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논란 (1) "의학적 필요인가, 의미없는 동물의 고통인가"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8 12: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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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50초 읽기)
- 독일은 무기, 군사장비, 세재 담배 제품을 위한 동물실험 금지
- EU, 2004년 부터 화장품에도 실험금지, 2016년부터 동물실험으로 테스트된 화장품 판매 금지
- 동물실험 의약품 성공사례:페니실린(생쥐테스트) 소아마비 백신(붉은 털 원숭이)
- 노벨 생리의학상 89%가 동물실험을 통해 결과 도출

동물 실험 논란
의학적 필요인가 의미 없는 동물의 고통인가?


동물 실험은 의학 연구에서 외면할 수 없는 행위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백신, 약물 또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
동물 실험은 화학, 살충제 생산 및 기타 분야에서도 사용된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가 실제로 얼마나 유익할까?
어떠한 대안은 없을까? 동물복지와 환경 분야에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독일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 쥐의 좌골 신경에 대한 임상 실험 중 하나를 수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립 의학 아카데미 회장의 과학 감독하에 ac. Acad의 이름을 딴 국립 신경외과 연구소의 실험 신경 외과 연구소의 침 발리 크 V. Romodanov A.P. "우리는 국내 및 군사 조건에서 말초 신경 손상을 통해 탈 신경을 진단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가 제안한 방법은 더 나은 병리 진단 방법을 제공한다." 두 극단에서 쥐의 분열 신경 봉합 및 절개 수행. 쥐가 마취 중이다. 출처: Kolotylo Michael

동물에 대한 실험을 인간에게 전이할 수 있으려면 생명체를 먼저 유전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해도 마우스는 설치류로 개구리는 양서류로 남아 있다.
그들은 인간과 다르지만 고통을 느끼는 것은 같은 동물이다.
동물 실험은 엄격한 지침에 의해서만 허용됨에도 불구하고 비판자들은 윤리적으로 정당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동물의 고통없이 대안으로 쉽게 대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 실험은 어디에 적용될까?
이미 어떤 성공을 거두었을까?
정확히 어떻게 작동할까?
우리는 그들로부터 어떻게 유익을 얻을까?
인간을 대신한 실험이 왜 그렇게 문제가 되는가?
대안은 무엇일까?
그리고 오늘날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물 실험의 목적; 의학적 발전을 위한 동물 테스트

독일에는 어떤 동물 실험이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
예를 들어, 의료 테스트, 행동 실험, 의사 그리고 생물학자 교육 또는 환경 영향에 대한 살충제 테스트 등이다. 실험실에서 동물에게 식품 및 유해 물질뿐만 아니라 특정 화학 물질을 시험해 볼 수 있다. 동물실험은 우주 연구와 무기 및 전쟁 요원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개발하는 데도 사용된다.

반면 독일에서는 무기 및 기타 군사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동물 실험은 금지돼 있다.
세제 또는 담배 제품을 위한 검사도 허용되지 않는다.
2004년부터 최소한 EU에서는 화장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2013년부터 유럽 연합 이외의 지역에서 동물에 테스트된 화장품과 화장품 성분은 더이상 EU에서 판매할 수 없다.

정확히 무엇을 위해?

동물 실험은 특히 의학에서 일반적이다.
대부분 동물은 연구 목적으로 특별히 사육되며 대학, 연구 기관 또는 제약 회사의 테스트 실험실에서 평생 유지된다.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테스트는 기본 의료 연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생쥐, 물고기, 원숭이 등 모든 동물은 특정 신체 기능 면에서 우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어류와 인간의 배아 발달 초기 단계를 비교할 수 있다.
초기에는 거의 동일하다.
과학자들은 박테리아, 벌레, 초파리와 생쥐에서 유전자를 연구함으로써 기본과 유전자 작동 방식을 배운다. 게놈에서 종양 억제 유전자의 발견은 쥐에 대한 동물 실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이집트 가시 마우스(Acomys cahirinus). 이 가시가 많은 생쥐는 우리 인간과 달리 흉터가 치유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에게 흥미롭다. © Andy Mabbett / CC-by-sa 3.0


동물 실험은 고도로 발달된 기관과 여러 기관 시스템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검사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파리 뇌 또는 벌레의 신경을 사용해 인간 신경계의 일부를 추론할 수 있다. 개나 돼지 연구를 통해 우리의 심장 혈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생쥐, 쥐 또는 흰 족제비의 면역 체계는 우리의 면역 체계에 대한 단서를 제공 할 수 있다.

약물 검사에도 사용

기본 연구 외에도 동물 실험은 새로운 치료법을 테스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동물을 사용해 특정 질병에 걸렸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테스트한다. 또는 어떤 약물과 치료법이 동물과 그에 따라 인간에게도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한다.

독일연구협회(German Research Association)의 추정에 따르면, 동물 실험은 약물의 바람직하고 원하지 않는 효과의 약 70%를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진통제 아스피린의 아세틸 살리실산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쥐에서도 통증을 완화한다. 또한, 진통제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 또는 마취제 프로포폴은 동물과 인간에게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인간과 수의학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동물 실험을 통한 성공

동물 실험을 사용해 개발된 약물의 유명한 예는 무엇보다도 페니실린이다.
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은 1928년에 박테리아가 Penicillium

chrysogenum 곰팡이로 오염된 시약 접시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곰팡이가 인간의 세균 감염에 대한 활성 성분으로도 적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자들은 1940년에 그가 연쇄상 구균에 감염된 생쥐에서 이를 테스트했다.
사실, 페니실린 덕분에 설치류는 치명적인 감염에서 살아남았다.
1년 후 처음으로 인간에게 사용되었으며 그 이후로 중요한 항생제가 됐다.

당뇨병 치료에서 인슐린의 효과는 동물 실험에서도 입증되었다.
두 의사 Frederick Grant Banting과 Charles Best는 개와 송아지의 췌장에서 호르몬을 추출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다. 1921년에 그들은 성공했고 혈당 수치가 결국 떨어졌던 당뇨병 동물에게 분리된 인슐린을 주입했다.

인공 장기에서 백신까지

또한 수혈 및 장기 이식은 동물 실험 없이는 불가능하다.
장기 이식은 1980년대에 개와 돼지에서 테스트됐다. 마찬가지로, 인간을 위한 인공 심장 판막은 동물 실험의 연구 성공으로 간주되며, 양에 대해 처음 테스트되었다.
파상풍, 소아마비, 결핵, 수막염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한 현대 마취제 및 백신의 발명은 동물 실험을 기반으로 한다.
▲ Jonas Salk (1988). Jonas Edward Salk (1914. 10. 28 -1995. 6.23) 는 미국 의사이자 면역학자다. 그는 소아마비에 대한 비활성화된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에볼라 백신은 침팬지에서만 테스트되었다.
연구원들은 초기에 생쥐, 쥐, 흰 족제비, 때로는 붉은 털 원숭이(Macaca mulatta)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 코로나 백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 붉은 털 원숭이와 침팬지에 대한 동물 실험을 통해 미국의 과학자들은 1950년대에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 © University of Pittsburgh Digital Archives / history

1901년 이후로 수여된 모든 노벨 생리학 및 의학상 중 89%가 동물 실험을 통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에 기반한다. 이것만으로도 동물 실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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