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이 늦여름에 그렇게 공격적인 이유는?

편집국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5 14: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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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쯤에 집중적으로 부화. 먹이를 찾아 집중돼 출몰.

말벌이 늦여름에 그렇게 공격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말벌, 늦여름에 정원에서 바베큐를 할 때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다.
그들은 주위를 윙윙거리고 음식 위에 앉고 공격적으로 보인다. 음식 냄새에 이끌려 말벌은 쫓아내기가 어렵다. 특히 디저트에 점점 더 많이 날아든다.
왜 늦여름에 그렇게 많이 출몰할까? 말벌은 늦여름에 정말 공격적인가?

▲ 말벌은 정말 공격적일까? ©Magne Flaten /CC-by-sa 3.0


말벌 개체군은 늦여름에 식민지의 유충이 모두 부화하기 때문에 최대 크기에 도달한다.
먹이에 대한 수요가 많을수록 충분한 음식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 유충의 설탕 주스를 먹은 성체 말벌은 이제 생존을 위해 달콤한 대안품을 찾는다.
말벌의 수가 늦여름에 가장 많기 때문에 말벌이 더 공격적이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이것은 증명할 수 없다.

말벌의 생태

말벌은 주로 숲과 초원에 서식하며 종에 따라 땅의 동굴, 나무 움푹 들어간 곳 또는 자유롭게 매달린 곳에 둥지를 짓는다. 그들은 매년 둥지를 건설하는 곤충이다.
봄이 되면 겨울을 지난 여왕벌이 둥지를 짓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그녀는 지난 가을 짝짓기 이후 그녀와 함께 가지고 다니던 정낭의 정자로 난자를 수정한다. 불임 일벌들이 유충에서 자란다.

늦여름에는 말벌 서식지가 가을에 최대에 도달할 때까지 수컷과 어린 여왕도 부화한다.
최대 1만 2천 마리의 동물이 한 군락에서 살 수 있다. 이제 모든 말벌은 충분한 음식이 필요해진다. 그것이 말벌 방문이 증가한 이유다.
BUND 대변인 더크 얀센(Dirk Jansen)은 “8월은 항상 개체수가 가장 많은 말벌의 달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마도 더 눈에 띌 것이다.”
사실 다른 전문가들에 따르면 곤충의 행동은 일 년 내내 변하지 않는다. 말벌의 수가 더 많다.

늦가을에 늙은 여왕이 죽고 말벌 서식지가 해체된다.
추위가 닥치면 마지막 일꾼도 죽는다. 추위로부터 보호되는 나무껍질이나 썩은 나무와 같은 은신처에서 늦여름에 부화한 어린 여왕들만이 겨울을 맞이한다.
다음 해 봄, 젊은 여왕은 다른 장소에 둥지를 짓기 시작하여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다.

▲ 추위로부터 보호되는 나무껍질이나 썩은 나무와 같은 은신처에서 늦여름에 부화한

어린 여왕들만이 겨울을 맞이한다.


먹이를 찾아

하지만 말벌은 왜 늦여름에 그렇게 공격적일까?
여름 초에 말벌 유충은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다. 따라서 말벌은 고기나 소시지로 날아가거나 곤충을 사냥하지만 스스로 먹지 않고 펄프로 가공해 무리에게 먹이를 공급한다.
반면에 성체 말벌은 이 시기에 유충이 생산하는 과일과 설탕 주스를 선호한다.
"유충은 말벌들의 식품 저장고다"고 NADU(Naturschutzbund Deutschland)의 멜라니 폰 오를로브(Melanie von Orlow)가 말했다.

그러나 여름이 끝날 무렵 유충이 부화하므로 성인 말벌은 설탕 형태의 대체 식품을 찾아야 한다. 8월부터 수컷 드론과 어린 말벌을 포함한 모든 말벌은 감로, 과일 주스, 청량음료와 같은 디저트를 찾고 있다. 충분한 음식을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ansen과 같은 전문가들은 동물이 생각만큼 공격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들은 단지 음식을 찾고 있다. 이것이 말벌이 더 공격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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