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AI 시대 찌른 아날로그 타격감… 오는 9월 9일 개봉하는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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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회를 마치고 이현명 감독(맨 왼쪽))과 배우들이 기면촬영을 하고 있다. |
[더사이언스플러스 문광주 기자] CG와 AI 기술이 스크린을 도배하는 요즘, 인간의 신체와 뼈깎는 훈련으로 완성된 '진짜 장인 정신'의 액션 영화가 찾아온다. 오는 9월 9일 수요일 개봉을 앞둔 하드코어 프리즌 액션 영화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이 지난 8월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영화 <용의자>를 연출했던 이현명 감독과 마샬아츠의 거장 브루스 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죄수들의 무법지대 '연옥'에서 절대 권력자를 제거해 달라는 제안을 받은 '유성'이 생존과 자유를 걸고 펼치는 목숨 건 사투를 다룬다.
1.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낀다"… 정통 마샬아츠*의 부활
이현명 감독은 "70~80년대 이후 한국에서 사라진 마샬아츠 장르에 새로운 쾌감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이번 작품은 과도한 와이어나 컴퓨터 그래픽을 지양하고, 브루스 칸 감독의 독보적인 아날로그 액션 철학을 그대로 녹여냈다.
주연, 각본, 공동 연출, 액션 슈퍼바이저까지 1인 4역을 소화한 브루스 칸은 "건축을 하듯 대본 단계부터 동선과 로케이션을 치밀하게 사전 설계했다"며 "기교를 과시하기보다 신체 언어가 그대로 서사가 되는 절제된 액션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마샬아츠(Martial Arts)는 무술(武術) 또는 무도(武道)를 뜻하는 영문 표현으로, 전쟁이나 전투, 호신을 목적으로 발전한 제반 신체 단련 및 격투 기술 체계를 통칭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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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연옥'의 스틸 컷 |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를 모았다.
· 이채영(화선 역): 촬영 2~3개월 전부터 고강도 훈련을 거치며 대역 없이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브루스 칸 감독은 "남자 배우들도 쉽지 않은 스텝과 파워를 완벽히 습득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 김재현(염왕 역): 연옥의 절대 권력자로 변신해 캐릭터를 '성난 황소'에 빗대어 연기했다. 혹한 속 진행된 파이널 액션 신에서는 브루스 칸 감독의 다리 근육이 찢어질 정도로 치열한 현장이 이어졌다.
· 예수정(금녀 역): "모두가 아름다운 몸동작을 한다. 액션 영화에서 화사함을 느꼈다"는 인상적인 평을 남기며 작품에 깊은 서사를 더했다.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은 101분이라는 스피디한 러닝타임 동안 관객을 쉬지 않고 몰아붙인다. 이채영 배우의 말처럼 "AI와 CG가 난무하는 시대에 순수하게 사람의 기술로 빚어낸 가짜 없는 진짜 영화"를 기다려온 액션 매니아라면 개봉일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한다.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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