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읽기
- 환자의 스타틴 섭취와 암 발병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
- 스타틴(Statin)은 암 촉진 유전자를 억제하고 종양 및 전이의 발병률을 줄인다.
- 상담 없이 스타틴을 복용하지 말 것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암 전이에 도움이 되나요?
스타틴(Statin)은 암 촉진 유전자를 억제하고 종양 및 전이의 발병률을 줄인다.
암 환자를 위한 희망:
높은 혈중 지질 수치를 치료하기 위해 투여되는 스타틴은 암 전이의 형성을 분명히 늦출 수 있다. 이러한 약물은 테스트에서 알 수 있듯이 암세포가 퍼지도록 조장하는 유전자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생쥐에서 이러한 콜레스테롤 저하 약물의 투여는 전이 형성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인간 환자에서 스타틴의 이러한 전이 억제 효과에 대한 증거가 있다고 팀은 보고했다.
 |
▲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한다. 이 효소는 HMG-CoA를 콜레스테롤 생합성의 빌딩 블록인 메발론산(메발로네이트)로 전환하는 것을 촉매한다. (출처https://de.wikipedia.org/wiki/Statin#/media/Datei:Statin_mechanism_v01.svg) |
대부분의 암 환자는 원발성 종양(primary tumor)으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전이(원발성 종양의 파종성 딸 종양)로 사망한다. 암이 퍼지는 시기는 유전적 특징에 크게 의존한다. 그러나 특정 내인성 분자, "재 프로그래밍된" 면역 세포, 스트레스 또는 일부 화학요법제와 같은 기타 요인이 암 전이를 촉진할 수 있다.
핵심 인자로서의 유전자베를린 Charité Universitätsmedizin의 울리케 슈타인(Ulrike Stein)과 로베르트 프라이쓰너(Robert Preißner)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얼마 전에 또 다른 위험 요소를 확인했다. 바로 많은 암세포에 존재하는 MACC1 유전자가 전이 형성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많은 유형의 암은 MACC1 발현이 높은 환자에게만 퍼진다"고 Stein은 설명했다.
핵심 인자로서 MACC1의 이러한 역할은 이제 20개 이상의 종양에 대해 확인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제 이 유전자를 비활성화하거나 최소한 억제할 수 있는 활성 성분을 찾고 있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암세포 배양에 대한 수많은 알려진 약물의 효과를 테스트하는 고 처리량 약물 스크리닝을 수행했다.
 |
▲ 무릎의 신장암 전이, 자기공명영상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Bq_Metastase.jpg |
스타틴은 마우스에서 전이를 감소시킨다.사실, 팀은 그들이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7가지 다른 스타틴(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치료하는 약물)은 MACC1 전이 유전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플루바스타틴(Fluvastatin), 아토르바스타틴(Atprvastatin) 및 심바스타틴(Simvastatin)을 포함한 활성 성분은 모두 동일한 정도는 아니지만 암세포에서 유전자의 활성을 측정 가능하게 억제했다. 그러나 그것이 살아있는 유기체에서도 작동할까?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MACC1 발현이 증가된 암성 종양으로 고통받는 쥐에게 스타틴을 투여했다.
 |
▲ 치료에 사용된 최초의 스타틴은 lovastatin(Mevacor, USA 1987), simvastatin(Zocor, USA 1991) 및 프라바스타틴(Pravachol, USA 1991)이었다. 메바스타틴 구조가 명확하게 보인다. 로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은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락톤(전구약물)으로 존재하며, 프라바스타틴은 활성 개환 형태(하이드록시산)로 존재한다. |
결과: 동물은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용량의 약물을 투여받았음에도 종양이나 전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인간이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양에 비해 복용량을 줄인 후에도 이것이 동물에서 계속 작동했다는 것이다"고 Stein은 말했다.
"우리는 분자-메카니즘 수준으로 봤을 때, 스타틴이 종양 촉진 및 전이 유도 MACC1 유전자의 판독을 적어도 부분적으로 억제한다는 실험적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했다.
인간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더 좋은 소식이 있다. 스타틴을 장기간 사용하는 27만 7,000명 이상의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이 효과는 인간에게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에 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암 발병률은 50% 낮았다"고 Preißner는 보고했다.
이 환자들이 암에 걸리면 생존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특히 유효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의 암 예방 효과가 두드러진 반면 플루바스타(Fluvastatin)틴,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역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반면 심바스타틴(Simvastatin)은 약한 암 예방 효과만 보였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는 환자의 스타틴 섭취와 암 발병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여준다"고 Stein과 그녀의 팀은 기술했다.
상담 없이 스타틴을 복용하지 마시오.연구자들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잠재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의학적 조언과 지질 수치 확인 없이 투여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고 Stein은 강조했다.
이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스타틴이 실제로 환자의 전이를 예방하거나 약화하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이것이 확인되면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암 치료의 또 다른 도구가 될 수 있다.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2022; doi: 10.1002/ctm2.726)
출처: Max-Delbrück-Centrum für Molekulare Medizin in der Helmholtz-Gemeinsch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저작권자ⓒ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