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지구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1 2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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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지도(Heat Map)는 2024년 6월 하반기 지구 모습
- 진한 빨간색 영역은 기온이 40도 이상
- 평균 기온은 12개월 연속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았다.

과열된 지구
폭염, 기록적인 기온, 파괴된 1.5도 목표


열병에 걸린 지구:
여름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세계 인구의 대부분은 이미 폭염과 기록적인 기온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 열지도(Heat Map)는 2024년 6월 하반기에 지구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진한 빨간색 영역은 기온이 40도 이상을 나타낸다. 온난화는 이제 12개월 연속 기후 보호 목표인 1.5도를 초과했다. 미래에 대한 좋은 전망은 없다. 

▲ 이 히트맵은 2024년 6월 25일의 일일 최대 기온을 보여준다. 여러 곳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발생했다. © NASA Earth Observatory/ GEOS

인도, 중국, 미국 또는 메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인 폭염이 다시 한번 새로운 기온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이제 막 여름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폭염 피해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2024년 6월은 다시 한번 이전 6월 중 가장 따뜻했다. 유럽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European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의 측정에 따르면 폭염이 많았던 2023년 6월에도 0.14도 더 시원했다.

히트 글로브(Heat Glove)는 기록적인 온도를 보여준다

초여름 폭염은 특히 중미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심했고, 중동, 남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피해를 입은 많은 지역에서는 몸을 식힐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과열이나 탈수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했다. 에어컨 시스템, 심지어 전체 전력망과 같은 중요한 인프라도 붕괴되었다.

여기에 표시된 열 지구는 2024년 6월 25일의 일일 최고 기온을 보여준다. 많은 육지 지역의 기온이 진한 빨간색 영역으로 표시된 40도 이상에 도달했음을 분명히 볼 수 있다. 이 값은 위성 데이터와 기상 모델을 결합하여 결정되었다.

예외적인 기후 아니고 추세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열파는 예외가 아니다. 코페르니쿠스 측정 데이터는 또한 지구의 기후가 월간 평균에서도 새로운 최고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13개월은 해당 달에 측정된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더웠다. 평균 기온은 12개월 연속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았다.

즉, 지구의 기후는 이제 1년 동안 매달 1.5도 기후 보호 목표를 초과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이사인 카를로 부온템포(Carlo Buontempo)는 “이것은 단순한 통계적 도약 그 이상이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은 우리 기후의 주요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강조한다. 개별적인 폭염이 어느 시점에 끝나더라도 기후가 계속 따뜻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기록이 세워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우리가 계속해서 온실가스를 대기에 방출하는 한 막을 수 없다.
출처: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C3S), NASA Earth Observator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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