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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종류의 모기가 같은 냄새에 끌리는 것은 아니다.종별로 선호하는 특정 냄새 달라.
- 이집트숲모기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다소 더 끌리는 경향
- 아시아호랑이모기는 알코올 냄새뿐만 아니라 케톤과 식물성 향에도 끌려
- 모기 기피 물질을 생성, 유인 냄새 줄이는 미생물 기반 모기 기피제 개발에 도움
모기의 선호도 차이: 모기는 누구를 더 좋아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특정 체취는 이 성가신 곤충들을 특히 강하게 끌어들인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모기가 같은 냄새에 끌리는 것은 아니다. 한 종의 모기에게 인기 있는 사람이 다른 종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종별 맞춤형 모기 퇴치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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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미경으로 본 모기. 종에 따라 이 흡혈 곤충들은 먹잇감의 특정 냄새를 선호한다. 사진: © Christopher Necuze/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
특히 커플들은 모기가 극성인 밤에 이러한 현상을 자주 목격한다. 한 사람은 온몸이 모기에 물린 자국 투성이인 반면, 다른 한 사람은 거의 물린 자국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은 왜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것일까? 이전 연구에서는 땀, 음주, 특정 질병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 그리고 피부 미생물총의 특정 박테리아가 모두 개인의 체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모기 세 종 비교 연구마이애미 플로리다 국제대학교의 케일리 마레로(Kaylee Marrero)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왜 어떤 사람들은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한 가지 모기 종에 초점을 맞췄지만, 마레로 연구팀은 황열모기(Aedes aegypti), 아시아호랑이모기(Aedes albopictus), 남방집모기(Culex quinquefasciatus) 등 세 가지 모기 종을 비교 분석했다.
이 세 종은 모두 열대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현재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황열,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로서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된다. 마레로 연구팀의 매튜 데제나로(Matthew DeGennaro) 교수는 "모기를 유인하거나 쫓아내는 인체 체취 성분을 규명하면 모기가 옮기는 질병을 퇴치하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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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개인은 특정 모기 종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출처:Individual humans are more attractive to certain mosquito species / iScience / 8, 21 August 2026) |
모든 모기를 끌어들이는 만능 미끼는 없다.연구진은 119명의 자원 참가자에게 암컷 모기가 가득한 관 끝에 팔을 대도록 했다. 모기는 자원 참가자의 팔에는 닿을 수 없었고, 바로 앞쪽 관 부분에만 접근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8분 동안 해당 부분에 들어온 모기의 수를 측정하여 어떤 냄새가 모기를 유인하는지 파악했다. 이렇게 해서 모기를 가장 많이 끌어들이는 자원 참가자를 알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세 종 모두에게 선호되는 자원 참가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마레로 연구원은 "연구를 시작할 때는 모기 종마다 선호하는 사람이 다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와 동료들이 발견한 것은 각 모기 종이 서로 다른 냄새 조합에 끌린다는 사실이었다.
우리가 모기를 유인하는 요인그렇다면 어떤 요인이 어떤 모기 종을 특히 유인하는 것일까? 연구진은 실험 대상 모기의 체취와 미생물군을 분석하여 이를 조사했다. 나이, 성별, 체온과 같은 특성도 분석에 포함되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다른 모기 종과는 달리 이집트숲모기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다소 더 끌리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나이나 체온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체취와 미생물군 측면에서, 황열 모기는 포도상구균과 같은 특정 박테리아가 풍부한 미생물군을 가진 사람을 선호했다. 하지만 고리형 알코올이나 모노테르펜과 같은 냄새 성분에는 반감을 보였다. 반면, 아시아호랑이모기는 바로 이러한 냄새뿐만 아니라 케톤과 식물성 향에도 끌렸다. 남방집모기는 특정 박테리아 종이 적은 사람을 선호했다. 녹농균과 같은 일부 박테리아 종은 실험에 사용된 세 종류의 모기 모두를 기피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각 모기 종이 숙주 선호도를 독립적으로 진화시켜 왔다는 가설과 일치한다"며, "이러한 복잡성을 밝히는 것은 모기 기피 물질을 생성하거나 유인 냄새를 줄이는 미생물 기반 모기 기피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Kaylee Marrero (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Miami, USA) et al., iScience, doi: 10.1016/j.isci.2026.117006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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