

자신의 외모와 자기표현 뿐만 아니라 건축 기술로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동물도 있다.
예를 들어 수컷 바우어 버드(bower bird)는 나뭇 가지의 작은 길을 표시하고 돌, 조개 및 작은 뼈로 복도를 배치하여 여성 세계를 감동시킨다. 물체의 뒤죽박죽은 일반적으로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사랑의 아버 앞에 멋지게 장식되어 있다. 그러나 교배 후 더이상 번식을 위한 둥지로 사용되지 않는다.

▲ 이 바우어 버드(Bower bird)는 스스로 가지로 만든 거리에서 사랑하는 짝을 기다린다.

Author:Jim Bendon from Karratha, Australia

▲ 사슴벌레. 둘 중에 암수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출처:Muséum de Toulouse(프랑스)


강할수록 매력적이다.
 
파트너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일부 동물은 먼저 다른 지원자보다 우세해야 한다.
이 소위 성내 선택에서도 특정 신체 특성이 이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라이벌 경기에서 같은 성별의 개체가 성적 파트너를 두고 경쟁할 때 가장 큰 몸길이가 승리를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컷 물개와 소에서는 경쟁자보다 큰 수컷이 번식 가능성이 더 높다.
▲ 이 수탉은 웅장한 볏이 인상적이다.


몸의 크기뿐만 아니라 일부 동물의 ‘무기’도 성 파트너를 얻기 위한 싸움에서 이길지 패배할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사슴 뿔, 멧돼지 어금니, 수컷 닭의 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인도코끼리와 해마의 경우 수컷은 자신을 주장하기 위해 엄니를 가지고 있다.
동물계의 작은 대표자들조차도 강한 턱을 사용해 싸우는 수컷 사슴벌레(Lucanus cervus) 처럼 인상적인 구조를 개발한다.

그런데 파트너를 찾으려고 이렇게 노력하는 것이 대부분 수컷인 이유는 무엇일까?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Green Soul, Beautiful Planet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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