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유기 세척액" 제조법 해독
해양 생물이 기름 유출을 분해하는 방법
해양 정화 작업팀:
해양 박테리아인 알카니보락스 보르쿠멘시스(Alcanivorax borkumensis)는 석유를 먹고 살며, 기름방울에 달라붙을 수 있는 비누 같은 물질을 생성한다. 연구진은 이 미생물이 어떻게 이 "유기 세척제"를 생성하는지 밝혀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향후 석유를 더욱 효율적으로 분해하고 선박의 해양 유출로 인한 유막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박테리아 균주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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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으로 표시된 박테리아에서 유전자 클러스터가 비활성화되자, 이 박테리아는 더 이상 세제를 합성할 수 없었다. 그 결과, 평소처럼(오른쪽) 기름 방울 표면에 잘 부착되지 않았다(왼쪽). © Dörmann Group / 본 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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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관련논문 (09 May 2025 / Biosurfactant biosynthesis by Alcanivorax borkumensis and its role in oil biodegradation / nature chemical biology) |
따라서 이 유전자들은 "유기 세척액"을 단계적으로 생성하는 총 세 가지 효소를 암호화한다.
첫 번째 효소는 지질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글리신과 중간 생성물인 D-3-하이드록시데카노일-CoA를 여러 단계에 걸쳐 아글리콘으로 전환한다. 아글리콘은 수용성 골격에서 네 개의 길고 물에 녹지 않는 지방산 사슬이 머리카락처럼 갈라지는 유기 화합물이다.
두 번째 효소는 골격에 포도당기를 추가하여 글루코실-테트라-D-3-하이드록시데카노일글리신을 생성한다. 이 분자는 극성 골격으로 박테리아 세포벽에, 비극성 기름기 "머리카락"으로 기름에 부착한다.
세 번째 생물 촉매는 첫 번째 효소에 포스포판테테인기를 추가하여 효소의 기능을 최적화한다.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는 박테리아?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생물 세척액"을 생산하고 알카니보락스 보르쿠멘시스보다 기름을 더욱 효율적으로 분해하는 새로운 박테리아 균주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유기체는 선박이나 시추 플랫폼에서 기름 유출 시 방출되는 유성 물질로부터 다른 해양 생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르만은 "천연 세제는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탄화수소에서 중요한 화합물을 미생물을 통해 생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Nature Chemical Biology, 2025; doi: 10.1038/s41589-025-01908-1)
출처: Universität Bonn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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