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에미레이트 화성탐사선 Hope, 오늘 저녁 화성 궤도 진입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9 2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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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기상관측용 탐사선
- 6년 만에 0에서 100을 달성,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와 협력
- 화성 표면에서 최대 1천km, 멀리 떨어진 곳에서 최대 4만3000km 떨어진 매우 타원형의
궤도에서 화성을 공전

우주 탐사선 "Hope" 화성에 도달
오늘 오후 첫 번째 아라비아 화성 탐사선이 화성의 궤도에 진입한다.


역사적인 순간 :
오늘 오후 아랍 세계 최초의 우주선이 화성에 도착한다.
우리 시간 2월 10일 0시 30분경 아랍 에미리트가 만든 우주 탐사선 "Hope"가 화성 궤도로 선회하는 기동을 시작할 것이다. 모든 것이 잘되면 그녀는 우리 이웃 행성의 날씨와 기후를 조사하는 데 1년을 보내야 한다. 

▲ "Hope"우주 탐사선은 2021년 2월 10일 0시 30분 경 화성에 도착해 "날씨 위성"으로 궤도를 돌게된다. © UAE 우주국

우리 이웃 화성은 인간이 만든 비행물체로부터 가장 많은 방문을 받은 태양계의 행성이다.
궤도에 있는 여러 우주 탐사선 외에도 일부 탐사선과 착륙 탐사선은 이미 붉은 행성의 표면을 탐사했다. NASA의 Mars Rover Curiosity와 NASA의 고정형 Mars Insight 탐사선이 현재 화성에서 활성화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유럽 및 인도 만이 성공적으로 우주 탐사선을 화성에 보냈다.

오늘(2월 9일) 저녁 궤도 진입

이제 7년 전까지만 해도 우주 프로그램이 없었던 국가 아랍 에미리트 (UAE).
2021년 2월 10일 0시 30분부터 우주 탐사선 "Hope"가 화성 궤도로 이동하기 위한 기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로브의 속도를 시속 12만에서 단 1만7000km로 줄이기 위해 약 27분 동안 엔진을 점화한다.

에미레이트 항공 우주국 웹 사이트에 기동의 실시간 스트림이 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소형차 크기의 큐브 모양 탐사선이 먼저 화성 표면에서 최대 1천km, 멀리 떨어진 곳에서 최대 4만3000km 떨어진 매우 타원형의 포획 궤도에서 붉은 행성을 공전한다. 호프는 서서히 고도 2만~4만3000km에서 최종 궤도에 도달한다.
그런 다음 한 사이클을 완료하는 데 약 55시간이 걸린다. 화성에서는 대략 하루다.

화성용 기상 위성

최초의 아랍 화성 탐사선의 임무는 화성의 날씨와 기후를 보다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다.
임무 팀에 따르면 희망은 화성의 “최초의 실제 기상 위성”이다. 여기에는 멀티 스펙트럼 카메라, 적외선 분광계 및 UV 분광기의 세 가지 과학 기기가 탑재되어 있다.  
거의 매일 업데이트되는 화성 대기의 구성과 온도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 에미레이트 화성 탐사선의 임무 순서. © UAE 우주국

우주 탐사선은 이전 관측과 차이를 좁힌다.
사라 알 아미리(Sarah Al Amiri) 프로젝트 이사는 “아랍 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학계와 관련된 연구 영역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고 말한다.

6년 동안 0에서 100까지

아랍 에미리트 연합은 어떻게 화성에 대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을까?
이 나라는 이전에 우주 여행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 화성 아랍 탐사선은 2014년 두바이의 에미 르 무하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Muhammad bin Raschid Al Maktum)이 2021년 에미리트 창립 50주년을 맞아 화성 탐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즉, 탐사선과 임무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개발하는 데 6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경험이 없고 숙련된 인력없이 어떻게 화성 임무를 시작했을까?
UAE의 책임자들은 볼더에 있는 콜로라도 대학교를 포함해 베테랑 미국 우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그곳의 팀은 이미 호프처럼 화성 대기를 탐사하는 궤도 탐사선인 NASA 화성 탐사선 MAVEN을 개발했다.

6년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의 젊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아랍어“Al-Amal”로 된 화성 탐사선“Hope”의 개발을 위해 미국 전문가들과 협력했다.
대부분의 일은 미국에서 이루어졌지만 에미레이트 항공이 임무 및 자금 조달을 담당했다.
2020년 7월 20일, "Hope"이 일본의 다네가시마 우주 공항에서 화성을 향해 이륙했다.

출처 : UAE 우주국, Northern Arizona Universit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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