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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까지 서반구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 사라질 것.
- 길이 120km, 폭은 약 50km로 원래 면적은 약 4,400㎢로 서반구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
- 이미 원래 물의 약 73%를 잃었고 1850년 이후 그 면적은 60%나 줄어 들어
- 농업이 물 손실의 가장 큰 부분 차지. 소금 호수 살리려면 배출양을 30~50% 줄여야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 고갈 위기
2027년까지 서반구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가 사라질 수 있다.

연구원들이 경보를 울리고 있다.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미국의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Great Salt Lake)가 향후 5년 이내에 완전히 고갈될 수 있다. 서반구에서 가장 큰 솔트 레이크(소금 호수)는 거대한 소금 사막이 될 위험이 있다. 소금 호수는 미국의 날씨 패턴과 기류를 형성하기 때문에 환경과 기후에 대한 결과는 중요할 것이다. 중금속이 풍부한 호수 바닥의 먼지는 주변 마을과 들판도 오염시킬 것이다.

▲ 지구 궤도에서 본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의 모습 - 이미 상당히 축소됐다. © Alexander Gerst/ ESA, CC-by-sa 3.0 IGO

미국 유타주의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는 길이 120km, 폭은 약 50km로 원래 면적은 약 4,400㎢로 서반구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다. 여러 강에서 공급되는 이 호수는 배출구가 없지만 이 지역의 건조한 사막 기후에서 증발을 통해 많은 양의 물을 잃는다. 이로 인해 물이 매우 짜게 되었다. 염도는 사해보다 약간 낮은 27%까지 도달할 수 있다.

향후 5년 내 탈수 위험

최근 수십 년 동안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물을 잃었고 유타 주 브리검 영 대학교의 벤자민 애보트와 그의 동료들이 현재 보고하고 있는 것처럼 곧 완전히 고갈될 수 있다. "천년의 자연적 변동 이후 인간의 물 사용으로 인해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가 구조적으로 쇠퇴했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는 이미 원래 물의 약 73%를 잃었고 1850년 이후 그 면적은 60%나 줄어들었다. 2022년에 이 호수는 해발 128m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Abbott와 그의 동료들은 "물 손실이 이 속도로 계속된다면 소금 호수는 향후 5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베어 리버가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로 흐르던 다리. Photo: EcoFlight.(출처: 관련논문 Emergency measures needed to rescue Great Salt Lake from ongoing collapse)

호수는 관개로 공급돼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가 점차 말라가는 이유는 기후 변화와 그에 따른 가뭄의 악화 외에도 무엇보다도 인간 때문이다. 밭을 관개하고 사람과 가축을 위한 식수를 얻기 위해 매년 약 2조 5천억 리터의 물이 호수의 지류에서 빠져나오고, 매년 추가로 3조 2천억 리터가 호수와 그 해안에서 증발하여 습지와 하천평지가 사라진다.

농업이 물 손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소금 호수를 살리려면 배출양을 30~50% 줄여야 한다. 연구원들의 계산에 따르면,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로 유입되는 물은 완전히 마르지 않으려면 연간 최소 1조 2천억 리터의 물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가 사라지면 자연, 사람, 기후에 미치는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이러한 소금 호수의 손실은 환경 및 경제적 영향을 되돌리기가 극히 어려운 일련의 결과를 초래한다"고 Abbott는 말한다.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의 붕괴는 심지어 서반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를 잃는 것은 세계적인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는 천만 마리의 새들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광대한 염습지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그 안에 서식하는 브라인 쉬림프는 전체 식량 네트워크의 기초를 형성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식량과 유기 비료를 제공한다. "호수는 직접적인 영향을 통해 매년 약 25억 달러를 경제에 기여한다"고 과학자들은 보고했다. 

▲ 1985년부터 2022년까지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의 고도, 범위 및 부피. 평균 자연 가치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 물을 사용하지 않은 1850~2016년 추정치에서 결정. 1985년 호수 수위는 장기 자연 평균인 4207'에 근접하여 유용한 비교를 제공한다. USGS, NASA 및 참조 데이터 (출처: 관련논문 Emergency measures needed to rescue Great Salt Lake from ongoing collapse)

극한기후 및 중금속 먼지로 인한 피해
기후와 환경에 간접적인 영향도 있다. "호수의 증발 손실은 지역 기후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예를 들어 더 극단적인 온도 변동을 촉진하고 사막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한다. “지금도 수심, 호수 표면 및 수질 화학의 변화는 지역 먹이 사슬을 방해하거나 파괴할 수 있으며 대륙 전체에 미치는 결과도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호수의 건조는 또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호수의 물이 사라지면 거대한 지역이 먼지 투성이의 유독성 사막으로 변모한다. 호수 바닥에는 비소, 카드뮴, 수은, 크롬, 납, 안티몬과 같은 중금속 농도가 높다. 시아노박테리아의 유기 오염 물질과 독소도 있다. 호수가 마르면 바람이 먼지와 함께 이러한 오염 물질을 인구 밀집 지역과 농업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

Abbott와 그의 동료들은 "현재의 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썼다.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의 붕괴를 막는 것은 아마도 우리 주가 역사상 극복해야 했던 가장 큰 도전일 것이다.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를 구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Great Salt Lake Report, 2023)
출처: Brigham Young Universit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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