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알 저녁 킬로미터 크기의 소행성, 지구 스쳐 지나간다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7 0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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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7일 오후 7시 무렵, 지름 0.75~1.65km의 소행성 1997 NC1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
- 소행성 1997 NC1은 지구에서 약 260만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 지나친다.
- 1997 NC1이 이와 비슷한 거리로 다시 지구에 근접하는 것은 2133년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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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로미터 크기의 소행성, 지구 스쳐 지나간다.

거대 소행성 접근:
토요일 저녁 7시, 킬로미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서 안전한 거리를 두고 지나간다. 소행성 1997 NC1은 지구에서 약 26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지나가는데, 이는 달까지의 거리의 거의 7배에 달한다. 이처럼 큰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이러한 근접 통과는 몇 년에 한 번 있을 뿐이다. 천문학자들에게는 이번 기회를 통해 레이더를 이용해 이 소행성을 처음으로 자세히 관측할 수 있게 되었다. 

▲ 킬로미터 크기의 소행성 1997 NC1이 토요일 정오에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사진: © Naeblys/iStock

대형 소행성들은 때때로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데, 심지어 달 궤도 안쪽까지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이러한 소행성들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그 결과는 재앙적일 것이다. 따라서 지구 근접을 지나는 대형 소행성들은 집중적으로 관측되고 궤도가 예측된다. 이는 비상시 방어 조치를 취할 시간을 확보해 줄 뿐만 아니라, 천문학자들에게는 근접 통과 기간 소행성을 더 자세히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소행성 1997 NC1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이번 주 토요일,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2026년 6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각) 무렵, 지름 0.75~1.65km의 소행성 1997 NC1이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이 소행성은 크기가 크고 지구와 여러 차례 근접 통과를 반복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잠재적 피해 소행성"으로 분류된다. 궤도는 금성 궤도 바로 안쪽부터 지구 궤도까지 걸쳐 있다. 하지만 1997년 이후 반복적인 관측 결과, 가까운 미래에 1997 NC1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근접 통과에서 소행성 1997 NC1은 지구에서 약 260만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를 지나갈 예정이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 거리의 6.8배에 해당하는 거리다. 따라서 지구에 대한 위험은 없다. 하지만 이번 소행성 근접 통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랜스 벤너(Lance Benner)는 "이 크기의 소행성 1997 NC1이 이번 근접 통과에서 지구에 매우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이 소행성과 비슷하거나 더 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한 것은 2022년 1월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근접 통과는 현재 "방문객"에게도 드문 현상이다. 지난 400년 동안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벤너의 보고에 따르면, 1997 NC1이 이와 비슷한 거리로 다시 지구에 근접하는 것은 2133년이 될 것이다.
▲ 소행성 1997 NC1의 궤적. — © NEO 조정 센터/유럽 우주국(ESA)

아마추어 천문학자도 관측 가능

아마추어 천문학자들도 소행성 1997 NC1의 근접 통과를 관측할 수 있다. 10등급의 밝기를 가진 이 소행성은 소형 망원경으로도 점광원처럼 보일 것이다. 유럽 우주국(ESA)은 이번 근접 통과에 대한 자료에서 "북반구에서는 근접 통과 시에만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후에는 남반구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이 소행성은 주변 별들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시속 약 3만2천km의 속도로 우주를 질주하기 때문에, 소행성의 빛은 별들을 배경으로 움직인다. 불과 5~7분 간격만으로도 이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천문학자들, 레이더로 1997 NC1 관측에 나서

천문학자들에게 소행성 1997 NC1의 근접 통과는 이 소행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금까지 이 소행성의 특성에 대한 자료는 매우 부족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30년 동안 NEOWISE 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광학계를 이용해 여러 차례 이 소행성을 관측했지만, 크기와 반사율에 대한 데이터는 서로 상충되는 결과만 보여주었다.
▲ 심우주 통신망(DSS26) 시설은 미국 골드스톤 단지에 있는 전파 안테나 중 하나다. — © NASA/JPL-Caltech

"따라서 우리는 레이더 관측을 통해 직경, 스펙트럼 분류, 광학 반사율에 대한 이러한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베너는 말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NASA의 심우주 통신망 레이더 시스템 두 대를 이용해 소행성을 관측하고 있다. "송신기로는 DSS26의 34m 안테나를, 수신기로는 DSS34의 34m 접시형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다"고 천문학자는 설명했다. DSS26은 미국 골드스톤 전파망원경 단지의 일부이며, DSS34는 호주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관측 구성을 통해 매일 소행성을 탐지할 수 있을 것이며, 최소한 소행성의 대략적인 모습을 파악하는 데에도 충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베너는 말했다.
출처: NASA 제트 추진 연구소, 유럽 우주국(ESA)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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