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온 미래 식량 (1/4) ”바다 양식의 문제점“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1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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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 68㎏, 전 세계 1위(2018년 기준, OECD 2020 보고서)
- 양식업 붐은 역설적으로 작은 물고기 남획을 조장. 양식어류 먹이로 필요
- 남중국해의 하이난섬 앞, 수십 년에 걸친 새우 양식과 그루퍼 양식으로 바다 부영양화
- 사료로 사용되는 어분에도 항생제 잔류물이 포함돼
- 항생제와의 접촉은 해양 박테리아의 내성 발달을 촉진

미래 식량, 바다에서 온 미래 먹거리 (1/3) ”바다 양식의 문제점“

바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물고기 외에도 풍부한 식량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파리, 해삼, 해조류와 같은 바다 생물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며 완벽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지 현재 연구 중이다. 지금까지 대형 식용어류와 일부 해산물이 주요 해산물 식품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종종 지속 불가능한 조건에서 포획, 사육 및 보관된다. 따라서 라이프니츠 열대 해양 연구 센터(ZMT)의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거의 사용되지 않은 식량 자원이 바다에 숨어 있는 정도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 조류 Caulerpa lentillifera는 이미 아시아에서 "그린 캐비아"로 간주된다. © Bignai / 게티 이미지


1. 문제 사례 양식업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건강하고 충분한 음식, 특히 단백질을 인류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인체는 근육, 장기, 뼈 및 피부의 발달을 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식품 단백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남획에 대한 대책이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육류나 생선과 같은 동물성 제품으로 단백질 요구량을 대부분 충족했다.
후자의 경우 연어나 참치와 같은 대형 육식 물고기가 메뉴의 최전선에 있다.

 

한국은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68㎏으로, 전 세계 1위(2018년 기준, OECD 2020 보고서) 국가이다. 20.5㎏에 불과한 세계 1인당 평균 소비량과 비교하면 한국은 단연 독보적이다. 고등어와 연어 소비가 많지만 수산물 중에는 김, 미역 등의 섭취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물고기의 대부분은 양식업에서 온다. 고등아, 연어는 주로 노르웨이에서, 새우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수입된다.

독일 라이프니츠 열대 해양연구센터(ZMT)의 홀거 퀸홀트(Holger Kühnhold)는 “불행히도 이는 전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가 자라기 위해 자기 몸무게의 몇 배나 되는 무게가 필요하다. 양식업에서도 어분과 자연산 기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식업 붐은 역설적으로 바다의 남획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 식용어류를 사육함으로써 상쇄되어야 한다. 그러나 양식어류의 먹이로 작은 물고기가 대량으로 잡히기 때문에 그사이에 어획량도 줄어들었다.

▲ 큰 식용 물고기를 먹으려는 인간의 욕구가 물고기 사료로 가공되는 작은 물고기 종조차도 남획을하도록 만든다.

© Global Pics/ iStock


과잉 수정 및 기생충

또한, 작은 공간에 너무 많은 물고기를 보관한다는 것은 엄청난 양의 배설물과 먹지 않은 음식이 해양 환경으로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결과 양식장 주변의 연안 바다에 과도하게 뿌려진다.

남중국해의 하이난섬 앞에서 수십 년에 걸친 새우 양식과 그루퍼 양식으로 바다가 부영양화되어 원래 그곳에서 자라던 해초층이 계속 줄어들었고 해조류가 이 서식지를 무성하게 자란다고 라이프니츠 센터 열대 해양 연구(ZMT)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또 다른 문제:
특히 스칸디나비아 연안의 대규모 연어 양식장은 야생 연어도 위험에 빠뜨린다.
밀집된 양식장에서 기생 연어 기생충이 강하게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야생 연어가 강에서 바다로 가는 길에 이러한 시설을 지나갈 때 기생충을 잡는다. 결과 북동부 대서양의 모든 야생 연어 중 18~55%가 연어 기생충의 침입으로 약화돼 죽는다.
▲ 국립 자전거 도로 1번(해안 도로)을 따라 있는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 Author;Brataffe

항생제 및 내성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는 어류 사료

양식업은 또한 해수에 항생제를 주입하는 행위다.
양식 물고기 자체가 그러한 약물로 치료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2017년 연구팀이 밝혀냈듯이 사료로 사용되는 어분에도 항생제 잔류물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은 사료 생산과 도축장 폐기물에 사용되는 작은 물고기를 통해 어분으로 들어가고 여기서부터 바다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항생제와의 접촉은 해양 박테리아의 내성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어분에는 항생제 외에도 내성 유전자(박테리아가 항생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메커니즘에 대한 구성 지침이 포함된 유전자)가 포함돼 있다. 수평적 유전자 전달을 통해 이러한 유전자는 박테리아에 쉽게 흡수되어 서로 교환될 수 있다. 그런 다음 이 유전자는 물고기를 통해 먹이 사슬과 인간 병원체에 도달할 수 있지만, 해수에 있는 박테리아를 통해서도 도달할 수 있다.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이미 어류의 저항성 유전자가 해저 박테리아에 의해 매우 빠르게 흡수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분을 뿌린 지 불과 며칠 만에 퇴적물에서 처음 감지된 저항성 유전자의 수준이 2~5배 증가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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