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년 전 멕시코 유적지, 수 백개의 두개골은 누구였을까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5 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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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인들이 만든 해골탑. 침략자들과 여자 어린아이 두개골 섞여.
상대방에게 보내는 경고와 신의 제물 일 것.

테노치티틀란 : 해골 탑에서 백여 개 두개골 추가 발견
고고학자들은 Aztec Huei Tzompantli에서 119개의 두개골을 추가 발견했다.


무서운 기념관 :
500년 전 아즈텍인들은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에 두개골로 만든 큰 탑을 세웠다.
고고학자들은 최근 이 탑의 동쪽 벽에서 여성과 어린이의 유물을 포함해 119개의 두개골을 더 발견했다. 이것은 소위 후에이 촘판틀리(Huei Tzompantli)의 일부 두개골이 전쟁의 상대적이 아니라 신을 위한 희생 의식에서 비롯되었음을 나타낼 수 있다. 

▲ 두개골 벽 : 이 두개골은 500년 전에 아즈텍 사람들이 쌓아 놓은 것이다. © INAH

중남미의 초기 문명에 죽음과 희생 의식은 그들의 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었다.
고고학적 발견은 희생된 잉카 소녀의 미라, 절단된 적들이 있는 마야 대량 무덤 또는 수 백명의 아이들 심장을 찢어 놓은 채 묻은 치무(Chimu)-문화의 무덤이 이를 증명한다.

Huei Tzompantli에 두개골 119개 더

아즈텍인들은 수도 테노치티틀란의 대사원에 두개골로 만든 거대한 탑에 후에이 초판틀리로 그들의 힘을 기록했다. 수백 개의 두개골이 있는 프레임의 지름은 4.50m이며 아마도 15세기 말에 지어졌을 것이다. 몇 년 전 고고학자들은 이 탑의 일부를 발굴해 484개의 두개골을 발견했다.
▲ 고고학자들이 Huei Tzompantli의 갓 발굴된 동쪽 벽에 있다. © INAH

현재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INAH)는 해골 탑의 동쪽 벽을 발굴하는 동안 추가로 119 개의 해골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발견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의 유물이 있다.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노출된 탑의 일부는 600개 이상의 두개골로 이루어져 있다.
▲ 대사원의 모형 Tenochtitlan_2_Templo_Mayor.jpg: Wolfgang Sauber

Alejandra Frausto 멕시코 문화부 장관은 “마요르 사원(Templo Mayor) 발굴 모든 단계가 우리를 놀라게 한다. Hei Tzompantli는 의심할 여지없이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고학적 발견물이다.”고 말했다.
▲ Templo Mayor 고고학 유적지. Description: Ruins of Tenochtitlan, Mexico City Source: Picture taken by Jan Zatko, March the 17th, 2005

침략자에 대한 경고, 신에게 바치는 재물

고고학자들은 Huei Tzompantli에 있는 대부분의 두개골이 포획되어 죽인 적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해골 탑은 일종의 경고이자 기념관이었으며, 아즈텍 제국의 모든 적들이 감히 공격할 경우 운명을 상기시키도록 했다.
▲ 테노치티틀란의 대사원에서 돌로 조각된 초판틀리 author : Wolfgang Sauber

새로운 발견은 해골 탑이 아즈텍 사람들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는 가정을 뒷받침했다.
특히 여성과 아이들은 의식 과정에서 희생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INAH 고고학자 Barrera Rodriguez는 "우리는 이들 중 몇 명이 전사였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두개골 중 일부는 희생 의식을 위해 의도된 죄수에게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미 문화에서 인간 희생은 종교의 중요한 부분이자 신을 위한 수단이었다.
소수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보장했다. INAH의 설명서는 "어떤 면에서 이 해골 탑은 죽음보다는 생명의 건물에 가깝다"고 말했다.

출처 : 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ía e Historia (INAH)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No Science, N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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