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봉된 17세기 편지를 펼치지 않고 읽는 기술 (동영상)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21: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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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용 X-ray 스캔을 사용하고 컴퓨터 알고리즘 도움으로 종이를 가상으로 펼쳐
- 헤이그 우편 박물관 보관, 1697년 7월 31일자 편지의 내용 공개
- 1830년대 봉투의 대량 생산되기 전 대부분 편지지 잠금방식(Letter Locking)사용

연구원들이 밀봉된 17세기 편지를 펼치지 않고 읽었다.
현대 기술은 역사적 문서를 가상으로 펼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밀봉된 편지 살펴보기 :
특수 X선 스캐너와 컴퓨터 알고리즘의 도움으로 연구원들이 르네상스 시대의 접히고 봉인된 편지를 열거나 다른 방식으로 손상시키지 않고 읽는 데 성공했다. 그들의 과정은 편지의 내용뿐만 아니라 300년 전에 발신인이 편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했던 복잡한 접는 기술도 보여준다. 

▲ 17세기의 2600 개의 편지가 현재까지이 상자에 보관돼 있다. © Unlocking History Research Group

헤이그는 이미 300년 전에 바쁜 우편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1680년에서 1706년 사이에 유럽 전역에서 네덜란드 도시로 보낸 편지가 담긴 상자인 Brienne 컬렉션에 의해 입증된다. 당시 수령인은 보통 배송비를 지불했다.
수령인을 찾을 수 없거나 그가 관심이 없다면 편지는 대개 파기됐다.
그러나 우체국 Simon과 Marie de Brienne은 배달되지 않은 편지를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했다. 그녀의 유산(수취인에게 전달되지 않은 수천 개의 편지)은 1926년부터 헤이그의 우편 박물관에 있다.
▲수취인에게 전달되지 않은 수천 개의 편지가 1926년부터 헤이그의 우편 박물관에 있다.
▲ 접힌 편지지를 가상으로 펼치는 작업
▲ 컴퓨터 알고리즘의 도움으로 문서를 가상으로 펼칠 수 있었다. 

치과용 X-ray 스캐너


케임브리지에서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제이나 담브로지오(Jana Dambrogio) 주변 연구원들은 최근 이러한 역사적 문서 중 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그들은 X-ray 스캔을 사용해 접힌 글자의 다양한 레이어를 기록하고 잉크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었다. 그들은 컴퓨터 알고리즘의 도움으로 문서를 가상으로 펼칠 수 있었다. 

▲ X-선 스캐너를 사용해 "펼친"문자 중 하나 © Unlocking History Research Group

연구 팀은 편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원래 치과 연구용으로 개발된 X-레이 스캐너를 사용했다.
“우리는 치아의 미네랄 함량을 매핑하기 위한 전례없는 수준의 감도를 갖도록 X-ray 스캐너를 설계했다”고 공동 저자 런던 퀸메리 대학교의 그레이함 데이비스(Graham Davis)는 설명한다. "이러한 높은 감도 덕분에 특정 유형의 잉크를 종이와 양피지에 녹일 수 있었다.”

Davis의 동료 David Mills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 다.
“우리는 스캐너로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나머지 팀원들은 스캔한 이미지를 300년 만에 처음으로 열어서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변환할 수 있었다.”
▲ a.접힌 종이의 세 부분을 보여주는 DB-1538 XMT 데이터의 잘린 3D 볼륨; b–d 볼륨의 세 단면 조각; e 가장 바깥 쪽 용지 섹션에 대한 3D 분할 결과; f 대응하는 평탄화 된 상태. g 하이브리드 메시 전파 후 3D 메시, 세그먼트 구멍을 채우기 위해 새 정점이 추가된 순서를 나타내는 색상 및 h에 해당하는 평면화된 상태. i 그레이 스케일 XMT 데이터 이미지와 k 주름 패턴 이미지 및 해당 평면화 된 상태 (j, l)를 보여주는 텍스처링 결과로 채색 된 3D 메시 재구성. f, h, j, l의 검은 색 경계는 2D에 매핑 된 3D 자르기의 경계를 보여준다. m 새로운 정점이 추가 된 순서에 따라 색상 스펙트럼으로 표시된 하이브리드 메시 전파 추가와 함께 초기 분할 결과가 옅은 파란색으로 나타나는 최종 평면 재구성. n 클로즈업은 이 과정에서 하나의 연속적인 메시를 형성하기 위해 병합된 옅은 파란색으로 분리된 수많은 연결 구성 요소를 보여준다. 스케일 바 : a, e, f 1 mm, m 10 mm, n 5 mm. (출처: 관련논문 Unlocking history through automated virtual unfolding of sealed documents imaged by X-ray microtomography)

개봉하지 않은 편지의 정보

이런 식으로 연구진은 1697년 7월 31일자 편지의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쟈크 세나퀴(Jacques Sennaques)는 헤이그의 프랑스 상인 그의 사촌 Pierre Le Pers에게 특정인 Daniel Le Pers의 사망 기사 공고의 인증 사본을 요청한다. “이 편지는 당시 일상적인 의사 소통의 전형이다”고 연구원들은 썼다. "컴퓨터 지원 분석을 하기 전에 우리는 편지 외부에 쓰여진 의도된 수신자의 이름만 알고 있었다.“

팀은 글로 쓰여진 단어에 초점을 두는 것 뿐 아니라 종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접는 기술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진은 “1830년대 대량 생산된 봉투가 확산되기 전에는 대부분의 편지가 편지지 잠금 방식, 즉 필기용 캐리어를 접고 고정하여 봉투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발송됐다”고 설명한다. "편지 잠금(Letter locking)은 수세기 동안 문화, 국경 및 사회 계층에 걸쳐 일상적인 관행이었으며 비밀 시스템의 역사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


접히고 밀봉

Jacques Sennaques의 편지는 레터 헤드의 두 모서리를 한 점으로 접고 종이 가장자리를 집어 넣은 다음 서로 밀어 붙이는 비교적 간단한 기술을 사용해 접었다.
연구원들은 이 접는 방법의 보안 수준을 낮음으로 분류한다.

반면 컬렉션의 다른 편지에는 종이를 부분적으로 뚫거나 서로 붙인 복잡한 접는 기술이 있었다.

연구원의 관점에서 가상 전개 방법은 문화 유산을 보존하면서 물리적 암호화의 역사적 버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컴퓨터 지원 분석을 통해 편지는 잠금 상태에서 그대로 유지되지만 연구원은 여전히 ​​내용을 읽고 편지 잠금 메커니즘을 식별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편지를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두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Nature Communications, 2021, doi : 10.1038 / s41467-021-21326-w)
출처 :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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