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운송 CO2 배출량, 생산 관련 배출량보다 두 배 많다.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1 1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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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및 74개국의 식품 CO2 균형과 운송 경로 약 3천만 개의 직거래 연결 평가
- 운송 경로의 길이와 다양한 식품 및 국가로 운송되는 상품의 양을 결정
- 식품 운송은 식품 생산 관련 배출보다 두 배 많다.
- 상점에서 현지 생산 식품의 비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할 필요.

식품 운송은 CO2 배출 가속기
특히 과일과 채소의 이동이 큰 부분 차지  


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 야채, 곡물 및 기타 식품의 운송은 전 세계 식량 생산의 CO2 배출량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국제 및 국내 식품 운송은 식품 부문 배출량의 약 30%, 전 세계 CO2 배출량의 6%를 차지한다. 전문 잡지 "Nature Food"에 보고된 것처럼 CO2 발자국은 다른 제품보다 훨씬 높다. 

▲ 식품 운송은 불균형적인 양의 CO2 배출을 유발한다. 사진: 픽사베이

중앙아메리카의 바나나, 중동의 아보카도, 호주의 돼지고기 등 우리 식품의 많은 부분이 멀리서 수입되고 있다. 경제의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세계 무역은 부유한 국가의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킨다. 이는 물 부족, 종의 손실 또는 삼림 벌채와 같은 환경적 영향은 물론 식품 재배 및 가공으로 인해 발생하는 CO2 배출에도 적용된다.

식품 배송 자세히 살펴보기

시드니 대학의 Mengyu Li와 그녀의 동료들은 지금까지 식량 생산의 생태학적 균형 측면에서 과소평가된 측면을 조사했다. 일부는 장거리로 거래되는 수입 식품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식품 운송으로 인한 CO2 배출량을 알고 싶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공급망, 배출 및 운송 경로에 대한 전 세계 및 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 거래 네트워크를 재구성하는 컴퓨터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을 사용해 연구원들은 37개의 다른 경제 부문과 4가지 운송 모드에 대해 전 세계 및 74개국의 식품에 대한 CO2 균형 및 운송 경로를 결정했다. 전체적으로 그들은 약 3천만 개의 직거래 연결을 평가했다. 이를 통해 팀은 운송 경로의 길이와 다양한 식품 및 국가로 운송되는 상품의 양을 결정할 수 있었다.
▲ 전 세계 CO2 배출량에서 식품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 © 시드니 대학교

다른 상품보다 더 많은 운송 배출량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전체 식품 부문의 운송 흐름과 수량을 보여주는 모델이 탄생했다. 따라서 식품 부문은 연간 약 15.8기가톤의 CO2를 배출하고 이 중 약 3기가톤은 식품의 국내 및 국제 운송에만 기인한다. "이 값은 이전 추정치보다 3.5~7.5배 더 높다"라고 Li와 그녀의 동료들은 보고했다.

운송은 모든 토지 사용 효과를 포함해 식량 생산을 위한 전체 온실 가스 비용에서 약 19%로 불균형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것은 식품 부문의 운송 배출량이 다른 상품의 배출량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화물은 산업 및 상품 생산의 CO2 균형의 약 7%만 차지한다"라고 팀이 설명했다.

과일과 채소는 특히 CO2 배출이 높다.

CO2 배출량은 과일과 채소를 운송할 때 특히 높다. 과일과 채소는 무겁고 종종 장거리로 운송되고 냉각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식품의 운송은 온실 가스 균형에 불균형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Li와 그녀의 동료들은 "야채와 과일의 운송은 연간 1.1기가톤에 해당해 생산관련 배출치 0.5기가톤의 두 배 배출량을 나타냈다"라고 보고했다.

다른 국가와 지역을 비교할 때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인도 및 러시아는 식품 산업에서 운송 관련 배출량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더 작고 부유한 국가도 큰 기여를 한다. “가장 부유한 국가는 세계 인구의 약 12.5%를 차지한다. 또한 식품 운송 거리는 46%로 국제적으로 관련 배출량에 책임이 있다”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 상점에서 현지 생산 식품의 비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많은 로컬 푸드(local food) 활성화 필요

과학자들에 따르면, 보다 기후 친화적인 식품 생산을 위해서는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할 뿐만 아니라 식품의 장거리 운송 범위도 줄여야 한다. Li의 동료인 David Raubenheimer는 "지금까지 보다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에 대한 연구는 주로 동물성 영양과 식물성 영양을 비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리의 연구는 이제 보다 지역적이고 지역적인 식단으로의 변화가 의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 및 비즈니스 외에도 소비자는 여기에서 질문을 받는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일년 내내 현지에서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그러한 식품의 장거리 운송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동시에 상점에서 현지 생산 식품의 비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도 소매업체, 식품 체인 및 기타 공급 업체의 임무다. Raubenheimer는 "지속 가능한 영양에 대한 개인의 태도와 행동을 바꾸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Nature Food, 2022, doi: 10.1038/s43016-022-00531-w)
출처: 시드니 대학교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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