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작별 사진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4 1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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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후에 태양이 다시 그 위치 위로 높이 빛날 때 다시 깨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작별 사진

다가오는 달빛으로 인해 미국 착륙선의 스위치가 꺼졌다.
“잘 자요 오디. 우리는 당신의 소식을 다시 듣기를 바랍니다.” – 이 말은 미국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와의 작별 사진과 인사말이다. 달 표면 위로 지는 태양과 그 옆에 작은 초승달, 즉 지구가 표시되어 있다. 착륙선은 달밤이 시작될 때 꺼졌지만 약 3주 후에 태양이 다시 그 위치 위로 높이 빛날 때 다시 깨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국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작별 이미지에는 지구의 초승달과 함께 달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담겨 있다. © Intuitive Machines

그것은 역사적인 성공이자 동시에 장애물로 가득 찬 사업이었다. 2024년 2월 23일, 미국 우주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했다. 이는 아폴로 임무 종료 이후 최초의 미국 우주 탐사선이자 최초의 상업 탐사선이다. 그러나 착륙 접근 중에 기본 항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탐사선은 NASA의 실험적인 LIDAR 시스템을 사용해야 했다. 이로 인해 그는 너무 빨리 쓰러졌다.

미국 달 탐사선의 착륙은 여전히 ​​성공했지만, '오디'는 다리가 부러져 달 표면에 비스듬히 누워 있다. 지구와의 무선 연결은 더 낮은 대역폭에서만 작동했지만, NASA의 여러 장비를 포함한 탐사선의 과학 장비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달 탐사선의 태양 돛은 기울어진 위치에도 불구하고 태양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자요, 오디.”

그러나 이제 달 탐사선의 활성 단계는 당분간 끝났다. 오디세우스의 착륙 지점에 달밤이 찾아왔고 결과적으로 탐사선은 더 태양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다. 3월 1일 금요일 밤, "Intuitive Machines" 지상팀은 착륙 탐사선을 절전모드로 전환했다. 어떤 의미에서 그녀는 2주간의 달밤 동안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전송으로 Odysseus는 적합한 사진을 보냈다. 어안 렌즈로 찍은 광각 셀카는 달 지평선 위 낮은 태양을 눈에 띄는 흰 점으로 보여준다. 왼쪽에는 작고 밝은 초승달, 즉 지구가 보인다. 그것은 태양에 의해 측면에서 조명을 받기 때문에 달에서 초승달처럼 보인다.

이 이미지와 함께 Intuitive Machines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오늘 수신된 이 이미지는 배경에 초승달 모양의 지구를 보여주며, 이는 우주에서 인간의 존재를 미묘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잘 자요, 오디. 우리는 당신의 의견을 다시 듣기를 희망합니다.”

달 탐사선이 다시 깨어날까요?

미국의 달 탐사선이 달밤이 끝난 뒤 다시 깨어날지는 미지수다. Intuitive Machines에 따르면, 태양이 특히 그의 위치보다 높은 달의 정오에 오디세우스를 깨우려는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다. 적어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실제로는 달의 하루 동안만 활동할 예정이었던 일본의 SLIM 착륙선이 2주간의 달의 밤 이후에 착륙 지점에서 다시 깨어났다.
출처: Intuitive Machines, NASA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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