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벌레 / 콩 벌레, 토양오염 정화 생물로 주목

흙에 누워있는 벽돌이나 나무 조각을 집어 본 적이 있다면 바닥에 붙어있는 딱딱한 검은 껍질을 가진 작은 벌레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번식할 때 공에 웅크리고 있는 이 겸손한 작은 생물은 정원의 영웅이며 생각보다 더 큰 환경적 역할을 한다.

▲ Armadillidium vulgare, (Phylum: Arthropoda, Class: Malacostraca, Family: Armadillidiidae) by Franco Folini

롤리 폴리(Rollie-Pollies)

이 작은 생물의 학명은 Armadillium vulgare.
위협을 받을 때 공처럼 둥글게 말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영어로는 Pill Bugs(알약 벌레) 또는 더 애정적으로 "롤리 폴리"라고 불린다. 그러나 진실은 벌레가 아니며 갑각류다. 그들은 곤충보다 게와 새우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에는 공(콩) 벌레로 불린다.

공 벌레는 땅에 사는 데 완전히 적응한 유일한 갑각류다. 암모니아 함유 폐기물을 몸에서 배설할 필요가 없으므로 소변을 보지 않고 대변을 먹는다. 심지어 자신의 것까지도.
그들은 꼬리 부분에서 튜브 같은 구조를 사용해 마시고 아가미를 통해 호흡한다.
이것이 그들이 습한 환경에 사는 이유다. 아가미가 마르면 숨을 쉴 수 없으므로 아가미에 있는 수분을 보호하기 위해 공을 굴린다.

필 버그는 정원에 이롭다.

잘 관리된 정원이 있다면 공 벌레(Pill Bugs)는 매우 유익하다. 그는 분해자(detrivores)때문에 식물 파편과 같은 죽은 유기 물질을 먹는다. 완전히 분해된 식물 파편은 영양분을 토양으로 반환하여 정원이 번성하도록 도와준다.

공 벌레는 금속 성분도 먹는다.

이들은 죽은 유기물질을 먹을 뿐만 아니라 오염된 토양에서 금속 및 중금속 이온을 제거한다. 납, 카드뮴, 비소, 구리 및 아연과 같은 토양 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체내에서 결정화하는 능력은 다른 종들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석탄의 부패와 슬래그 더미 및 건강한 토양의 재건에 특히 유용하다.

토양과 암석의 화학 오염 물질이 각각 지하수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화 능력은 지하수를 보호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화학 물질을 다량 함유한 물은 더 이상 식수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인간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공 벌레는 정원에 도움이 되는 첨가물이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죽은 유기 물질을 먹기 때문에 식물을 먹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때로는 식물의 뿌리를 따라간다.
이 문제를 피하려면 토양에 유기물을 정기적으로 첨가하여 공 벌레가 바쁘게 만들어야 한다.

확실한 영웅

비록 그들의 생활이 선사 시대처럼 보이지만 토양을 청소하고 잠재적으로 지하수를 보호한다. 곰팡이를 먹음으로써 기후 변화를 늦추는 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인다. Rollie-Pollies는 환경을 건강하게 향상시키는 자연스러운 방법의 또 다른 예다.

*이 글은 www.theheartysoul.com 에 게재된 Brittany Hambleton의 글을 번역 정리 했음.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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