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특별전 "고고·민속 유물과 현대 산업디자인, 사진, 영상 등 140 여점 전시"

편집국 기자 / 기사승인 : 2020-01-30 14:47:20
  • -
  • +
  • 인쇄
핀란드 국립박물관 세계 첫 순회전

 이번 전시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개최되었던 핀란드국립박물관의 특별전 “디자인의 1만 년”전의 세계 첫 순회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핀란드국립박물관의 협업으로 전시내용을 재구성했다. 특별전에는 핀란드의 고고·민속 유물과 현대 산업디자인, 사진, 영상 등 핀란드 문화유산 140여 건이 출품된다. 한국 유물 20여건도 진열되어 인류 문화의 보편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한 공동 기획자 건축가 플로렌시아 콜롬보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빌레 코코넨이 이번 한국 전시를 재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북유럽 역사 문화 전시이고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다. 소개되는 전시품은 고고학 유물에서부터 민속품, 현대 산업디자인 제품,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실에서는 돌도끼와 휴대폰, 나무썰매와 현대스키, 곰의 뼈와 현대 디자인 의자가 나란히 놓여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소 이색적으로 보인다. 이런 조합은 인간과 물질, 그리고 사물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생각해 보는 특별한 관찰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인간,사물 그리고 변형 중에 1. 인간은 사물을 만들고 사물은 인간을 만든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주요 전시 개념인 모듈성을 활용한 진열장을 직접 제작하여 설치함으로써 전시 개념을 입체적인 전시 공간에서 구현하고자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이번 특별전에는 관람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다. 전시실 입구의 프롤로그 디지털 존에서는 마치 우주의 한 공간에서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감각적으로 느끼는 듯한 흡입력 있는 영상이 제시된다. 또 원목으로 만든 사우나 공간은 핀란드의 자연 풍경을 함께 감상하는 독특한 휴게 공간으로 연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000년>|



 

[저작권자ⓒ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Basic Science

+

AI & Tech

+

Phot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