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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심 3,300m 암석 위에 자라난 금빛 돔 모양의 구조물로, 크기가 10cm 안팎
- 이 황금 물체는 생물학적 기원을 지닌 것으로 추측만 할 뿐 정체 의문

이 황금색 심해 물체는 무엇일까?
해저에서 발견된 것은 생물학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알려진 어떤 생물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신비한 발견:
다이빙 로봇이 알래스카 해저에서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물체를 발견했다. 수심 3,300m 정도의 암석 위에 자라난 금빛 돔 모양의 구조물로, 크기가 10cm 안팎이다. 연구원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이 황금 물체는 생물학적 기원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살아있는 생물인지, 바다 동물이 만들어낸 구조물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 이 신비로운 금색 구조물은 알래스카 해저 3,3000m 깊이에서 발견되었다. © NOAA 해양 탐사, Seascape Alaska

심해는 우리 행성에서 가장 적게 탐험된 지역 중 하나다. 따라서 어떤 유기체가 수천 미터가 넘는 깊이에서 엄청난 수압, 끊임없는 어둠, 희박한 먹이에 대처할 수 있는지는 부분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다이빙 로봇을 이용한 탐험 중에 새로운 종, 신비로운 생물, 특이한 생활방식을 지닌 동물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바다 밑바닥에서 발견된 '황금빛’

2023년 8월 30일, 미국 해양연구소(NOAA)가 이끄는 탐험대가 또 다른 심해 미스터리를 발견했다. 알래스카 앞바다 사화산(해산)의 사면을 탐사하기로 했던 원격조종 다이빙 로봇이 수심 3,300m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매끄러운 금색 표면을 갖고 있으며 바위가 많은 땅에 단단히 붙어 있는 10cm 규모의 대형 구조물이다.

▲ 그리퍼 암과 수중 진공청소기로 "골든 오브"를 회수했다. © NOAA 해양 탐사, Seascape Alaska

다이빙 로봇의 카메라가 이 금색 구조를 보여주었을 때 연구선 NOAA Okeanos Explorer에 탑승한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당황했다. 그들은 이와 같은 것을 본 적이 없었다. NOAA 해양 탐사(Ocean Exploration)의 탐험 코디네이터인 샘 칸디오(Sam Candio)는 “심해는 정말 놀랍도록 낯선 곳이다”고 말했다. 가까이 확대해 보면 이 물체의 바닥에 작은 구멍이나 균열이 보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내부도 금으로 되어 있음이 분명해졌다.

“우리는 퍼즐에 직면했다”

무슨 내용이었을까?
Candio는 “우리는 '황금 공'을 모아 배에 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그것이 생물학적 기원임에 틀림없다는 것만 알고 있다." 해양 생물학자 중 어느 누구도 금색의 무언가를 식별하거나 심지어 그것을 유기체 그룹에 할당할 수 없었다. 팀이 보고한 바와 같이, 아직까지 그것이 알려지지 않은 생물인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알려진 종의 생활 단계인지, 아니면 살아있는 유기체의 산물인지조차 명확하지 않다.

▲ 물 밖에서도 구조는 황금색과 둥근 모양을 유지한다. © NOAA 해양 탐사, Seascape Alaska

Candio는 "우리는 이 물체를 육상 실험실로 가져가야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과학계의 전문 지식과 우리 선박보다 더 복잡한 분석 도구를 결합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발견으로 우리가 그런 미스터리에 직면하게 된 것은 조금 겸손하지만, 이 구조는 우리가 지구에 대해 아직 아는 것이 얼마나 적고 바다에 대해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탐험은 계속된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바다, 특히 심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는 한편으로 우리 지구의 생활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실용적인 이점도 가질 수 있다. “새로 발견된 종은 다음을 포함하여 의학적 치료법과 활성 성분에 대한 새로운 소스를 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영양, 에너지 생산 및 이 지식은 사회의 다른 영역에서도 중요할 수 있다”고 Candio는 말했다.

<알래스카 해저에서 발견된 황금 구조 - 2023년 8월 30일 연구선의 라이브 스트림에서 발췌.© 가디언 뉴스>

과학자들은 9월 16일까지 알래스카 앞바다의 해저를 탐사할 예정이다. NOAA Seascape Alaska 5 탐험의 목표는 소나(SONA)와 다이빙 로봇을 사용하여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심해 지역을 탐험하고 지도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는 최대 6,000m 깊이의 산호, 해면 및 심해어 서식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잠재적인 지질 위험을 식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Candio는 “이번 탐사 중에 수집된 데이터와 정보만으로도 지구의 이 지역에 대한 지식의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NOAA Ocean Exploration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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