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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 새로운 항체 제제를 포함한 약물은 뇌 조직의 점진적인 악화를 늦추는 정도
- 경증 치매 노인 약 40명이 12주 동안 "Brain-IT" 프로젝트에 참여
- 참가자들은 더 건강하고, 더 명료하며, 더 자신감 있는 기분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알츠하이머병: 표적 훈련으로 건망증 극복
치매 환자를 위해 개발된 뇌 훈련, 인지 기능 저하 억제
특별한 뇌 훈련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까? 한 프로젝트에서 입증된 것처럼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경증 치매 노인들은 12주 동안 기억력 게임과 운동을 병행하는 훈련을 받았다. 그 결과, 연구팀에 따르면 이 "운동 게임"은 환자의 기억력과 일상생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여러 뇌 영역의 부피도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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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환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엑서게임"은 기억력 훈련과 운동을 결합한 것이다. 12주간의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다. © Ostschweizer Fachhochschule |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있지만, 신경 퇴행성 질환을 완전히 멈추거나 되돌릴 수는 없다. 따라서 표적 뇌 훈련을 통해 이러한 치료법을 뒷받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정신적 도전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매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언어 학습, 디지털 교육, 두뇌 훈련, 치매 환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훈련 프로그램 등이 있다.
엑서게임: 기억력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의 패트릭 만저(Patrick Manser)가 이끄는 연구진은 소위 "엑서게임"을 사용해 이러한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조사했다. 치매 환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이 기억력 게임은 정해진 동작과 함께 기억력을 훈련한다. 예를 들어, 환자는 화면에 표시된 쇼핑 목록에서 항목을 암기하도록 요청받는다. 테스트 대상이 다시 표시되면 압력 감지 매트 위에 선 사람은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이동하여 해당 항목이 쇼핑 목록에 있는지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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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ain-IT' 훈련 개념의 구조 개요 (출처:Published: 08 September 2025 / Structural brain improvements following individually tailored serious exergame-based training in mild neurocognitive disorders: exploratory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 BMC) |
"이러한 과제는 주의력, 기억력, 공간 인식과 같이 치매로 인해 저하되는 인지 능력을 특별히 훈련한다"고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의 연구 책임자인 패트릭 만저(Patrick Manser)는 설명했다. 이 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운동 후에는 항상 호흡 조절 단계를 거친다. 이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인지 과정과 관련된 뇌 영역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12주 후 정신 기능 향상경증 치매 노인 약 40명이 "Brain-IT"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중 절반은 일주일에 5회, 각 회당 약 25분씩 엑서게임을 훈련했다. 처음에는 감독하에 훈련했지만, 이후에는 대부분 독립적으로 진행했다. 운동의 난이도는 12주 동안 피험자의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되었다. 나머지 절반은 훈련 프로그램 없이 유사한 관리와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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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 참여자는 화면에 표시된 제품이 쇼핑 목록에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 Jonas Weibel/ ETH Zurich |
결과:
엑서게임을 이용한 표적 훈련을 통해 치매 환자의 인지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연구 시작 시점보다 전반적인 정신 기능 및 언어 기억력 검사에서 유의미하게 향상된 성적을 보였다. "이는 'Brain-IT' 훈련이 효과적임을 증명한다"고 Manser와 그의 동료들은 기술했다. 대조군의 상태는 연구 기간 전형적인 방식으로 악화되었지만, 운동을 하는 대부분 노인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개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뿐만 아니라 쇼핑, 대화, 스트레스 대처 등 일상생활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연구 참가자들은 더 건강하고, 더 명료하며, 더 자신감 있는 기분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뇌에서도 뚜렷한 개선또한 중요한 점은 "놀이 훈련은 연구 참가자들의 정신적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뇌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측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뇌 스캔 전후 비교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 결과, 뇌의 중추 기억 중추인 해마의 부피가 증가했다. 12주 동안 시상, 전전두엽 피질, 전대상 피질에서도 약간의 개선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영역들은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중요하다"고 수석 저자인 엘링 드 브루인(Eling de Bruin)은 설명했다. 해마와 시상의 긍정적인 변화는 훈련 환자의 인지 수행 능력 및 기억력 향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대조군인 치매 환자의 경우 대뇌 피질의 이러한 영역의 부피는 계속해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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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셀 간(전뇌) 수준에서 백질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트랙 기반 공간 통계 분석의 결과다. 이 그림은 대부분 관련 JHU-ICBM-81 아틀라스 영역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된 슬라이스에서 분수 이방성에 대한 개입 >대조군과 개입 <대조군의 ∆(사후 대 사전) 기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복셀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FA 및 RD 측정의 대측 뇌량(CC) 분포와 CC 본체의 중첩이다. 슬라이스 Z = 26에서 오른쪽 후부 방사관 뒤쪽의 레이블이 지정되지 않은 영역은 JHU-ICBM-81에서 "미분류"이고, Talairach Daemon https://doi.org/10.1002/1097-0193(200007)10:3은 이 영역을 오른쪽 두정엽의 WM으로 분류한다. JHU-ICBM-DTI-81 아틀라스 영역: a) CC의 플레니움, b) 오른쪽 타페텀, c) 내부 캡슐의 오른쪽 후렌즈 부분, d) 오른쪽 후방 시상 방사선(시각 방사선 포함), e) 오른쪽 상부 종방향 속 f) 왼쪽 타페텀 g) 오른쪽 후방 방사관 h) 왼쪽 후방 방사관 i) CC의 본체 (출처:Published: 08 September 2025 / Structural brain improvements following individually tailored serious exergame-based training in mild neurocognitive disorders: exploratory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 BMC) |
"우리의 결과는 고무적입니다.“"이 연구는 특별히 개발되고 개별적으로 조정된 뇌 훈련이 치매로 인해 영향을 받는 뇌 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대조 임상 연구다"고 Manser와 그의 동료들은 말했다. 이러한 구조적 개선이 단 12주간의 훈련만으로 측정 가능하다는 사실은 뇌가 가소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도 마찬가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특히 고무적이다. "목표 지향적인 엑서게임 훈련을 통해 치매 증상을 지연시키고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결과는 고무적이다"고 드 브루인은 말했다 그러나 개인 맞춤형 게임 기반 훈련이 장기적으로 치매를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는지는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 de Bruin은 "관련 프로젝트가 이미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참고: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2025; doi: 10.1186/s13195-025-01835-2
출처: Eidgenössische Technische Hochschule Zürich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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