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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생물은 220만 종이 넘는 것으로 추정, 그중 약 90%는 아직 과학적으로 미분류
- 200m 아래 1억 6천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지역에는 데이터가 전무
- 장기 모니터링 프로그램,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생물 다양성 데이터의 디지털화 필요
- 더욱 체계적인 국제 연구 협력과 같은 분야에 상당한 국제적 투자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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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탐사되지 않은 해양이 절반 이상 존재
해양은 세계 최대의 상호 연결된 생태계다. 그러나 약 4,800만 건의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18만 4천 종 이상의 해양 생물)에 따르면, 해양 생물 다양성의 극히 일부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연구는 세계 해양 생물 다양성 패턴을 형성하는 요인을 밝히는 동시에 연구의 중요한 공백을 드러낸다. 특히 심해 생물에 대한 데이터는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해양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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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종들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에피메리아(Epimeria) 속의 이 단각류는 최근 알류샨 해구의 6,500미터가 넘는 깊이에서 발견되었다. © Henry Knauber/Senckenberg |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덮고 있는 해양은 지구 기후 시스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아주 작은 단세포 생물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한다. "인간에게도 매우 중요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아직 제대로 탐사되지 않은 영역이다. 해양 생물은 220만 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중 약 90%는 아직 과학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프랑크푸르트 젠켄베르크(Senckenberg) 연구소 및 자연사 박물관의 하니에 사에디(Hanieh Saeedi)는 설명했다. "수십 년간의 연구와 방대한 데이터 수집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해양 생물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여전히 왜곡되고 불완전하다. 해양 생물 다양성의 핫스팟은 어디일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그리고 생물 다양성을 좌우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미지의 심해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사에디는 18만4141종의 해양 생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약 4,800만 건의 공개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이는 과학적으로 분류되고 인정된 해양 동물상의 약 90%에 해당한다"고 사에디는 말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해양 생물 다양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현황을 최초로 이 규모로 파악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분포 패턴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가 부족한 지역과 이러한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밝히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다양한 해양 지역과 해수면부터 얕은 연안 해역, 그리고 약 11만m에 달하는 심해까지 전체 수심대에 걸쳐 데이터 분포를 조사했다. 이용 가능한 데이터의 양은 수심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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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출현 기록 수, 종 수 및 예상 종 수(ES50)..
수치는 육각형 셀(약 800,000km²)당 및 해양 깊이에 걸쳐 표시. 흰색 육각형은 정보가 없는 영역을 나타낸다. Chao2, 풍부도 기반 커버리지 추정기(ACE) 및 역심슨 측정값은 육각형 셀당 및 깊이에 걸쳐 표시된다. (출처: Published: 27 May 2026 / Gaps and drivers of global marine animal biodiversity from the surface to abyss / nature communications) |
연구진은 "전 세계 해양의 약 50%가 여전히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으며, 200m 아래 1억 6천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지역에는 데이터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샘플링은 주로 북대서양과 같은 선진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적도 지역과 개발도상국에서는 상당한 데이터 공백이 존재gks다.“
특히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 지역은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 세트의 2.5%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불균등한 분포는 특정 생물다양성 패턴이 잘못 표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심해나 탐사가 덜 된 지역에서는 생물다양성 핫스팟이 과소평가되거나 아예 인식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사에디는 말했다.
더 나은 보호를 위한 더 많은 지식그렇다면 각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좌우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적어도 연구가 잘 이루어진 얕은 해양 지역의 경우, 수온이 종 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해 지역에서는 영양염 순환과 인간 활동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에디에 따르면, 이전의 심해 탐사들은 매우 좁은 지역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따라서 이러한 결과가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사에디는 여전히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며, 효과적인 해양 보호를 위해서는 더욱 포괄적인 지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완전하고 지리적으로 왜곡된 데이터에 기반한 보존 계획은 특히 취약한 생태계를 과학과 정책의 '보이지 않는' 존재로 만들 수 있다. 표본 추출, 기록, 디지털 기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없다"며, "기존의 지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 모니터링 프로그램, 심해 탐사,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생물 다양성 데이터의 대규모 디지털화 및 통합, 그리고 더욱 체계적인 국제 연구 협력과 같은 분야에 상당한 국제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으로만 해양 생물의 진정한 다양성을 현실적으로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Hanieh Saeedi (Senckenberg Forschungsinstitut und Naturmuseum Frankfurt), Nature Communications, doi: 10.1038/s41467-026-73613-z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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