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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색 직물은 당시 귀족, 왕, 제사장을 위한 염료였다.
- 보라색 색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달팽이로 부터 추출, 1g을 만들기 위해 수천 마리 필요,
- 이 발견은 그 당시 Timna에 엘리트와 계층적으로 구조화된 사회가 있었다는 증거

다윗 왕 시대의 로얄 퍼플
3천 년 된 직물 조각은 중동에서 ‘왕실’색상의 가장 오래된 증거다.

왕실 직물 :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서 고고학자들이 처음으로 성경의 다윗왕 시대에서 유래한 귀중한 자주색으로 염색된 직물 조각을 발견했다. 3천 년 된 직물 조각은 남부 레반트에서 이 귀중한 염색 기술의 가장 오래된 증거다. 자주색 직물은 당시 귀족, 왕 그리고 제사장을 위해 예약되어 있을 정도로 귀중했다. 발견지 팀마(Timna)는 금속 가공의 중심만은 아니었다. 

▲ 네게브 사막에서 생산된 이 3천 년 된 천 조각에는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염료 중 하나인 자주색으로 염색된 섬유가 들어 있다. © Dafna Gazit / Israel Antiquities Authority

보라색은 수천 년 전에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다른 많은 색조와 달리 이 깊은 빨간색은 식물이나 미네랄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동물에서 유래했다. 보라색 색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보라색 달팽이의 작은 샘에서 나오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추출해야 한다. 1g의 색상을 생성하려면 수천 개의 달팽이가 필요하다.

▲ 그림 1. 세 종류의 뮤렉스(murex) 달팽이 껍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S. haemastoma, H. trunculus 및 B. brandaris (사진 : Shahar Cohen). 출처:관련 논문

진짜 보라색은 귀중했다. 

"고대에 보라색 옷은 귀족, 사제, 그리고 물론 왕을 위한 것이었다"고 이스라엘 유물 당국의 큐레이터 나아마 수케니크(Naama Sukenik)는 설명한다. "훌륭한 색상, 내구성 및 복잡한 추출로 인해 금보다 더 비싼 염료가 됐다.“

다윗 왕 시대의 보라색 천

더욱 놀라운 것은 네게브사막의 팀나 계곡에 있는 텔 아비브 대학의 수케니크(Sukenik)와 에레즈 벤-요셉(Erez Ben-Yosef)이 이끄는 고고학자 팀의 발견이다.
그곳에서 이집트인들은 7천 년 전에 구리를 채굴하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광산을 만들었다. 나중에 반유목민 에돔 사람들이 구리 가공을 넘겨 받았다. 직물과 가죽 조각을 포함해 수많은 일상적인 물건들이 그 존재를 증거 한다. 이들은 건조한 사막 기후 덕분에 3천 년 이상 보존됐다. 

▲ Timna의 이 울 섬유의 보라색은 특히 잘 보존돼 있다. © Dafna Gazit / Israel Antiquities Authority

최근 팀나(Timna)에 있는 고고학자들이 귀중한 자주색으로 염색된 직물, 술 및 직물 섬유 조각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는 이 유물들도 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과 그의 후계자 솔로몬 시대부터 기원전 1천 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대의 보라색 염색 직물은 예루살렘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자주색 착색 증거

Sukenik은 “이것은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발견이다. 이것들은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에서 유래한 자주색으로 염색된 최초의 직물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발견된 것은 남부 레반트(Levante)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자주색 염색 직물 유물이다.
고고학자들은 “색상은 우리의 관심을 곧바로 끌었지만 우리가 그런 고대 보라색을 실제로 발견했다고 믿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보라색 달팽이 껍질의 잔해가 미리 발견되어 철기 시대의 보라색 산업이 이 지역에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제 처음으로 우리는 그 당시의 자주색 염색 직물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얻었다"고 Sukenik은 말했다. 보라색의 직물 유적은 계곡에서 가장 큰 구리 제련 장소에 걸쳐있는 언덕에서 발견됐다.

▲ 그림 9. 진정한 보라색 산업의 증거가 있는 "Slaves 'Hill"(Timna Valley) 및 기타 철기 시대 유적지의 위치. (Base map made with Natural Earth, free vector and raster map data @ naturalearthdata.com). 출처:관련 논문 Early evidence of royal purple dyed textile from Timna Valley (Israel)

단순한 유목민 그 이상

보라색 직물의 흥미로운 점은 연대뿐 아니라 발견된 장소다.
지금까지 Timna는 순수한 광산 ​​정착지로 여겨졌다. 에돔의 유목민은 오히려 단순한 조직이었다. 명품과 귀족 엘리트가 유목민의 속한다고 믿어지지 않았다.
Ben-Yosef는 "웅장한 석조 궁전이나 성곽 도시가 없었다면 왕이 있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유목 문화는 또한 복잡한 사회 정치적 구조, 즉 성경 저자들이 왕국으로 묘사한 사회를 형성할 수 있다"고 고고학자는 주장했다. "이러한 발견은 그 당시 Timna에 엘리트와 계층적으로 구조화된 사회가 있었음에 틀림없다는 우리의 가정을 확인시켜준다."

직물 잔해의 자주색은 에돔 사람들이 당시 지중해 연안 주민들과 무역 관계를 가졌음을 시사한다. 보라색 달팽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Ben-Yosef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당시 이 지역에는 복잡한 사회를 지배하고 동맹을 맺고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전쟁을 벌인 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팀나 계곡 (이스라엘)의 왕실 자주색 염색 직물의 초기 증거. 출처 관련 논문 Fig.3

다윗 왕(King David)의 새로운 모습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발견과 그 중요성은 성경적 다윗과 그의 왕권에 대한 논쟁에 새로운 빛을 비출 수 있다. 오늘날까지 그것이 역사적 인물인지, 이스라엘이 당시에 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 중이다.
예루살렘 근처의 ‘다윗의 도시’의 폐허에서도 그의 존재 또는 그의 궁전의 존재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부족들이 원래 모두 유목민이었고 점차적으로 정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Ben-Yosef는 말한다. "그러므로 David는 웅장한 건물에서 자신의 부와 지위를 보여줄 수 없었지만, 직물과 같이 그의 유목 유산에 더 많이 해당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을 수 있었다.“
(PLOS ONE, 2021 doi : 10.1371 / journal.pone.0245897)

출처 : Tel Aviv University, Israel Antiquities Authorit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no science, n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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