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곳, 북아프리카 모로코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7 1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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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남동부에 있는 화석 유적은 이와 관련해 많은 수수께끼를 던져준다.
1억 년 전의 켐-켐(Kem-Kem)형성에서 많은 척추동물 유물이 발견, 뼈와 치아는 육식성 포식자로 대부분은 매우 컸다. 한때 광대한 강 삼각주에만 네 종의 거대한 육식 공룡이 살았다.
강 삼각주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의 육식 동물이 주로 수생 먹이를 잡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지구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곳
백악기에 사하라 북서쪽에는 거대한 육식 동물들이 모여있었다.


생명의 위험 :
거대한 육식성 공룡, 수많은 악어 종, 그리고 육식성 어류와 익룡, 모로코 남동부의 삼각주는 약 1억 년 전 지구 전체 역사상 가장 위험한 곳이었을 것이다.
고생물학자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그렇게 큰 포식자들의 지배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 티라노사우루스가 살아 있는 모습을 재현했다. 사진: 출처 : Nobu Tamura (http://spinops.blogspot.com)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또는 기가노토사우르스(Giganotosaurus) : 이들은 두 다리로 걸어다니는 거대 육식성 공룡은 당시 최고의 포식자였다. 육식 동물로서 그들은 큰 먹이를 사냥하고 죽이는 데 완벽하게 적응했다.
오늘날의 많은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이 큰 포식자 중 일부는 일반적으로 더 작은 포식자와 많은 초식 동물을 가진 큰 먹이 사슬의 가장 윗자리에 있었다.

학자들은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너무 많은" 큰 포식자에 관한 수수께끼

모로코 남동부에 있는 화석 유적은 이와 관련해 많은 수수께끼를 던져준다.
이미 50여 년 전에 고생물학자들은 대략 1억 년 전의 켐-켐(Kem-Kem)지역에서 많은 척추동물 유물이 발견된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서 발굴된 뼈와 치아는 육식성 포식자로부터 거의 독점적으로 나왔으며 대부분은 매우 컸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유물의 선택적 보존 때문일까?
아니면 한때 이곳에 살았던 비정상적으로 많은 포식자가 있었을까?
이를 알기 위해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Chicago)의 니자르 이브라힘(Nizar Ibrahim)과 동료들은 켐-켐 (Kem-Kem) 형성에서 나오는 새로운 화석 발견과 같은 모든 습곡과 그 자체를 분석했다.

▲ 북아프리카 모로코 켐켐 지역. 자료출처 : 위키피디아


육지, 물, 공중의 포식자

백악기 포식자의 위대한 지배력은 실재했다.
한때 광대한 강 삼각주에만 네 종의 거대한 육식 공룡이 살았다.
그중에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식 동물 중 하나로 사벨(Sabel; 허리에 찬 서양식 칼) 같은 송곳니가 장착된 14m 크기의 Carcharodontosaurus(카카로돈토사우루스)가 있다.
또한 약 8m 길이의 랩터 델타드로메우스(Raptor Deltadromeus)와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는 물에서 사냥하기에 적합했다. 이것은 최대 15m까지 자랐다.

이것이 모두는 아닐 것이다.

얕은 물과 강기슭에는 수많은 선사시대 악어들이 숨어 있었다. 이브라힘과 그의 연구팀은 “1m 길이의 곤충이나 초식 동물에서부터 12m 길이의 큰 육식 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고 보고했다. 공중에서는 날개 길이가 4-6m인 육식 익룡이 먹이를 쫓았다.

▲ 5 개의 가장 큰 육식 공룡 중 2개 (Spinosaurus와 Carcharodontosaurus)는 Kem-Kem Delta의 다른 거대한

육식 동물과 함께 살았다. © Matthew Martyniuk / CC-by-sa 4.0


지구 역사상 유일하다
 
이상한 것은 언뜻 보기에 이 거대한 육식 동물 모두를 위한 음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화석 외에도 초식 동물의 유물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Kem-Kem의 척추동물상(相)은 큰 육식동물에 대해 심하게 왜곡돼 있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했다. “당시의 대형 포식자의 우세한 지배에 관련해 비교할만한 현대의 지상 생태계는 없다.”

이 삼각주에서 사라진 모든 초식 동물은 필멸의 위험에 처해있었다.
이브라힘은 강도가 육지, 물, 공중에 숨어 있었다고 말한다. "이곳은 아마도 우리 지구 전체 역사상 가장 위험한 곳이었을 것이다." "인간은 오래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 거대한 육식 공룡 Carcharodontosaurus와 선사 시대 악어 Elosuchus는 백악기 지구 역사상 가장 위험한 곳에

살았던 위대한 육식 동물 중 일부일 뿐이다. © Davide Bonadonna


음식의 원천인 수생 생물

이 큰 포식자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이것의 결정적인 표시는 켐-켐(Kem-Kem) 형성에 있는 많은 수의 물고기 화석에서 나왔다. 포츠머스 대학(University of Portsmouth)의 공동 저자 데이빗 마틸(David Martill)은 “이 곳은 절대적으로 거대한 물고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들 중에는 길이가 4m를 넘는 실러캔스가 있었고 비슷한 크기의 폐어도 있었다.
Martill은 “매듭 단검 같은 이빨을 가진 거대한 톱니 상어 Onchopristis(아래 그림 참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육식 물고기는 최대 10m 크기다.

▲ 온코프리스티스Onchopristis (번호 9, 아래 맨 왼쪽)

Artwork by Joschua Knüppe. Article by Jamale Ijouiher. - https://peerj.com/preprints/2470/


고생물학자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강 삼각주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의 육식 동물이 주로 수생 먹이를 잡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브라힘과 그의 팀은 “현재까지 40종이 넘는 어종과 그 이상의 어류 척추동물이 켐켐의 포식자에게 주요 식량 공급원이었을 것이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이 육식동물에 비해 왜 육지에 사는 초식 척추동물이 작은지 설명 할 수 있다.

불균형한 생태계

연구원들은 “포식 공룡의 분류학적 및 수적 지배는 먹이 그물이 불균형적으로 보여도 실제 상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풍부한 수생 영양공급원은 이 거대한 육식성 공룡이 무엇으로게 살았는지 설명한다. 그들은 신선한 것을 직접 먹기도 하고, 또 이들을 주식으로 하는 많은 작은 동물들을 잡아 먹었다.
ZooKeys, 2020; doi : 10.3897 / zookeys.928.47517
출처 : University of Portsmouth 포츠머스 대학교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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