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의 현주소 바로 알자!

편집국 김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9 1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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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배출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는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실을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의 현주소 바로 알자!
수소차는 장거리, 대중교통용 버스에 적당 하고 전기차는 영업용 택시에 맞지 않아.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 Hy4가 슈트트가르트 상공을 날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17일 울산광역 후 활성화를 위한 첫 행보였다.시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관련산업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때, 문 대통령의 수소자동차 산업분야 비젼선포 후 활성화를 위한 첫 행보였다.

이런 배경에서 국내 수소경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천 대가 안되는 현재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2040년까지 620만대, 수소충전소는 1천 200 곳으로 늘리기로 했다.현재는 14 곳에 불과하다.


2025년 까지 수소차 10만대의 양산체계를 갖추고 현재의 반값인 3천만원 대 수준으로 낮출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도심에 소규모 설치가가능한 친환경 발전용 연료전지를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과 연계해 2040년까지 원전 15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15GW급 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내용이다.
CO2 배출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는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실을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이 대비하고 제시하는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의 바람직한 용도를 알아본다.

지난해 4월 독일의 ARD 방송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실태를 보도한 것에 따르면, "수소차 기술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도 가까운 미래에 기술표준으로 적용될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수소 연료전지차의 장점
연료전지 엔진은 간단하고 깨끗한 시스템이다. 멤브레인의 한쪽면에서 수소가, 다른 면에서는 산소가 흡입돼 분자들의 결합으로 물이 만들어지고 이 때 전기가 흐른다. 서로 겹겹이 쌓인 먾은 막이 전기모터를 구동한다.연료전지 원리는 1830년대 초에 발견됐다. 기술은 오랫동안 우주여행에 중요 한 역할을 해왔다. 아폴로 달 탐사선의 경우에도 연료전지가 우주선에서 전력(3x75kw)을 공급했다.
연료보충 단 3분 걸려
​주행거리는 내연기관을 가진 오늘날의 자동차와 거의 비슷하다.연료를 보급하는데 단 3분. 수소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여분으로 생산될 수 있다. 따라서 연료전지 자동차는 CO2 중립을 만들어가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독일 수소 충전소

수소 자동차로 가는 먼 길
​1960년 대에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ers)는 연료전지 자동차를 연구했다.
1994년 메르체데스-벤츠(Mercedes-Benz)는 수소차 모델 NeCar를 발표했다. 그러나 몇 년 이지나서야 시리즈 생산 준비를 완료했다.
부품이 비싸고 수소에너지를 오랫동안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연료전지 자동차는 경제성이 없었다.
결국은 수소 충전소가 없어서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누가 연료를 충전할 수 없는 차를 구입하겠는가?

[더사이언스플러스= 편집국 김지연 기자 helloscience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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