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사진대회 1등 수상작 "설치류 시신경"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1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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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읽기
- 이 이미지는 설치류의 시신경 머리를 20배 확대한 모습
- Nikon Small World 현미경 대회에 참가하여 전 세계 수천 개의 출품작 중에서 1위
- 두께가 11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혈관을 찾은 다음 형광색으로 다양한 세포 유형을 표시
- 망막의 혈액 순환의 복잡성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응모

미니 규모의 생물학적 불꽃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현미경 사진은 설치류의 시신경을 보여준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이루어진 이 화려한 불꽃은 설치류의 시신경 머리를 20배로 확대한 것이다. 해부학적 세부 사항은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미래에 시력 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망막 구조를 연구하는 두 명의 연구자가 Nikon Small World 현미경 사진 대회에서 다채로운 이미지로 1등 상을 받았다. 

▲ 설치류의 다채롭고 상세한 시신경 머리 - 20배 확대 사진 © Hassanain Qambari & Jayden Dickson/ Nikon Small World 현미경 사진 대회

시신경은 우리의 시력에 필수적이다. 망막의 시각 감각 세포가 보내는 미세한 섬유의 신호가 여기에 도착한다. 그런 다음 시신경은 그들을 뇌의 시각 센터로 보낸다. 망막의 자극 전도가 방해를 받거나 시신경이 손상되면 실명하거나 심각한 시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중 약 5분의 1이 해당되는 경우다. 이들의 경우, 질병과 관련된 고혈압과 혈당 수치 저하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망막 혈관이 손상되었다. 결과적으로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새어 나올 수 있으며, 이는 또한 자극 전도를 방해한다.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시력이 흐려지거나 심지어 실명할 뿐이다.

복잡한 구조 캡처

호주 라이온스 안구 연구소의 Hassanain Qambari는 2021년부터 이 질병을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연구해 왔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각 시스템은 망막 혈류에 대한 상대적으로 작은 방해라도 심각한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복잡하고 고도로 전문화된 기관이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망막의 혈액 순환의 복잡성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그와 그의 동료인 Jayden Dickson은 Nikon Small World 현미경 대회에 참가하여 전 세계 수천 개의 출품작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빛으로 보는 시신경

두 연구자가 촬영한 이 이미지는 설치류의 시신경 머리를 20배 확대한 모습이다. 망막 혈관은 이미지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노란색 영역은 무엇보다도 신경 세포와 혈액 사이의 영양분 교환에 관여하는 소위 성상교세포를 나타낸다. 빨간색에서는 눈 근육의 움직임에 필수적인 수축성 단백질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미세한 구조를 사진으로 찍는 것은 Qambari와 Dickson의 주요 과제였다. 그들은 두께가 11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혈관을 찾은 다음 형광색으로 다양한 세포 유형을 표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최종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두 연구원은 공초점 현미경을 통해 촬영한 다양한 부분 이미지를 중첩했다.
출처: Nikon Small World 현미경 사진 대회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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