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풍이 멈춘 날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화성(Mars)에 보기 드문 '바람 구멍'이 발생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우리 이웃 행성 화성은 놀라운 현상을 경험했다. 평소에는 꾸준하게 불던 태양풍이 갑자기 멈췄다. 태양의 입자 충격이 사라졌다. 이 극히 드문 사건은 NASA의 화성 탐사선 MAVEN에 의해 목격되었으며, 이 갑작스러운 "바람 구멍"의 극적인 결과도 기록됐다. 화성의 전리층과 자기권이 수천 킬로미터 확장되었다. 그런데 이 하루 태양풍이 멈추는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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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화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태양풍의 입자 흐름을 맞는다. 그런데 2022년 12월 25일에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다. © NASA 고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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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의 MAVEN 우주 탐사선은 화성 궤도를 돌고 있으므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앞자리"를 가지고 있다. © NASA GODDARD |
<태양풍이 멈춘 날 © NASA/고다드>
이로 인해 2022년 12월 25일 화성 주변 지역에 태양풍 격차가 발생했다. 더 빠른 입자 흐름이 느린 입자를 끌어당겨 그 뒤에 거의 빈 영역을 만들었다. 이것은 너무 커서 좋은 하루 동안 화성에서 태양풍의 정상적인 입자 흐름을 방해했다. 연구자들이 설명하는 것처럼 그러한 사건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지구가 그러한 태양의 “바람 구멍”을 마지막으로 경험한 것은 1999년이었다. 그 당시 태양풍의 입자 밀도는 98% 감소했고, 이로 인해 지구의 자기권은 평소 크기의 5배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사건은 태양풍과 행성 대기의 상호 작용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행성 연구자들에게 특히 흥미롭다. Halekas는 “우리는 태양풍이 없다면 화성이 어떻게 반응할지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태양보다 바람이 덜 부는 별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 행성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American Geophysical Union Fall Meeting 2023)
출처: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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