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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과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주제로, 청년들이 국제기구와 관련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FAO와 한국의 협력 성과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마련돼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Agrifood Futures Week’ 행사 성공적 마무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지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Agrifood Futures Wee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과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주제로, 청년들이 국제기구와 관련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FAO와 한국의 협력 성과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회식에서 쉥야오 탕(Shengyao Tang)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은 “FAO는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특히 학생들은 농식품 시스템의 미래이며, 여러분의 참여와 행동은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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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쉥야오 탕(Shengyao Tang)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강병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림수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농업과 식품 분야는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핵심 분야이자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FAO와 한국이 함께 이뤄온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학생들이 국제협력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얻고, 미래 농업의 가능성 속에서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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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병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환영사에서 농업과 식품 분야는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핵심 분야이자 기술혁신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의 농업기술과 정책 경험, 국제사회에서 높은 관심
첫날 열린 농식품 분야의 토크콘서트는 양재희 FAO 한국 청년 챕터(National Chapter) 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미래농업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는 이행은 FAO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정책관, 최은정 농촌진흥청 연구사, 오준석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 한국사무소 팀장, 장소윤 FAO 본부 인턴이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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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석자들은 진로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
패널들은 각자의 업무와 국제기구 및 공공부문에서의 진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농업정책과 기술이 국제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청년들이 관련 분야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커리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장 경험과 실질적인 조언도 전했다.
패널들은 국제기구의 업무가 다양한 회원국의 입장과 절차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행정과는 다른 방식과 속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농업기술과 정책 경험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한국이 짧은 기간에 이룬 농업 발전과 경제성장 경험이 여러 협력국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널들은 국제기구에서는 직급이나 형식보다 자신의 논리를 명확히 설명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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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널들은 국제기구에서는 직급이나 형식보다 자신의 논리를 명확히 설명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최근 정부와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기술기업도 국제개발협력에 적극 참여
두번째 세션에서는 산림 분야의 국제협력과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관련 분야 커리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나라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부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요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강혜영 FAO 본부 선임산림담당관, 김지명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 팀장, 나정우 전 FAO 인턴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산림 파괴가 지역 주민의 생계와 경제활동 등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산림 보전과 복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산불 증가 등 글로벌 도전과제가 심화되면서 산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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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와 산불 증가 등 글로벌 도전과제가 심화되면서 산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관 복원과 산불 예방·관리 분야에 대해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국제협력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소개됐다. 패널들은 기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또한 국제협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정부와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기술기업도 국제개발협력에 적극 참여하면서 보다 다양한 협력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널들은 각자의 진로 경험을 공유하며, 기후변화와 산림 복원 등 글로벌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더 많은 청년들이 산림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와 국제기구 진출에 도전해 줄 것을 독려했다.
K-푸드, 한국의 식품안전 정책과 관리 경험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
둘째날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식품안전 거버넌스와 식품 규제 분야의 커리어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나라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부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최명신 FAO 본부 식품규격담당관, 이예중 식품안전정보원 연구원, 김지은 FAO 본부 동물보건담당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 세션에서는 식품안전과 One Health 분야에서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패널들은 식품안전 문제가 국가 간 교역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의 발달로 인해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K-푸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식품안전 정책과 관리 경험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이 서로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함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국제협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One Health 접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동식물 질병의 예방과 관리, 식품안전 강화 등을 위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들은 FAO와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 간 협력을 통해 식품안전 기준과 제도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 국가 차원의 식품안전 향상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협력의 보람과 의미를 공유했다. 또한 각자의 진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협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태도와 도전정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청년들과 나누었다.
국제기구 진출 위해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 지닌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마지막 날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 역량 강화와 Green Jobs’를 주제로 농촌 청년 고용,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국제개발협력, 국제기구 진출 경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주연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전문관이 좌장을 맡았으며, Jessie Fagan FAO 본부 프로그램 담당관, 성지은 전 KOICA 탄자니아 부소장, 이성영 전 FAO 본부 Green Jobs 전문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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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널들은 국제기구 진출 위해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 지닌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날 세션에서는 FAO와 KOICA가 협력하여 시에라리온, 동티모르, 짐바브웨의 농촌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한 Green Jobs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2019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농촌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농업 분야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기술훈련과 임금 지원을 통해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기술훈련과 멘토링을 통해 사업 모델 개발과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패널들은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여기관, 국제기구, 현장 파트너, 지역사회 간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혜자 사례를 통해 청년들이 단순한 교육 수혜자를 넘어 지역 내에서 취업과 창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다른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개발협력 사업의 성과는 교육 인원이나 지원 규모와 같은 수치뿐만 아니라 청년 개인의 삶과 가족, 지역사회에 가져온 변화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패널들은 국제기구와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업무가 정책과 회의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관련 분야 경험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청년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관심 분야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자신만의 전문성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문가들의 현장 참석뿐 아니라 화상 연결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는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경험을 실시간으로 듣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산림, 식품안전, 청년 일자리 등 분야별 세션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행사장에는 FAO와 한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소개하는 영상과 시각자료가 전시되어 학생들이 FAO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국의 국제 농림수산 분야 협력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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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행사는 국내 전문가들의 현장 참석뿐 아니라 화상 연결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는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경험을 실시간으로 듣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국제개발협력, 국제기구 진출 경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앞으로도 FAO와 한국의 협력 성과를 널리 공유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국제개발협력과 국제기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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