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들이 불가사의한 "글루볼(Glueballs)를 발견했다.
50년 넘게 기다려온 발견? 물리학자들이 마침내 오랫동안 예측되어 온 글루볼(gluon)이라는 구조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글루볼은 강한 핵력의 매개 입자인 글루온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힘 전달 입자와 달리 글루온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입자를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글루볼의 발견은 입자물리학의 근본적인 예측을 확인하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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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학자들이 50년 넘게 예측되어 온 글루온으로 이루어진 '글루볼'이라는 입자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
글루온은 물질의 가장 작은 구성 요소인 양성자와 중성자를 결합시키는 강한 핵력을 매개하는 입자다. 글루온은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는 쿼크들을 결합시켜 원자핵 질량의 일부를 형성한다. 강한 핵력은 쿼크와 글루온을 매개하는 색전하*(맛)에 의해 조절된다.
*색전하(color charge)는 양자색역학(QCD)에서 강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원천이 되는 물리량. 색전하의 명칭은 빛의 삼원색에서 빌려온 것이며, 실제 눈으로 보는 색깔과는 무관한 추상적 성질이다.
글루온으로만 이루어진 입자가 존재할까?
글루온은 또 다른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광자나 다른 기본 힘의 매개 입자와는 달리, 글루온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베이징 전자 양전자 충돌기(BEPC)의 BESIII 협력단 물리학자들은 "양자색역학(QCD)은 글루온 간의 자기 상호작용을 예측하며, 이는 글루온이 결합된 상태, 즉 '글루볼'을 형성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글루온으로만 구성된 이러한 글루볼이 존재한다면, 입자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될 것이다. 물리학자들의 설명처럼 기본 힘의 매개체, 즉 게이지 보손으로만 구성된 입자는 글루볼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글루볼의 발견은 강한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양자색역학 이론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다. 따라서 물리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이러한 "글루볼"을 찾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X(2370)이라는 입자에 주목
BESIII 협력단의 물리학자들이 글루볼의 존재를 시사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2011년에 처음 관측된 X(2370)이라는 입자가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입자는 베이징의 BEPC 가속기에서 양전자와 전자의 충돌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J/ψ 중간자는 참 쿼크와 그 반물질인 반참 쿼크로 이루어진 입자인데, 이 중간자가 붕괴할 때 생성된다. 물리학자들은 "J/ψ 중간자의 붕괴는 글루볼을 찾기에 이상적인 조건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초기 측정 결과는 양자색역학(QCD) 예측과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X(2370)의 질량은 2.3GeV(기가전자볼트)이며, 이는 가장 가벼운 글루볼에 대한 QCD 예측과 일치한다"고 보고했다. 2024년, 연구팀은 입자의 스핀 패리티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0.+ 값은 이론적 예측과도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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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전자-양전자 충돌기(BESIII)의 입자 검출기 모습. — © BESIII 협력단 |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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