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회색 앵무새의 사회적 행동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는 동반자가 먹이를 얻지 못하더라도 먹이를 주도록 도와주는 놀라운 사회적 행동을 한다. 실험에서 알 수 있듯, 새들은 이러한 “이웃 도움”을 자발적으로 그리고 즉각적으로 보여주었다. 연구자들이 "Current Biology"저널에 보고한 것처럼 이러한 이타적인 사회적 행동은 이전에는 영장류에서만 알려졌고 조류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회색 앵무새는 비 이기적으로 기꺼이 이웃을 돕는다. 이 회색 앵무새는 음식과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을 이웃에게 준다. (Anastasia Krasheninnikova/ MPI für Ornithologie)

앵무새와 까마귀는 실제 "영리한" 조류다. 도구 제작 기술을 습득하고 인과 관계를 이해하고 미리 계획을 세우며 실험 결과에 따라 복잡한 자물쇠를 풀 수도 있다. 그들은 종의 다른 구성원들과 먹이를 공유하고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다. 그것에 관한 특별한 점은, 조류는 포유류와 달리 뇌 피질이 없는데도 이러한 모든 정신적 업적을 달성한다.

"토큰"과 교환

실험에서 또 다른 놀라운 새의 정신적 성취가 밝혀졌다.
제비젠(Seewiesen)에 있는 막스플랑크 조류연구소(Max Planck Ornithology Institute)의 데지레 브룩스 Désirée Brucks와 아우구스테 폰 바이에른 Auguste von Bayern은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의 유용성을 테스트했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앵무새가 인접한 테스트 챔버에 배치되었다. 새들은 이전에 연구자들과 사료 보상을 위해 둥근 금속 고리 형태의 “토큰”을 교환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두 앵무새 중 하나가 토큰을 받았지만 개구부가 차단되어 교환 할 수 없었다.
앵무새의 두 방 사이에 있는 개구부와 마찬가지로, 그의 문맥의 "교환 개구부"도 열려있었습니다. 앵무새는 이웃에 토큰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상황에서 새는 어떻게 행동할까?

자발적인 이웃 도움

"차단 된" 앵무새는 그 토큰을 그대로 유지 한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넘겨 준 다음 즉시 음식으로 교환했다. 폰 바이에른은 "회색 앵무새 8마리 중 7마리가 자발적으로 파트너에게 토큰을 양도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새가 구매에 참여했다. 즉, 이제 토큰이 적거나 없다.
그러나 앵무새는 동료가 호의를 돌려줄지 모르면서 공유했다. 폰 바이에른 (von Bayern)은“이 앵무새는 즉각적인 이익을 얻지 못하고 아무런 대가도 기대하지 않고 분명히 도움을 주었다. 이 도움은 결코 목표가 되거나 우연이 아니었다.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는 문이 개방돼 이웃에게 음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만 토큰을 포기했다.

조류에서 사회적 행동의 첫 번째 증거

연구원에 따르면, 이 실험은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가 비이기적이고 친 사회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자신이 직접 혜택을 받지 않더라도 동료 종을 돕는다.
Brucks와 von Bayern은 “이것은 비 포유동물에서 그러한 형태의 자발적 사회 행동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이다.”고 지금까지는 영장류와 돌고래에서만 알려졌다.

회색 앵무새의 뚜렷한 이타적 행동의 이유 중 하나는 삶의 방식일 수 있다.
새들은 평생 파트너와 함께 지낸다. 폰 바이에른 (von Bayern)은 “사람들이 앵무새처럼 파트너와 밀접하게 가까워지면 다른 쪽이 더 나아지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혼자 보다 함께 성취하고, 새끼들을 함께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 설명한다. 실제로, 새들은 이웃을 더 잘 알면 특히 도움이 되었다. 

▲  한 앵무새는 챔버가 막혀 음식을 교환할 수 없다. 어떻게 행동할까? © Anastasia Krasheninnikova / MPI für Ornithologie

다른 앵무새는 어떨까?

앵무새에게 도움이 될 의지가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파란머리머코를 이용한 보충 실험에 따르면 이 앵무새 종은 훨씬 덜 친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룩스와 바이에른은 이 새들이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이웃에게 토큰을 전달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은 이것이 사회적 행동과 이 새들의 삶의 방식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추가 조사를 통해 현재 거의 400여 종의 앵무새 종이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다른 조류 그룹이 기꺼이 도움을 주는지 여부를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나 어쨌든 회색 앵무새는 아마도 더 원시적인 뇌 구조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지적 능력과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분명히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urrent Biology, 2020 년; doi : 10.1016 / j.cub.2019.11.030)
출처 : Max Planck Institute for Ornitholog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저작권자ⓒ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