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은 화분에서 식물이 더 느리게 자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리브 나무, 히비스커스, 발코니 장미 등 화분 식물과 큰 대야 식물은 서로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바로 너무 작은 화분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뿌리가 화분에 꽉 차 있으면 느리게 자라다가 시들어 버린다. 그렇다면 정확히 왜 그럴까?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해서 식물에 물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뿌리가 너무 많아 영양분이 풍부한 화분 흙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서 영양분이 부족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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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묘목은 화분에 아직 공간이 많이 남아 있다. © SXC |
너무 작은 화분에서 식물이 자라면 광합성 속도가 느려진다. 그러면 새로운 식물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든다. 율리히 연구 센터 생명지구과학 연구소의 헨드릭 푸어터는 이렇게 설명한다. 이로 인해 화분 식물의 성장이 더 느려진다. "하지만 이는 물이나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동료들과 함께 이 문제를 더 자세히 조사한 연구원 헨드릭 푸어터는 말했다.
영양소도 물도 중요하지 않다.
예를 들어, 너무 작은 화분에 심은 식물은 큰 화분에 심은 식물보다 잎에 질소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의 녹색 부분에 있는 이 영양소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식물이 성장에 필수적인 이 원소를 얼마나 잘 공급받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하지만 우리는 미미하고 중요하지 않은 차이만 발견했다"고 Poorter는 말했다. 작은 화분에 심은 식물은 영양소를 약간 적게 받지만, 그것만으로는 상대적으로 생장이 좋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물 부족은 어떨까?
식물은 뿌리를 통해 토양에서 필수적인 수분을 흡수한다. 실처럼 생긴 뿌리줄기를 많이 만들지 못한다면, 아마도 물을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론적으로, 너무 작은 화분은 실제로 식물의 수분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Poorter는 말했다. 수분을 적게 유지하여 토양이 더 빨리 마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수경재배 식물은 작은 화분에서도 눈에 띄게 느리게 자란다. 화분에 물이 항상 가득 차 있는데도 말이다. 푸어터(Poorter)는 물 부족이 그 원인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토양 속 센서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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