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충 약물 니클로사미드(Niclosamide), 코로나바이러스 복제 99% 감소시킨다.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2 2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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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 배양 테스트에서 니클로사미드는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의 생성을 99% 이상 줄여
* 실험적인 항암제와 천연물 스페르미딘도 효과 입증
* spermidine은 매우 높은 농도의 세포 배양에서만 눈에 띄게 효과적
* 바이러스는 폴리아민을 사용해 증식하므로 적절한 용량이 중요. 직접 복용 바람직하지 않다.

SARS-CoV-2에 대한 촌충 치료제?
세포 테스트에서 활성 성분인 니클로사미드는 바이러스 복제를 99% 감소시킨다
.

새로운 치료법 :
촌충에 대한 일반적인 약물이 Covid-19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촌충 약물 니클로사미드(niclosamide)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의 자가포식(Autophagy)을 막기 때문이다. 세포 배양 테스트에서 니클로사미드는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의 생성을 99% 이상 줄였다. 실험적인 항암제와 천연물 스페르미딘도 효과적임이 보고입증됐다.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6월 21일 "Nature Communications" 저널 온라인판에 보고됐다. 

▲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는 감염된 세포(노란색)의 자가 포식을 방해하지만 이것이 바로 치료의 새로운 출발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 UKB/ Daniel Heinz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가 우리 세포를 감염시키면 심각한 변화를 일으킨다.
세포 내부를 재구성하고 세포 기계를 바이러스 공장으로 변형시킨다. 동시에 감염된 세포의 유전자 활동이 급격히 변하고 내부 바이러스 방어가 비활성화된다. 궁극적으로 세포 기능이 너무 심하게 파괴되어 세포가 죽는다. 바이러스가 세포를 세포 자살로 몰아넣는다.

바이러스 차단자가 포식

코로나바이러스는 또 다른 "속임수"를 사용해 세포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
본 대학의 닐스 가센(Nils Gassen)과 베를린 Charité 병원의 마르첼 뮐러(Marcel Müller)가 이끄는 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배양과 폐 조직의 감염으로 인해 어떤 메신저 물질과 대사 산물이 변하는지 보다 정확하게 분석한 결과다.

폐기물을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과정 인자가 포식이 감염된 세포에서 심하게 방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포식 억제제와 중요한 대사 산물이 그 안에 축적되는 반면, 정상적으로 자가 포식을 시작하는 단백질의 생성은 억제된다.
"SARS-CoV-2는 바이러스가 자가포식(autophagy)을 통해 세포에 의해 처리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자체 분해를 피할 수 있다"고 Müller는 말했다.

구제책이 있다

이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전략은 이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을 제공한다.
자가 포식을 촉진하고 세포 재활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많은 활성 성분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단계에서 Gassen과 그의 동료들은 SARS-CoV-2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포 배양 실험에서 이러한 물질 중 몇 가지를 테스트했다.

그 결과 네 가지 물질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처리된 세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자가 포식 차단을 막았고 따라서 바이러스 복제도 제한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천연 물질, 실험용 항암제와 이미 승인된 약물이 포함된다.
연구팀이 보고한 바와 같이 네 가지 모두 무독성 농도에서도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했다.

촌충 치료 니클로사미드 가장 효과적


이미 승인되고 확립된 약물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촌충에 대항하는 약물 니클로사미드였다. 감염된 세포를 처리했을 때 감염성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의 생성이 99% 이상 감소했다. "니클로사미드는 우리의 세포 배양 연구에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수년간 촌충 감염에 대해 승인되었으며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용량으로 잘 견디는 약물이었다"고 Müller는 말했다.

“우리는 니클로사미드가 네 가지 신약 후보 중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현재 Charité의 임상 연구에서 니클로사미드가 Covid-19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이유다”고 연구원은 계속 설명했다. 

▲ 활성 성분 니클로사미드는 촌충에 대한 약물로 확립되었지만 세포 배양 테스트에서 SARS-CoV-2에도 효과적이다.

© CDC


실험용 항암제 MK-2206도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이 보고한 것처럼 감염된 세포를 처리했을 때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가 약 90% 감소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농도는 여전히 허용 가능한 것으로 분류된 영역에 있었다.
Müller는 "우리 데이터에 따르면 MK-2206이 Covid-19에 대한 활성 성분에 대한 흥미로운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그림 1 : SARS-CoV-2는 감염된 세포에서 주요 대사산물을 축적한다. 출처 : 관련논문 "SARS-CoV-2 매개 대사 및자가 포식 조절 장애, 숙주 표적 항 바이러스제 발견 SARS-CoV-2-mediated dysregulation of metabolism and autophagy uncovers host-targeting antivirals"

천연 물질 스페르미딘(Spermidin)과 스페르민(Spermin)도 효과적

다른 두 가지 후보는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두 가지 천연 물질 스페르민과 스페르미딘이다.
스페르미딘은 밀 배아, 콩, 버섯 또는 익은 치즈와 같은 식품에서도 발견되며 식이 보충제로 사용할 수 있다. Gasen과 그의 팀의 테스트에서 spermidine의 투여는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의 생성을 85%까지 감소시켰다. 밀접하게 관련된 스페르민도 90% 이상에 도달했다.
▲ 스페르미딘 구조식
▲ 스페르민 구조식

뮐러는 “스페르미딘과 특히 스페르민의 이러한 분명한 효과는 신체 자체의 물질에 대한 부작용이 더 적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형태가 약물 사용에 적합하지 않은 순수한 물질로 작업했다. 특히, spermidine은 매우 높은 농도의 세포 배양에서만 눈에 띄게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Covid-19의 예방 또는 자가 치료를 위해 스페르미딘 제제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명시적으로 경고했다. Müller는 "바이러스는 폴리아민을 사용하여 증식하므로 적절한 용량이 중요하므로 직접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Nature Communications, 2021; doi : 10.1038 / s41467-021-24007-w)
출처 : Charité-Universitätsmedizin Berlin, Rheinische Friedrich-Wilhelms-Universität Bonn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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