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사례의 95%가 감지 안돼"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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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명당 평균 3-5명에게 전파, 사망률은 1% 미만

코로나바이러스 : 빙산의 일각인가?
역학자들은 사건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현재 2천700 개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알려져 있으며 1월 27일까지 약 100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역학자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실제 환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예측에 따르면, 전파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으면 경우의 수가 19만 명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 평균적으로 모든 감염된 사람은 3~ 5명의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다.

▲ 감염환자 한사람이 평균 3-5명을 감염시킨다


중국 정부가 취한 모든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는 거의 확인되지 않고 퍼지고 있다. 2019년 12월 말 우한시에서 첫 번째 사례가 보고된 후 중국 보건 당국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대응했다. 그러나 병원체 및 검역 조치의 조기 식별에도 불구하고,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례의 95%가 감지되지 않음

그동안 2천700 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100명 이상의 환자가 감염으로 사망했다. 중국에서 온 여행자도 미국에서 5건, 호주에서 1건, 프랑스에서 3건 그리고 27일 독일에서도 1명의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보건 당국은 이들 국가와 다른 국가에 더 많은 질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중 일부만이 중국에서 확인된 것으로 추정된다. 랭카스터 대학(University of Lancaster)의 요나단 리드(Jonathan Read)는 “우리는 무한에서 감염의 5.1%만이 확인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팀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감염된 사람들을 찾아 냈다.”고 보고했다.

▲ 1월 26일 현재 © CDC/ National Center for Immunization and Respiratory Diseases (NCIRD)


SARS만큼 높은 전파 속도

무증상 감염자의 수가 많고 2주 동안의 긴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탐지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공항에서 발열 측정과 같은 고전적인 감지 조치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몇몇 연구팀이 강조한 것처럼 증상이 없는 바이러스 운반자가 전염성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지금까지 역학자들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송 속도를 3.3에서 5.5로 추정한다.
이것은 모든 감염된 사람이 평균 3~ 5명의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2/2003 년 SARS 전염병의 밀접한 관련 병원균은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9-nCoV의 사망률은 지금까지 1%도 채 되지 않아 SARS 및 MERS-CoV보다 훨씬 낮다.

단 2주 만에 190,000 명의 환자가?

리드(Read)와 그의 팀의 추정에 따르면, 전송 속도가 변하지 않으면 2020년 2월 4일에 2주만에 중국에서 190,000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다.
우한 외에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의 중국 도시가 가장 위험하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특히 홍콩, 대만, 일본 및 한국의 위험이 높다.

▲ 사례의 95%가 감지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우리의 모델은 우한을 오가는 여행 제한이 중국의 확산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여행이 99% 감소하더라도 우한 외곽의 전염병은 1/4 정도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그들의 예측이 여전히 수많은 불확실성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스위스 당국은 “1명의 동양인 유증 환자가 발견됐지만 전염성이 없다. 스위스 각 병원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크게 염려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신흥 질병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감염을 피하는 것이다. 물방울 감염으로 인한 감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독일 전염병 협회 회장 베른드 잘츠베르그(Bernd Salzberger)는 말한다.

(medRxiv 2020, doi : 10.1101 / 2020.01.23.20018549; bioRxiv, 2020, doi : 10.1101 / 2020.01.23.916395)

출처 : Read et al, CDC, Robert Koch Institute, Science Media Center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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