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저(Super-Ager 나이보다 젊은 정신을 가진 사람)의 비밀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2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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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에이저 64명과 노인성 기억력 지닌 노인 55명 대상으로 5년동안 테스트와 검사
- 평균적으로 더 나은 교육을 받았으며 더 빈번한 음악적 배경을 가졌고 악기 연주
- 수면 부족과 정신적 문제에 대해 덜 불평했고 더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삶
- 포도당 균형 장애와 고혈압도 슈퍼 에이저들 사이에서 덜 일반적
- 회백질은 더 천천히 감소한다.

슈퍼에이저(Super-Ager 나이보다 젊은 정신을 가진 사람)의 비밀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의 두뇌는 퇴화 과정에 더 강하다.


치매에 대한 보호막:
소위 슈퍼에이저(정신적으로 나이보다 건강한 노인)의 뇌는 노화와 관련된 퇴화 과정에 특히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회백질은 "보통인" 또래보다 기억 관련 영역에서 훨씬 더 느리게 감소한다. 즉,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하게 유지된다. 무엇이 그들의 두뇌를 그렇게 탄력적으로 만드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 일부 노인들이 비정상적으로 정신적으로건강하다는 사실은 뇌의 평균 이상의 탄력성 때문일 수 있다.

"그는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 소위 슈퍼 에이저(Super-Ager)라는 말을 더 자주 듣게 된다. 정의에 따르면 이 노인들의 기억력은 30세 이하 사람들의 기억력에 해당한다. 80세의 슈퍼에이저는 정신적으로 평균 50세 노인만큼 건강하다. 과학은 슈퍼 에이저가 이러한 "슈퍼 파워"를 어디서 얻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 왔다. 그들이 단순히 노화라는 주제를 더 긍정적으로 다루는지 또는 전체 뇌가 "정상적인" 동료와 다른지 등.

슈퍼 에이저 대 노멀 에이저(Super-Ager : Normal Ager)

마드리드 공대(Polytechnic University of Madrid)의 Marta Garo-Pascual이 이끄는 연구원들은 이제 슈퍼 에이저의 비밀을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공개했다. 노년기에 높은 수준의 정신 건강을 가져오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슈퍼 에이저 64명과 노인성 기억 기능이 있는 노인 55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와 검사를 실시했다. 테스트 시리즈가 시작될 때 두 그룹의 사람들은 최소 79세였다.

무엇보다도 Garo-Pascual과 동료들은 매년 그들에게 자기 공명 영상(MRI)을 실시하고 다양한 뇌 영역에서 회백질의 양을 결정했다. 또한 노인들의 생활여건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평가하여 슈퍼 에이저의 특징이나 태도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 그림 2: 신경해부학 차이점 (출처 : 관련논문 Brain structure and phenotypic profile of superagers compared with age-matched older adults: a longitudinal analysis from the Vallecas Project / The LANCET Healthy Longevity)

음악과 스포츠가 핵심?


슈퍼 에이저들에게는 분명히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그들은 비교 그룹보다 평균적으로 더 나은 공식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예를 들어 더 빈번한 음악적 배경을 가졌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었다. 그들은 또한 수면 부족과 정신적 문제에 대해 덜 불평했고 더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았다. 포도당 균형 장애와 고혈압도 슈퍼 에이저들 사이에서 덜 일반적이었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모든 요인이 건강과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러한 요인만으로 슈퍼 에이저의 비정형적인 정신 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제기된다. 따라서 Garo-Pascual과 그녀의 팀은 또 다른 가능한 원인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것은 슈퍼 에이저의 뇌 구조에 있다.

회백질은 더 천천히 감소한다.

MRI 스캔 결과 슈퍼 에이저 그룹은 뇌의 주요 영역에서 비교 그룹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훨씬 느린 속도로 회백질을 손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후, 그들은 "보통" 노인들보다 해마와 편도체에 더 많은 회백질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평균 이상의 기억력 성능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두 그룹 모두 혈액에 같은 수의 치매 바이오마커가 있었다. 이것은 초고령자도 치매에 걸리기 쉬우나 치매를 발현할 수 없다는 표시일 수 있다.
▲ 그림 3. 수퍼 에이저 분류에 대한 라이프 스타일 및 임상 변수의 기여

Garo-Pascual의 동료인 Christian Gaser는 "우리는 노화와 관련된 기억 상실로부터 슈퍼 에이저를 보호하는 것이 더 나은 대처 메커니즘일 뿐만 아니라 뇌 구조의 노화와 관련된 변화에 더 저항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슈퍼에이저들은 단순히 노화라는 주제를 보다 편안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다룰 뿐만 아니라 정신적 쇠퇴와 같은 노화의 부정적인 결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막을 뇌에 가지고 있다.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 경우에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 보호막이 슈퍼 에이저에서 활성화되는 이유와 그 배후에 어떤 메커니즘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사람이 슈퍼 에이저로 태어나는지 아니면 특정 생활 환경의 결과로 슈퍼 에이저로 발전하는지는 여전히 열려 있다. 어느 쪽이든 Gaser는 평생 학습, 사회 활동,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 및 일상생활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을 결코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Gaser는 "기동성을 유지하고 고혈압과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와 같은 보다 활동적인 중년의 생활 방식과 활동이 노년기에 건강한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ancet Healthy Longevity, 2023; doi: 10.1016/S2666-7568(23)00079-X)
출처: Universitätsklinikum Jena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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