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폭염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7 17: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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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면 온도가 장기 평균보다 5도 이상 높다.
- 유럽의 고압 및 저기압 지역의 이동을 결정하는 제트 기류에 영향을 미친다.

지중해의 폭염
기록적인 해수 온도는 육지의 열을 악화시킨다.


바다의 더위:
여름 폭염이 지중해 주민들을 더위로 신음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지중해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 어떤 곳에서는 유럽 코페르니쿠스 서비스의 시각화에서 볼 수 있듯이 해수면 온도가 장기 평균보다 5도 이상 높다. 이 해양 열파는 육지에서 이미 극심한 더위를 더하고 있다. 

▲ 2023년 7월 13일 지중해의 해수면 온도 이상. © 유럽 연합/Copernicus Marine Service Data, DEFIS EU

현재 지중해는 기록적인 기온을 기록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7월 중순 이후 연속으로 두 개의 고기압 지역이 태양, 북아프리카에서 온 뜨거운 기단 및 관련 열을 가져왔다.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의 많은 지역에서 온도계는 40도 이상으로 올라갔고 사르디니아와 시칠리아에서는 7월 19일과 20일에 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2023년 6월의 기록적인 따뜻함에 이어 2023년 7월도 새로운 따뜻한 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정상을 넘는 수온

현재의 폭염은 바다에도 반영되어 있다. 대서양 북동부와 지중해는 이미 2023년 6월에 그 어느 때보다 더 따뜻했다. 이는 Copernicus Marine Service(CMEMS) 데이터에 의해 측정된 현재 훨씬 더 심해졌다. 이에 따라 2023년 7월 13일 지중해 전체의 해수면 온도는 이 시기의 장기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지브롤터 해협 지역의 바닷물은 평소보다 5도나 더 따뜻하다.

이 시각화는 지중해 지역의 온도 이상 현상을 특히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진한 빨간색은 현재 특히 더워지고 장기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는 바다 영역을 나타낸다. 해양 연구자들은 이러한 바다의 온난화를 보통에서 심각한 해양 열파로 분류하고 이상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것은 지중해 지역의 사람과 자연에 이중 부담을 의미한다. 태양과 뜨거운 기단은 온도를 새로운 기록값으로 상승시키는 반면 너무 따뜻한 바다는 냉각을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그 위를 흐르는 공기도 그 안에서 목욕하는 사람들도 물에 의해 크게 냉각되지 않는다. 그리스에서는 이미 여러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며 로도스섬도 피해를 입었다.

극심한 더위는 기후변화의 결과

최근 폭염의 증가는 우연이 아니라 기후변화의 결과다. 2015년 초에 기후 연구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약 75%가 인위적인 온난화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2019년 분석에 따르면 매우 더운 여름날은 1950년 이후 5도 더 더워졌다. 기온 상승은 대규모 순환 패턴과 기압을 변화시켜 폭염을 일으키는 기상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유럽의 고압 및 저기압 지역의 이동을 결정하는 제트 기류에 영향을 미친다. 이 "바람 고속도로"는 속도가 느려지고 더 강한 남북 진동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유럽에서는 열을 발생시키는 고기압의 기상 조건이 더 오래 지속되고 북아프리카에서 온 뜨거운 공기가 더 자주 우리에게 도달할 수 있다.
출처: Copernicus EU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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