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플루옥세틴(Fluoxetin)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효과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7 15: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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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승인된 활성성분 플루옥세틴은 SARS-CoV-2의 증식 차단

항우울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한다
40년 동안 승인된 활성성분 플루옥세틴은 SARS-CoV-2의 증식을 차단


긍정적인 '부작용'
우울증에 대한 잘 알려진 약물은 SARS-CoV-2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활성 물질인 플루옥세틴(Fluoxetin)은 적어도 세포 배양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연구에서 알 수 있다. 따라서, 상표명 프로작(Prozac)으로도 알려진 항우울제는 바이러스의 단백질 생성을 차단한다. 이것이 동물 실험에서 확인되면 40년 동안 승인된 이 약물은 Covid-19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프로작(Prozac)으로도 알려진 항우울제 플루옥세틴(fluoxetine)은 적어도 세포 배양에서 SARS-CoV-2의

증식을 억제한다. © Tom Varco / / CC-by-sa 3.0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활성 물질 검색에서 과학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약물을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의약품도 면밀히 검사하고 있다.
이미 승인을 받았으며 허용 오차가 확인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코로나 대유행과의 경쟁에서 시간을 절약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AIDS 약물 로피나비르(Lopinavir) 및 말라리아 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과 같은 후보 물질은 약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그러나 미국 FDA는 어제(16일) 클로로퀸이 혜택보다 위험성이 많다는 이유로 급하게 사용허가를 취소했다. 오늘부터 한국에서도 임상시험이 취소됐다.

코로나 테스트, 항우울제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Würzburg)의 요켄 보뎀(Jochen Bodem)이 이끄는 연구원들은 최근 새로운 후보를 찾았다. Prozac으로도 알려진 40년 이상 사용되어 온 항우울제 플루옥세틴(fluoxetine)이다. 이 성분은 뇌의 시냅스에서 메신저 세로토닌의 농도를 증가시켜 우울증을 완화시킨다. 이것은 소위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t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의 그룹에 속한다.

보덴(Boden)과 그의 팀은 세포 배양에서 SARS-CoV-2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3가지 SSRI 약물을 테스트했다.
이를 위해 먼저 활성 성분 중 하나를 3일 동안 세포에 추가했다.
농도는 우울증 치료에 사용된 농도와 동일하다. 그 후 Covid-19 환자로부터 분리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세포 배양물을 감염시켰다.

▲ 항우울제 플루옥세틴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 SARS-CoV-2의 성장을 막았다. 사진:픽사베이


플루옥세틴, 바이러스성 단백질 생산 억제

결과 : 세 가지 치료법 중 두 가지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세 번째인 플루옥세틴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 SARS-CoV-2의 성장을 막았다.
보완 분석에 따르면 플루옥세틴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단백질 생성을 명백히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바이러스는 더 이상 숙주 세포에서 재생산하는 데 필요한 구성 요소를 형성할 수 없다.

항우울제가 이 효과를 달성하는 방법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연구자들은 세로토닌 작용 회로에 대한 플루옥세틴의 효과는 그것과 관련이 없다고 가정한다. 그러므로 다른 두 가지 항우울제인 파록세틴(Paroxetin)과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도 비슷하게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또 다른 시도는 좌우가 뒤바뀐 플루옥세틴 변종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Bodem과 그의 팀이 설명하듯 이 우울증에 대한 도움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SARS-CoV-2에만 해당

그리고 실험은 다른 것을 보여주었다.
Fluoxetine은 SARS-CoV-2에 매우 특별한 영향을 미친다.
과학자들은 광견병 바이러스,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8 또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의 영향을 관찰할 수 없었다. 이들 바이러스는 심지어 플루옥세틴의 존재 하에서도 세포 배양에서 방해받지 않고 재생산되었다. 보뎀은 “플루옥세틴이 바이러스에 특이적이라고 믿는 모든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Fluoxetine의 긍정적인 면이 있다.
사이토카인(Cytokinen)의 방출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면역 메신저는 Covid-19에서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의사들은 이 ‘사이토카인 폭풍’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많은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Covid-19의 초기 치료에 적합할까?

Bodem과 그의 팀은 fluoxetine이 Covid-19를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의견으로는, 위험 그룹의 환자에서 심한 과정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의 초기 단계에서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다른 장점은 플루옥세틴은 40년 동안 승인되었으므로 이 활성 성분에 대한 특허가 만료되었다. 따라서 의약품의 생산은 저렴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행 할 수 있다.

항우울제는 세포 배양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제 동물 실험에서 플루옥세틴이 살아있는 유기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지 보여 주어야 한다.
이것이 확인되면, 인간에 대한 최초의 임상 연구가 시작될 수 있다.

(Preprint, bioRxiv, 2020; doi : 10.1101 / 2020.06.14.150490)
출처 : Julius-Maximilians-Universität Würzburg

[더사이언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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