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틴으로 만든 다채로운 직물 섬유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2 1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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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수용성 유기 섬유, 패션산업을 위한 신기술
- 액체조를 통과하여 바이오 기반 염료 및 첨가제로 처리
- 필요에 따라 더욱 견고하고 탄력있게 만들거나 색상을 지정할 수 있다.

젤라틴으로 만든 다채로운 직물 섬유
새로운 기술은 패션 산업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손으로 잡아 당기면 길게 늘어지는 용수철 같다. 언뜻 보면 계단을 굴러서 내려갈 수 있는 90년대 유명 장난감처럼 보인다. 사실은 지속 가능한 패션의 원재료다. 사진은 젤라틴으로 만든 쉽게 분해되고 재활용 가능한 직물 섬유를 보여준다. 야심찬 디자이너들이 수용성 유기 섬유로 의류를 개발하는 것을 트렌드로 만들기 위해 이 제품들이 새로운 유형의 기계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 젤라틴 섬유로 된 이 무지개빛 재료는 패션의 미래가 될 수 있다.© Utility Research Lab

패션산업은 지속가능성 문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도 소위 '패스트 패션'이라는 추세로 인해 하나의 힙한 컬렉션이 다음 컬렉션을 점점 더 빠르게 따라가게 된다. 싸게 만들어서 잠깐 입는 옷은 한번 버리면 점점 더 많은 쓰레기 산에 쌓이게 된다. 제조업체는 나중에 분리하기 어려운 다양한 섬유 섬유를 혼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수용성 유기 섬유

하지만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현재 고객 기반이 단순히 "패스트 패션" 모델에 반대하여 통합된다면 아마도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물론 그것은 비현실적이다. 따라서 새로운 컬렉션과 스타일에 대한 요구는 멈출 수 없지만 적어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가정했다. 이것이 볼더에 있는 콜로라도 대학의 Eldy Lázaro Vásquez가 이끄는 연구팀의 접근 방식이다.

패션 산업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Lázaro Vásquez와 그녀의 팀은 야심 찬 패션 디자이너가 이전보다 더 쉽고 저렴하게 새로운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편리한 기계를 개발했다. 이 기계는 어떤 책상에도 잘 맞으며 생산 비용은 560달러다. “이런 유형의 프로토타이핑 기계를 사용하면 누구나 섬유를 만들 수 있다. Lázaro Vásquez는 “대학 화학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대형 기계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티셔츠, 바지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쉽게 분해하여 새로운 직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유기 섬유로 만든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자는 것이 아디디어다. 이는 환경을 동시에 훼손하지 않고도 패스트 패션 사고방식을 만족시킬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구성 키트

초기 테스트에서 팀은 이미 이 기계를 사용해 폐기물이 되었을 젤라틴에서 다채로운 섬유를 개발했다. 결과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천연 재료(예: 게 껍질의 키틴질 또는 조류의 한천)에서 유사한 섬유를 뽑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섬유를 만드는 과정은 항상 동일하다. 원하는 생체 재료로 솔루션을 만들어 기계에 공급한다. 액체 베이스 덩어리는 먼저 플라스틱 주사기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가열되어 섬세한 물방울 형태로 압착된다. 그런 다음 두 세트의 롤러가 혼합물을 잡아당겨 길고 얇은 섬유로 늘린다. 마치 거미가 거미줄을 짜는 것과 같다. 또한 섬유는 액체조를 통과하여 바이오 기반 염료 및 첨가제로 처리되어 필요에 따라 더욱 견고하고 탄력있게 만들거나 색상을 지정할 수 있다.

Lázaro Vásquez와 그녀의 팀에 따르면, 생성된 섬유는 약간 아마 섬유와 같은 느낌을 주며 이제 모든 종류의 의류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시점에서 티셔츠, 재킷 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론적으로는 간단히 뜨거운 물에 넣고 섬유가 몇 분 또는 극단적인 경우 한 시간 내에 용해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지능형 섬유는 특히 이점을 얻는다.

Lázaro Vásquez와 그녀의 동료들은 이제 가능한 한 많은 야심 찬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기계를 사용하여 실험하고 새로운 창작물을 창조하기를 바란다. 연구팀은 다양한 스마트 센서가 직조된 소위 '지능형 섬유'에 대한 특별한 시장을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옷을 스마트폰에 연결하거나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재료를 재활용하는 것은 서로 다른 섬유 섬유를 서로 분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구리 실과 전자 제품도 분리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어려웠다. 섬유를 수용성 천연재료로 만들었다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을 것이다.

(Proceedings of the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2024; doi: 10.1145/3613904.3642387)
출처: 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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