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위에 번개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1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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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기상기구(WMO) 사진 공모전 우승 이미지, 몬순 뇌우 포착
- 기상 현상은 세계 다른 지역의 몬순과 마찬가지로 육지와 바다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

사막 위에 번개
WMO 사진 공모전 우승 이미지는 몬순 뇌우를 포착했다.


이 선인장들은 배경의 찬란한 번개 폭풍 앞에서 거의 경외감을 느끼며 서 있다. 어두운 하늘을 불꽃으로 밝히고 있는 것은 매년 미국 남서부를 휩쓸고 심한 뇌우를 일으킬 수 있는 북미 몬순의 연장이다. 이 장면은 풍경 사진작가 에드워드 미첼(Edward Mitchell)이 포착했다. 그는 최근 세계기상기구(WMO) 사진 공모전 우승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 북미((北美) 몬순은 매년 미국 남서부 전역에 소나기와 번개를 내보다. © Edward Mitchell /CC-by-nc-nd 2.0

대부분 사람은 아마도 본능적으로 인도의 몬순 기상 현상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몬순과 같은 기상 현상은 미국 남서부를 포함하여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정기적으로 발생한다. 북미 몬순의 일부로 여름에는 건조하고 사막으로 뒤덮인 지형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릴 수 있다. 뇌우도 흔하다.

미국의 사진작가 에드워드 미첼(Edward Mitchell)은 수많은 플래시가 비추는 그러한 장면을 이 사진에 담았다. "비록 이 이미지의 플래시 수는 세지 않았지만, 프레임 수는 30개로 계산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여기에 표시된 번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걸쳐 방전되었다. 이 합성 이미지를 통해 Mitchell은 몬순 폭풍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전달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남서부의 "100 임팩트"

Mitchell은 "100 Impacts"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다른 13명의 지원자와 함께 세계기상기구(WMO) 달력 사진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사진의 아름다움과 힘은 전 세계에서 출품되어 매우 뛰어났다. 제출된 많은 사진의 뛰어난 품질로 인해 최종 선택이 매우 어려웠다”고 WMO는 보고했다.

그러나 Mitchell은 특히 인상적인 방식으로 날씨, 기후 및 물을 예술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수행했다.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사진작가는 북미 몬순이 애리조나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직접 경험했다. 기상 현상은 세계 다른 지역의 몬순과 마찬가지로 육지와 바다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전자는 주변 수면보다 더 빨리 가열된다. 육지의 강한 온난화로 인해 그곳에서는 얕은 '열저압'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무엇보다도 바다에서 습기가 담긴 기단을 육지로 유도한다"고 독일 기상청은 설명했다. 북미 몬순의 경우 멕시코에서 미국 남서부를 거쳐 북쪽으로 이동하는 강력한 아열대 고기압이 대륙을 가열하는 데 관여한다.

축복과 저주가 동시에

북미 몬순과 관련된 비는 미국 남서부의 연간 강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무엇보다도 농업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강우로 인해 건조한 사막 지역에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몬순의 경우 강수량이 '파도'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일주일 동안 상대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잠시 후 폭우와 뇌우가 전국으로 이동하며 일반적으로 산 위로 형성되고 계곡으로 이동한다"고 독일 기상청은 설명했다.
출처: WMO(세계기상기구), 독일 기상청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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