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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 사육의 생태학적 이점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불분명해
- 온대 지역의 곤충이 단백질 1kg당 평균 13.5kg의 이산화탄소 상당량을 배출
- 소고기는 단백질 1kg당 75~170kg의 이산화탄소 상당량 배출
- 곤충 생산이 육류 소비를 줄이지 않고 주로 다른 동물의 사료로 사용돼
곤충 농장은 과연 얼마나 환경친화적일까?
곤충은 종종 미래의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한 보고서는 이러한 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곤충 농장의 환경 친화성은 곤충을 사육하는 방식과 장소, 먹이, 그리고 실제로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크게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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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웜(Mealworm)을 비롯한 곤충은 포유류나 가금류의 고기보다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여겨진다. |
육류 대신 곤충 단백질 섭취: 미래의 슈퍼푸드로서 곤충은 오랫동안 기후 친화적인 식단의 잠재적 해결책으로 여겨져 왔다. 소, 돼지, 가금류 등 다른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과 달리 곤충은 적은 공간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유기성 폐기물을 먹이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보고서는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환경 영향은 다양함스톡홀름 환경 연구소(SEI)의 클레오 베르쿠일(Cleo Verkuijl) 연구팀은 유럽과 북미 등 온대 기후를 가진 선진국의 산업형 곤충 농장이 실제로 얼마나 환경친화적인지 조사했다. 그들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다. SEI의 공동 저자인 카밀로 가르손(Camilo Garzón)은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곤충 사육의 생태학적 이점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설의 에너지 소비량, 사료 종류, 그리고 곤충이 실제로 대체하는 최종 제품이 모두 중요한 요소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 곤충 사육에 필요한 토지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적지만, 어떤 경우에는 콩박 생산에 필요한 토지 사용량과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많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곤충에게 유기성 폐기물 대신 신선한 식물을 먹일 때 발생한다. 그러나 폐기물을 먹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법적 제한으로 인해 대규모로 시행하기는 쉽지 않다. 물 소비량 또한 곤충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이에 대한 신뢰할 만한 데이터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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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적으로 1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 지원을 받은 곤충 사육 사업체.(출처:Rethinking insects as alternative protein / Emerging environmental and animal welfare considerations / Stockholm Environmene Institute) |
온실가스 배출량 측면에서는 온대 지역의 곤충이 단백질 1kg당 평균 13.5kg의 이산화탄소 상당량을 배출하는 반면, 소고기는 단백질 1kg당 75~170kg의 이산화탄소 상당량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곤충의 탄소 배출량 최고치는 가금류의 상한선에 근접한다"고 베르쿠일과 그의 동료들은 보고했다.
곤충은 종종 우리 식탁에 직접 오르지 않는다.또한 곤충 단백질을 무엇과 비교하는지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곤충 분말은 인간이 섭취하는 고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콩가루나 어분과 같은 대체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료는 많은 곤충 제품보다 탄소 발자국이 적은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많은 사육 곤충은 따뜻한 환경이 필요하다. 따라서 추운 지역에서는 사육 시설을 난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에 따르면, 난방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탄소 발자국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많은 사육 곤충은 결국 우리 식탁에 오르지 않는다. 파스타나 빵과 같은 식품에 곤충 성분이 함유된 경우, 베르쿠일과 그의 동료들이 설명하듯 고기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생산량의 상당 부분은 가축 사료와 양식업에 사용된다. "곤충 사육은 대체 단백질 공급원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기존 축산업의 문제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진은 지적한다. 또한 사육 곤충이 의도치 않게 탈출하는 경우와 같은 잠재적인 생태학적 위험도 언급했다. 곤충이 감각을 가질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면서 윤리적인 문제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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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 지역에서의 위치 |
곤충 사육, 위기에 직면하다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곤충이 다른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열대 지역이나 저소득 국가는 원칙적으로 곤충 사육에 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시설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고 유기성 폐기물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에 대한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반면 저위도 지역에서는 곤충 사육의 환경적 성과가 엇갈리고 있으며 경제적 압박도 점점 커지고 있다.
베르쿠일은 “곤충 생산이 육류 소비를 줄이지 않고 주로 다른 동물의 사료로 사용된다면, 정책 입안자들은 이러한 투자가 우리의 식량 시스템을 변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안정화시킬 것인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들이 대체 단백질이 실제로 환경친화적이며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이를 장려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출처:
Stockholm Environment Institute; Fachartikel: SEI report, doi: 10.51414/sei2026.010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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