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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00만 년 전의 다섯 번째 라라미디아 각룡류를 발견
- 새로 발견된 로키케라톱스는 당시 가장 큰 뿔 달린 공룡이었다.
- 뿔 달린 공룡 다섯 마리가 한 곳에
- 급속한 진화의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은 동물의 성적 선택
백악기 시대의 뿔 달린 공룡
새로 발견된 로키케라톱스는 당시 가장 큰 뿔 달린 공룡이었다.
뿔달린 권력자
고생물학자들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7,800만 년 전의 거대한 뿔 달린 공룡을 발견했다. 로키케라톱스 랑기포르미스(Lokiceratops rangiformis)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길이가 6.70m로 당시 가장 큰 각룡류였다. 목판에 두 개의 눈에 띄게 긴 칼날 모양의 뿔이 있었는데, 이는 이 그룹의 공룡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이다. 동시에 이번 발견은 이들 공룡의 생물다양성이 과소평가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팀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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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키케라톱스의 목 방패막에는 칼날 같은 뿔이 있었다.© Andrey Atuchin for the Museum of Evolution in Maribo, Denmark |
그들의 거대한 목 보호막과 다양한 모양의 뿔은 한때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각룡류를 특히 눈길을 끄는 공룡으로 만들었다. 이 뿔 달린 초식 거인의 첫 번째 대표자는 약 9,2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나타나 엄청난 다양성을 빠르게 발전시켰다. 실제 각룡류의 핫스팟은 오늘날 미국 서부를 형성하고 있는 라라미디아 섬 대륙이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미 7,800만 년 전에 그곳에서 함께 살았던 서로 다른 네 종의 뿔공룡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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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K 0012가 미국 몬태나주 북중부 힐 카운티에서 발굴된 로키 채석장. (출처:관련논문 Lokiceratops rangiformis gen. et sp. nov. (Ceratopsidae: Centrosaurinae) from the Campanian Judith River Formation of Montana reveals rapid regional radiations and extreme endemism within centrosaurine dinosaurs / PALEONTOLOGY AND EVOLUTIONARY SCIENCE) |
당시 가장 큰 뿔 소유자이후 매우 다양한 커뮤니티가 예기치 않게 더욱 성장했다. 캐나다 국경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미국 몬태나주 북쪽에서 유타 대학의 마크 로웬이 이끄는 고생물학자들이 7,800만 년 전의 다섯 번째 라라미디아 각룡류를 발견했다.
골격의 일부와 무엇보다도 그 거대한 두개골은 각룡류의 대표인 로키케라톱스 랑기포르미스(Lokiceratops rangiformis)라는 공룡에게서 보존됐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길이가 6.70미터이고 무게가 5톤에 달하는 이 공룡은 당시 가장 큰 뿔 달린 공룡이었다고 로웬과 그의 동료들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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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키케라톱스 랑기포르미스는 7,800만 년 전 현재의 몬타나 지역에 살았다. © 덴마크 마리보 진화 박물관의 Andrey Atuchin |
칼날 같은 뿔대부분 친척과는 달리 로키케라톱스는 코뿔이 없었지만, 이마에 긴 뿔 두 개와 목보호막 뒤쪽에 구부러진 거대한 뿔 두 개를 갖고 있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뿔 달린 공룡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뿔이었다. “이 새로운 공룡은 각룡류의 기괴한 머리 장식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공동 저자인 콜로라도 주립 대학의 Joseph Sertich는 말했다. “해골 장식은 이 놀라운 신체 장식에 대한 진화적 선택이 백악기 생태계의 엄청난 다양성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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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키케라톱스의 두개골 화석 © Museum of Evolution / CC-by-nc-nd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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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목 뿔이 북유럽 신(神) 로키(Loki)의 칼날을 연상시켰기 때문에 그들은 재빨리 그의 이름을 따서 공룡의 이름을 지었다. 종명 "rangiformes"는 "순록과 같은 모양"이라는 뜻이며, 목판 중앙에 있는 두 개의 작은 뿔을 가리키는데, 이 뿔의 양쪽 길이는 순록의 뿔과 같다.
뿔 달린 공룡 다섯 마리가 한 곳에고생물학자들을 더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로키케라톱스의 인상적인 뿔보다 이 공룡이 다른 네 마리의 뿔 달린 공룡과 서식지(라라미디아 동부 해안을 따라 숲과 작은 호수, 늪이 있는 아열대 해안 평야)를 공유했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고생물학자들은 최대 두 종의 뿔공룡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고 로웬은 설명했다.
고생물학자들에 따르면, 로키케라톱스가 주디케라톱스, 알베르타케라톱스, 메두사케라톱스, 웬디케라톱스와 여전히 공존했다는 사실은 뿔공룡의 다양성이 과소평가되어 왔으며 생각과는 달리 로키케라톱스의 지리적 분포 패턴과 잘 비교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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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키케라톱스는 당시 라라미디아에서 유일한 뿔 달린 공룡이 아니었다. © Fabrizio Lavezzi/Evolutionsmuseet, Knuthenborg |
빠른 속도로 진화라라미디아에 있는 각룡류의 매우 다양한 다양성으로부터, 팀은 또한 새로운 뿔 달린 종이 백악기에 기록적인 속도로 출현했음이 틀림없다고 결론 내렸다. Loewen은 이 뿔 달린 공룡의 개별 종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고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급속한 진화의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은 동물의 성적 선택에 있다. 사슴이 크고 가지가 달린 뿔로 잠재적인 짝을 감동시키고 새가 화려한 깃털로 암컷의 관심을 끄는 것과 유사하게, 각룡류도 점점 더 기괴해지는 뿔 모양과 크기로 짝짓기 성공을 보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장비 경쟁은 새로운 종을 탄생시켰다.
(PeerJ, 2024; doi: 10.7717/peerj.17224)
출처: 유타대학교,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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