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마다 극심한 홍수 발생할 것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14: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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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까지 극심한 해안 홍수가 9~15배 더 흔해질 수 있다.
-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이러한 극심한 홍수는 2100년까지 매년 반복될 수도

앞으로 10년마다 세기의 홍수가 난다?
2050년까지 극심한 해안 홍수가 9~15배 더 흔해질 수 있다.


극심한 홍수는 곧 많은 해안에서 한 세기에 한 번 발생하는 사건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이러한 홍수는 온건한 기후 변화 속에서도 2050년까지 9~15년마다 한 번씩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이러한 극심한 홍수는 2100년까지 매년 반복될 수도 있다. 연구원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미국, 오세아니아 및 서태평양 해안 외에도 북해도 특히 영향을 받는다. 

▲ 많은 해안에서는 100년에 한 번 일어날 정도로 극심한 홍수가 앞으로 몇 년마다 발생할 수 있다.

기후 변화는 세계 해수면을 점점 더 빠르게 높이고 있다. 20세기에만 평균 수준이 약 15cm 증가했으며 매년 거의 4mm가 추가된다. 그 결과 홍수 수위가 상승하고 폭풍 해일도 더 높아지고 있다. 열대 해안과 침하 및 평탄한 지형으로 인해 취약성이 증가하는 지역이 특히 영향을 받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미 2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이 현재의 범람선 위 1m 미만의 지역에 살고 있다.
▲ 연간 최대 정수위 추세 분석을 위해 선택된 전 세계 조위계의 전체 분포(왼쪽 상단 패널). 긍정적인 추세와 부정적인 추세는 각각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표시. 0과 크게 다른 추세(95% 신뢰 수준)는 원으로 표시되고 다른 추세는 사각형으로 표시. 유럽, 북미, 일본 및 호주에 대한 확대 하위 패널도 표시된다. (출처:Coevolution of Extreme Sea Levels and Sea-Level Rise Under Global Warming / Earth's Future) First published: 05 July 2023

2050년에서 2100년 사이에 극심한 홍수는 어떻게 변할까?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 보고서에서 앨라배마 대학의 Georgios Boumis와 그의 팀은 소위 극단적인 해수면이 미래에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조사했다. 조석, 날씨, 평균 해수면의 조합으로 인해 해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수위를 말한다. 연구팀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수위 측정소에서 수집한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먼저 지난 50~100년 동안 해당 해안의 극심한 홍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새로운 모델을 사용하여 2050년과 2100년의 극한 수준에 대한 미래 예측을 작성했다. 각 경우에는 온건한 기후 변화(시나리오 RCP 4.5) 또는 대체로 확인되지 않은 온난화(RCP 8.5)가 있다. 동시에 그들은 이번 세기의 홍수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심각한지 조사했다. 홍수는 오늘날 평균적으로 100년에 한 번만 발생했다.

100년에 한 번 있을 홍수의 급격한 축적

결과:
2050년까지 해안의 3/4에서 극심한 홍수 빈도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온건한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기의 홍수는 100년이 아닌 평균 15년마다 발생할 수 있다. 기후 변화가 계속 방치된다면 이러한 극심한 홍수는 9년마다 발생할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해안 지역에서는 약 25년 동안 100년에 한 번 발생하는 홍수 빈도가 6~11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점들은 전 세계의 다양한 수위 측정 지점에서 2050년까지 100년에 한 번 발생하는 홍수의 재발 기간이 단축됨을 나타낸다. © Boumis et al. / Earth’s Future, CC-by 4.0

Boumis와 그의 동료들은 “따라서 우리의 분석은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이 2050년까지 극한 홍수 빈도에 급격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2100년까지는 매년 세기의 홍수 수준에 도달할 수도 있다. “21세기에도 CO2 배출량이 줄지 않고 계속 증가한다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인구 밀도가 높은 많은 해안 도시의 홍수 위험이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전체 해안 지역사회가 물에 잠길 것이다.”


북해, 미국, 오세아니아가 특히 영향을 받음

그러나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지역이 동일하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극한 수준은 특히 북해, 미국 해안, 중서부 태평양, 오세아니아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극북 지역과 기타 극지방에서는 홍수 수준이 지금까지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빙하의 부담스러운 얼음 덩어리가 점차 녹기 때문에 지각이 상승하여 해수면 상승을 보상하기 때문이다.

연구원들은 “이미 6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안 평탄 지역에 살고 있으며 그 수는 미래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썼다. "우리의 결과는 극한의 수위 발달을 이전보다 더 많이 고려하는 포괄적인 해안 보호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Earth's Future, 2023; doi: 10.1029/2023EF003649)
출처: American Geophysical Union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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