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의 새로운 비밀, 그들의 생존 전략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0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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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3분 30초)
고래상어 암컷은 최대 18미터, 12톤, 2만km 돌아다녀.
1년에 20-30cm씩 느리게 평생 성장. 수컷은 얕은 해변에서 암컷은 깊은 수중에서 주로 서식.
암컷은 평생성장하기 때문에 고래상어 사냥은 짝짓기 전에 살육하는 행위.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는 암컷 고래상어
고래상어 성별에 따라 성장 속도 달라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들은 암컷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대한 고래상어의 암컷은 수컷보다 더 크다.
수컷 고래상어는 더 빨리 자라지만 나중에는 암컷 고래상어가 크기를 추월한다.
종종 완전히 자라면 길이가 약 14m에 이른다. 분명히 동물의 성별에 따른 생존 전략이 뒤에 숨어 있다.

▲ 고래 상어 (Rhincodon typus)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다. © Andre Rereuka / AIMS


고래상어(Rhincodon typus)는 오늘날 바다에 사는 가장 큰 물고기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의 길이는 최대 18m, 무게는 12톤을 넘는다.
그들 중 전형적인 모습은 밝은 점이 있고 매우 두꺼운 피부로, 점 패턴은 인간의 지문처럼 개별적이다. 또 다른 특징은 이 물고기의 기록적인 이동성.
암컷 상어는 2년 동안 2만 km를 돌아다녔다.

고래상어는 어떻게 성장할까?

고래상어 중 누가 가장 클까? 최대 길이는 얼마나?
지금까지 이것에 대한 데이터는 거의 없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호주 해양과학연구소의 마크 메칸(Mark Meekan)과 동료들이 장기 연구를 수행했다.
그들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서호주의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에 서식하는 야생 고래상어 54마리(수컷 48, 암컷 6)의 길이를 기록했다.

▲ 고래상어의 주요 서식지 Author Chris_huh


팀은 분석을 위해 스테레오 비디오카메라를 사용했다.
Meekan의 동료 브렛 타일러(Brett Taylor)는 “기본적으로 두 대의 카메라가 프레임에 나란히 장착되어 있다. 그들은 우리 눈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두 이미지를 비교해 상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를 통해 연구원들은 매년 성장하는 개별 상어의 크기를 결정할 수 있었다.
또한 수족관과 어업에서 얻은 고래상어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 닝갈루 리프는 호주 서부 해안에 있는 250km 길이의

산호초,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다.

"Coral Coast"를 따라 뻗어 있으며

유명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는 달리

해안에서 비정상적으로 가깝다.

 Ningaloo Reef는 본토에서 100m 떨어진 곳에

많은 해변이있어

다이버뿐만 아니라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수상 스포츠 지역. 


수컷은 더 작게 유지

1천 개 이상의 측정 결과 고래상어의 암컷이 신체 크기 측면에서 수컷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 자란 수컷 상어의 길이는 평균 8-9m에 이른다. 관찰된 6마리의 암컷 상어에서 연구원들은 길이가 최대 14m임을 입증했다. 비교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다른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고래상어에서도 성별에 따른 크기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망치고래(Hammer Hai) 또는 검은코상어와 같은 다른 상어 종에서도 똑같이 관찰 할 수 있다.
▲ Hammer Hai(망치고래) / Author Albert kok

▲ 검은코 상어

▲ 검은코 상어 서식지


상어 숙녀는 평생 성장

새로운 사실은 수컷과 암컷 고래상어의 성장 속도도 크게 다르다.
수컷 상어는 처음 10년 동안 암컷 상어보다 빠르게 자란다. 그러나 크기의 증가는 약 20세에 완전히 자랄 때까지 상당히 느려진다.

반면에 암컷의 성장은 초기에 더 느리다.
"그들은 크지만 매우 느리게 성장한다"고 Meekan은 설명했다. “1년에 약 20~30cm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고래상어 암컷의 성장 속도는 꾸준하다. 그들은 평생동안 계속해서 크기가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20세 이상의 남성보다 훨씬 더 긴 신체 크기에 도달한다.
Meekan은 "이 연구는 우리가 상어 성장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바꿨다"고 요약했다.

출산에 이점

왜 이러한 차이점이 있을까?
연구자들이 설명했듯이, 고래상어 암컷이 느리지만 꾸준하게 성장한 엄청난 몸길이는 생물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거대한 암컷은 많은 수의 새끼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아마도 매우 크다"고 Meekan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임신한 고래상어 암컷은 단 한 마리만 발견되었으며 300마리의 새끼를 뱃속에 담고 있었다. 이것은 놀라운 숫자다. 대부분의 상어는 2~12마리의 새끼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발견은 또한 고래상어의 삶의 방식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알려준다.
어린 수컷은 대부분의 시간을 얕은 해안에서 보내고 짝짓기만 하게 한다.
호주와 같은 열대 해안은 동물들의 엄청난 식량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플랑크톤, 물고기와 미생물이 있다. "그들은 풍부한 식량을 사용하고 가능한 한 빨리 자라기 위해 해안에 모여 든다"고 Meekan은 설명했다.

▲ 고래상어 autor ; Schützenhofer Christoph


암컷의 경우 연구팀은 그 반대를 발견했다.
즉, 암컷은 해안 근처에 있는 수컷과 식량 경쟁을 하지 않고 대신 더 깊은 바다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그곳에서 그들은 방해받지 않고 지내지만 바다의 이 지역에 식량 매장량이 적어 자라는 속도가 느리다.
연구원들은 고래상어에 대한 새로운 지식에 열광하고 있다.
"이는 고래상어의 성별에 따른 성장 패턴은 이 종의 생태학 측면에서 제기되는 많은 특징을 그럴듯하게 설명할 수 있게 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기록 보유자

이 연구의 새로운 발견은 또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Meekan은 "그들이 성적으로 성숙하는 데 거의 30년 이상이 걸리는 매우 느리게 자라는 동물이라면 짝짓기를 하기 전에 나쁜 일이 일어날 위험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고래상어는 어부들에게 인기 있는 어획물이기 때문에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고래상어는 2016년부터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다.
(Frontiers in Marine Science, 2020; doi: 10.3389/fmars.2020.575683)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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