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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돌고래, 코끼리 외에 원숭이들도 서로 이름을 부른다.
- 마모셋(Callithrix jacchus)의 음성 상호 작용을 녹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
- 돌고래의 각 개체는 특징적인 휘파람 소리를 반복해 넓은 바다에 자신의 이름 외쳐
- 마모셋은 소규모 일부일처제 가족 그룹에 살며 인간과 마찬가지로 새끼를 함께 돌봐
원숭이들도 서로 이름을 부른다.
마모셋은 이 능력을 가진 최초의 알려진 영장류다.
수다스러운 원숭이:
생물학자들이 최근 발견한 바와 같이, 사람, 돌고래, 코끼리 외에 원숭이들도 서로 이름을 부른다. 마모셋은 다른 가족 구성원의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사용하며 자신의 종에 속한 완전히 새로운 구성원의 이름도 배울 수 있다. 이는 인간 언어의 발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밝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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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엄마와 딸처럼 마모셋은 서로 이름을 부른다. © David Omer Lab |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고도로 발달된 인지 능력이다. 최근까지 과학자들은 우리 인간을 제외하고는 돌고래와 코끼리만을 통제한다고 가정했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영장류에서는 개별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관찰된 적이 없다.
마모셋에 대한 도청그러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가이 오렌(Guy Oren)과 그의 팀은 이제 실험을 통해 영장류의 가족 명예를 회복했다. 그들은 일반적인 마모셋(Callithrix jacchus)의 음성 상호 작용을 녹음하고 이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무게가 약 300그램에 불과한 영장류가 서로에게 말을 하기 위해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각 원숭이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톤 순서로 말했기 때문에 팀은 그들이 서로 이름을 부른다고 가정한다. Oren과 그의 동료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동종과의 대화에서 마모셋은 그들이 직접 말하고 있는지를 구별하고 그에 따라 반응을 조정할 수 있었다. 원숭이들은 자신의 가족 구성원과 상호 작용할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의 이름도 배웠다.
원숭이는 돌고래와 다르게 부른다야생에서–열대우림의 빽빽한 캐노피에서–이름을 부르는 것은 제한된 가시성에도 불구하고 마모셋이 연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자들은 또한 작은 영장류들이 사회적 유대를 유지하고 집단 결속을 보장하기 위해 자신의 부름을 사용한다고 가정했다.
아마도 비슷한 요인들이 돌고래의 명명 방식의 진화에 기여했을 것이다. 그러나 상당한 차이가 있다. 돌고래의 경우 각 개체는 특징적인 휘파람 소리를 반복해 넓은 바다에 자신의 이름을 외친다. 그러면 다른 돌고래들은 이 휘파람 소리를 흉내 내어 동료 돌고래에게 직접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우리는 마모셋에서 동종의 음성 표시가 수신자의 울음소리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서 보여준다”고 Oren과 그의 동료들은 기술했다.
인간 언어의 뿌리를 추적하다작은 영장류의 예상치 못한 복잡한 의사소통은 이제 우리 언어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석 저자인 David Omer는 "마모셋은 소규모 일부일처제 가족 그룹에 살며 인간과 마찬가지로 새끼를 함께 돌본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사점은 그들이 언어 이전의 초기 조상과 유사한 진화적 사회적 도전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이로 인해 유사한 의사소통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고 Omer는 설명했다.
(Science, 2024; doi: 10.1126/science.adp3757)
출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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