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마모는 어디로 사라질까?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8 1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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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모의 약 12~20% 지표수에 남아
- 내구성 높고 마모가 적은 타이어, 더 가벼운 차량 및 부드러운 운전 행동도 타이어 마모 줄여

타이어 마모는 어디로 사라질까?

도로 교통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마모는 어떻게 될까?
독일 연방 수문 연구소(BfG)와 연방 고속도로 연구소(BASt)는 BMVI 전문가 네트워크의 연구 프로젝트에서 이 질문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했다. 과학자들의 결과는 대부분의 마모는 토양에 남아 있으며 약 12~20%가 지표 수에 남을 수 있다. 

▲ 대부분의 타이어 마모는 토양에 남아 있으며 약 12~20%가 지표 수에 남을 수 있다.


자동차, 오토바이 그리고 버스 등 타이어 트레드가 마모된 경우 새 타이어가 필요하다.
타이어 무역 협회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독일에서만 작년 한 해 동안 약 4,850만 개의 승용차용 타이어가 판매됐다.

타이어 마모는 어디로 갈까? BfG와 BASt는 BMVI 전문가 네트워크의 프레임 워크내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조사를 수행했다.

자동차 타이어는 가황 천연고무 또는 합성 고무의 약 절반으로 구성되며 많은 수의 충전제 및 기타 화학 첨가제를 포함한다. 자동차 타이어의 마모는 합성 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 발생하는 섬유 마모보다 훨씬 앞서 마이크로 플라스틱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 자동차 타이어의 마모는 합성 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 발생하는 섬유 마모보다 훨씬 앞서 마이크로 플라스틱의 가 장 큰 원인 중 하나다.

타이어 마모는 특히 가속 및 제동 시 차량 타이어의 노면에 닿는 접지면에서 만들어진다.
이것은 고무와 도로 잔해의 혼합물로 구성된 입자를 생성한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마모의 일부(5~10%)가 공기 중으로 유입돼 미세 먼지 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러나 타이어 마모의 약 90%를 차지하는 훨씬 더 큰 경로는 아직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외부 또는 내부 : 마모 위치에 따라 다름

BASt와 BfG의 계산에 따르면 한 해에 약 4850만 개의 승용차용 타이어가 판매된 독일에서 매년 6만~ 7만 톤의 타이어 마모가 지상에서 발생하고 8,700톤~2만 톤이 지표수에서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타이어 마모는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마을과 도시의 도로에서 비가 내리면 타이어 마모가 짧거나 긴 하수도 시스템에 쏟아진다.
하수 처리장이 있는 소위 혼합 수 시스템이라면 타이어 마모의 95% 이상이 이곳에 모인다.


외곽지역 도로에서는 일반적으로 도로 유출수가 갓길과 제방으로 스며든다.
타이어 마모의 대부분은 도로 근처의 토양으로 전달되고 상부 식생 토양 영역에 의해 머물게 된다. 타이어 마모의 약 12~20%가 지표수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입자는 분해되거나 퇴적물에 쌓이지만 정확한 비율은 아직 결정할 수 없다.
세느(Seine)강 및 스헬데(Schelde)강 집수 지역에 대한 모델 연구에서 다른 저자들은 원래 방출된 타이어 마모량의 약 2%가 바다로 운반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독일의 강에 대해서는 아직 모델 계산을 사용할 수 없다.
타이어 마모 배출 경로 분석

타이어 마모로 인한 환경 오염 줄이려면

매년 많은 양의 타이어 마모가 토양에 유입되지만 토양에 서식하는 유기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어 마모는 환경 조건하에서 수생 생물에 대한 생태 독성 효과에도 거의 적용된다. 예방 조치로 전문가들은 수역으로 들어가는 엇을 줄이기 위한 모든 수질 관리 조치를 더욱 최적화할 것을 권장한다.

도로 ​​유수의 정화 개선과 처리 시설의 좋은 유지 보수, 복합 수송 및 교통 개념이 중요한 단계임을 강조한다. 내구성이 높고 마모가 적은 타이어, 더 가벼운 차량 및 부드러운 운전 행동도 타이어 마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1; doi: 10.1016/j.scitotenv.2020.141939)
출처 : Federal Institute for Hydrology German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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