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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천 년된 글자들이 멀티 스펙트럼 촬영으로 처음 밝혀져.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그을음.
1 센티미터가 넘는 51개 양피지 조각을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로 촬영.
쿰란 조각 중 4개에서 아람어에서 읽을 수 있는 글자와 텍스트를 발견, 양피지 조각과 작은 잔해가 추가됨.

"빈" 쿰란(Qumran)-두루마리에서 발견된 텍스트
연구원들이 빈 양피지 조각에서 히브리어 문자를 찾고 있다.

예기치 않은 발견 :
사해 두루마리의 일부 빈 조각에 무언가 설명되어 있다.
연구원들이 히브리어 문자와 성서 텍스트의 일부를 발견했다. 거의 2천 년 글자들이 처음으로 멀티 스펙트럼 촬영으로 밝혀졌으며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그을음 잉크가 드러났다. 텍스트의 의미와 다른 숨겨진 텍스트가 있는지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다.

▲ 흙처럼 보이지만 히브리어 문자로 판명됐다. 왼쪽에는 Lamed 문자가 있고 오른쪽 상단에는 "Shabbat"라는 단어가 있다. ©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약 70년 전, 사해 동굴에서 첫 번째 쿰란 두루마리가 발견됐다.
파피루스 두루마리와 기원전 250-서기 50년까지의 성경 텍스트와 주석이 있는 양피지.
이것은 초기 기독교 시대의 유대 종교 생활에 대한 독특한 증거다. 현재까지 귀중하고 깨지기 쉬운 조각은 전 세계의 과학자들에 의해 조사되고 연구되고 있다.

묘사된 두루마리 외에도 2017년에 발견된 12번째 동굴에서 많은 빈 양피지와 파피루스 조각이 발견됐다. 문제는 많은 텍스트의 그을음이 있는 잉크가 이제 극도로 희미해졌기 때문에 두루마리 조각이 실제로 쓰여지지 않았거나 희미해졌는지 육안으로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새로운 이미징 기술 덕분에 연구원들은 이미 숨겨진 문자를 2018년에 이스라엘에 보관된 일부 두루마리 조각에서 다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희미한 글자로 시작되었다.

King's College London의 조안 테일러(Joan Taylor)와 그녀의 팀은 비슷한 것을 달성했다. 그녀는 재료 분석을 위해 1950년대에 영국으로 선적된 쿰란(Qumran)의 양피지 조각을 조사했다. 그것들은 비어있고 사용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으므로 가치가 거의 없으며 재료 테스트용으로는 이상적이었다. 그 이후로 여러 상자에 눈에 띄지 않게 보관되었다.

그러나 Taylor는 이 작은 조각들 일부를 돋보기로 다시 살펴보면서 그중 하나에 약한 자국이 있음을 알았다. 테일러는 “희미한 글자를 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처음에 그것을 상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모든 조각들은 비어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텍스트로 식별된 네 개의 조각

안전한 면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은 현대적인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모든 쿰란 조각의 앞면과 뒷면을 다시 검사하기로 결정했다. 테일러는 "밝혀져야 할 글자들이 더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와 팀은 크기가 1 센티미터가 넘는 51개 양피지 조각을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로 촬영하여 서로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에서 사진을 찍었다.

실제로 쿰란 조각 중 4개에서 아람어에서 읽을 수 있는 글자와 텍스트를 발견했으며, 양피지 조각과 작은 잔해가 추가되었다.
테일러는 “우리는 각 조각에서 몇 글자만 발견했지만, 갑자기 소파 밑에서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성서 에스겔의 본문 일부

가장 큰 텍스트는 15~ 16자의 4줄로 구성되며 대부분 불완전하게 보존됐다.
그러나 "Shabbat"라는 단어는 분명히 인식 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해독한 내용을 근거로 성경의 에스겔서에 나오는 본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곳 46절에 이렇게 쓰여있다.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안뜰의 동쪽 중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 잠가 두었다가 안식일에 열고, 또 매달 초하루에도 열어야 한다”(표준새번역)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텍스트의 모든 글자와 부분을 해독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추가 분석도 계획되어 있다. 영국에 보관된 쿰란 두루마리의 다른 조각들에도 묘사되어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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