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어린 박쥐에게 죽음의 덫

편집국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8 1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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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과 풍력발전시설에서 여름철 이동 기간에 박쥐(Pipistrellus nathusii) 사망률 비교
- 특히 숲과 호수 주변의 고립된 풍력발전기는 새끼들에게 죽음의 덫
- "풍력발전기의 박쥐 보호가 풍력시설의 계획 및 운영에서 주요 목표가 돼야"

풍력발전기, 어린 박쥐에게 죽음의 덫
새끼들의 사망률은 특히 숲과 호수 근처의 풍력시설에서 높다.


치명적인 함정:
독일의 일부 풍력 터빈에서 불균형적으로 많은 수의 어린 박쥐가 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특히 숲과 호수 주변의 고립된 풍력발전기는 새끼들에게 죽음의 덫이 된다. 그러나 해안 지역의 밀도가 더 높은 풍력 발전소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곳에서도 박쥐가 풍력시설에서 죽지만 어린 동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다. 

▲ 풍력 터빈은 박쥐에게 죽음의 덫이 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균형적으로 많은 수의 어린 동물이 죽는다.

© Christian Voigt / Leibniz-IZW


풍력은 미래 에너지 공급의 기둥 중 하나이지만 그만큼 대가가 있다.
많은 새와 박쥐에게 풍력발전기의 로터 블레이드는 죽음의 덫이 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전체 생태계의 계단식 변화가 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박쥐 종은 풍력발전기를 나무로 착각해 표적으로 삼기까지 하고, 다른 박쥐 종은 야간의 빨간색 경고등에 끌린다.

나이와 성별에 따른 박쥐 사망

지금까지는 풍력 터빈에 특정 연령대와 성별의 박쥐가 특히 위험에 처해 있는지 불분명했다. 예를 들어 암컷이나 어린 박쥐의 더 높은 감수성은 지역 개체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라이프니츠 동물원 및 야생동물 연구 연구소의 제1저자인 크리스티안 보이그트(Christian Voigt)는 "암컷과 어린 동물은 식민지의 장기적 생존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Voigt와 그의 동료들은 야생과 풍력발전시설에서의 여름철 이동 기간에 거친피부박쥐(Pipistrellus nathusii)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이를 위해 독일 여러 지역의 풍력 터빈에서 발견된 박쥐 사체 119개와 자연환경에서 일시적으로 포획된 동물 524마리를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조사했다.

불균형적으로 더 많이 죽은 어린 동물, 모든 곳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결과:
"조사 과정에서 지역 인구의 빈도를 기반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어린 거친 피부 박쥐가 풍력 터빈 아래에서 죽은 것을 발견했다"고 Voigt는 보고했다. "이것은 어린 박쥐가 특히 풍력 터빈의 위험에 처해 있음을 나타낸다." 암컷도 수컷보다 풍력 터빈에서 더 자주 죽임을 당하지만, 이는 지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과 일치한다.

그러나 죽은 박쥐 수의 불균형이 모든 곳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Voigt는 "우리는 수역과 숲이 있는 지역, 즉 거친 피부를 가진 박쥐가 번식하는 지역에서 풍력 터빈의 밀도가 낮을 ​​때 타격의 희생자 중 어린 박쥐의 불균형한 비율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해안 지역과 같이 풍력 터빈의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사망은 개체에서 수컷과 암컷의 자연 비율에 해당했다.

여름 밤에는 풍력발전기를 꺼야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특히 숲과 수역 근처의 풍력 터빈이 박쥐 개체수에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물들이 이동할 때 밤에 계속 걸어 다니고 날씨가 좋으면 박쥐들이 새끼들을 죽일 것이다. 장기적으로 이것은 팀이 설명하는 것처럼 기후 및 환경 오염에 대한 자원의 회복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

"박쥐에게 유리한 날씨와 야간의 계절적 차단 시간 등 풍력 터빈으로 인한 많은 사망자를 방지하는 조치는 거친 박쥐와 같은 철새 박쥐의 개체수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시행되어야 한다"고 Voigst의 동료 Kruszynski de Assis는 말했다. Voigt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풍력발전기의 박쥐 보호가 풍력시설 계획 및 운영에서 주요 목표여야 한다.”
(Ecological Applications, 2021; doi: 10.1002 / eap.2513)
출처: 라이프니츠 동물원 및 야생동물 연구 연구소(IZW) Forschungsverbund 베를린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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