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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2021년 사이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 22만 명 스웨덴 등록부에서 건강 데이터 분석
- 금욕의 부작용? 세마글루티드 약물 복용 후 술을 덜 마셔
- GLP-1 작용제가 알코올 소비를 줄이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
- 세마글루타이드 등이 알콜중독자에게 승인되기 전에 결과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 필요

체중 감량 주사가 알코올 중독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법
알코올 중독자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로 술을 덜 마신다.

유용한 부작용:
"체중 감량 주사"로 더 잘 알려진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r)와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라는 약물은 실제로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비만 퇴치에도 사용된다. 이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활성 성분을 섭취하는 알코올 중독자는 술을 덜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도 감소했다.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또는 기타 급성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 이는 체중 감량 주사가 승인된 것보다 더 많은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등의 활성 성분은 당뇨병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위험도 줄여준다. (photo:https://livelavishde.com/semaglutide/)

심리치료 외에도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약물치료도 있다. 그러나 많은 중독자는 치료를 원하지 않거나 치료를 받을 수 없다. 이는 약물이 알코올 또는 약물 사용 장애가 있는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이거나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체중 감량 주사"로 알려진 세마글루타이드와 리라글루타이드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소위 GLP-1(glucagon-like peptide-1) 작용제는 GLP-1 수용체에 결합해 더 많은 인슐린과 더 적은 글루카곤이 방출되도록 한다. 이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당뇨병과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알코올 중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욕의 부작용? 세마글루티드 약물 복용 후 술을 덜 마셔

동물과 인간에 관한 초기 연구에 따르면 GLP-1 작용제는 환자의 알코올 및 기타 물질 소비를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을 복용한 후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보고됐다. 유사한 관찰이 국제회의의 과학자들에 의해 강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더 자세히 조사하기로 했다”고 동부 핀란드 대학의 마르꾸 래틴부오(Markku Lähteenvuo)는 말했다.

이를 위해 Lähteenvuo 팀은 200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받은 22만 명 이상의 스웨덴 환자 등록부에서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자들은 이 환자들이 2006년부터 2023년 사이에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 그리고 그 기간 얼마나 자주 입원했는지를 조사했다. 

▲ GIP/GLP-1 RA를 처방받은 환자와 처방받지 않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a] 오피오이드(opioid,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 [b] 알코올 중독)에 대한 사건 물질 관련 결과의 비율(95% CI)은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병력이 있는 환자와 알코올 사용 장애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지수 접촉 이후 시간에 따른 것다.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출처: 관련논문 The association between 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and/or 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prescriptions and substance-related outcomes in patients with opioid and alcohol use disorders: A real-world data analysis / Addiction, First published: 16 October 2024 https://doi.org/10.1111/add.16679)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 물질은 기존 약물보다 더 좋은 효과

결과:
알코올 중독 연구 참가자 중 4,321명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때때로 세마글루티드와 2,509개의 리라글루티드를 복용했다. 부작용으로, 이 사람들은 연구 참가자들이 체중 감량 주사를 전혀 받지 않았을 때보다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빈도가 훨씬 적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알코올이나 약물 사용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36%, 32% 더 낮았다. 리라글루타이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위험이 각각 28%와 22% 감소했다.

따라서 두 번의 체중 감량 주사는 알코올 사용 장애(AUD:alcohol use disorder)에 대해 공식적으로 승인된 약물보다 알코올 관련 병원 치료의 위험을 더 줄여준다. 예를 들어, 이러한 항알코올 약물 중 가장 효과적인 날트렉손은 알코올 및 약물 남용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14% 낮추는 것과 "유일하게" 연관돼 있다.

또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제제 중 하나를 복용한 연구 참가자는 다른 신체 질환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적었다.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병원 입원 위험이 22% 감소했고, 리라글루타이드의 경우 21%, 공식 AUD 약물의 경우 최소 15% 감소했다. AUD 제제와 달리 두 가지 GLP-1 작용제는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 GLP-1은 소화와 혈당을 조절한다. 소장은 음식을 먹으면 GLP-1을 방출한다. 배고픔을 줄이고,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고, 인슐린을 자극하고, 글루카곤을 억제하여 포도당 수치를 유지한다. (출처: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LP-1_Signaling_in_the_Body.jpg)

체중 감량 주사의 다른 이점도 입증되었나요?

이러한 발견은 슬림 주사(체중감량 주사)가 이전에 승인된 것보다 더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Lähteenvuo는 “우리 연구는 GLP-1 작용제가 비만과 당뇨병 외에도 알코올 및 약물 사용 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유사한 대규모 환자 연구에서도 GLP-1 작용제가 알코올 중독 위험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추가로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Lähteenvuo는 강조했다. 세마글루타이드 등이 알코올 중독자 또는 기타 중독자에게 승인되기 전에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GLP-1 작용제가 알코올 소비를 줄이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마찬가지로 인과관계라도 있는지. 알려진 것은 GLP-1 수용체의 유전적 변이가 알코올 남용의 위험 증가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뿐이다.

 

*다음 두 편의 논문 참고 바람

1. JAMA Psychiatry, 2024;doi: 10.1001/jamapsychiatry.2024.3599; 

2. Addiction, 2024; doi: 10.1111/add.16679)
출처: Universität Ostfinnland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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