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 비밀 군사기지 캠프 센츄리 (3) "프로젝트 ICEWORM"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16: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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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50초 읽기)
- 얼음 아래 거대한 핵기지 건설 계획
- 특수 개조된 Minuteman ICBM이 이 빙하 아래 미사일 기지에 배치
- 빙하의 얼음에 맞설 수 없어 조기 중단
- 덴마크 지질 조사팀의 Nana Karlsson 팀에 따르면 Camp Century는 현재 원래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232미터 떨어져 있으며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Iceworm 프로젝트, 캠프 센츄리의 비밀 사이트.

미군이 그린란드에 캠프 센츄리를 전파한 것처럼 표면적으로는 공개적으로 얼음에 있는 이 미군 전초 기지의 실제 목적은 비밀이었다. 그것은 얼음 아래에 거대한 핵 기지를 위한 계획인 "Project Iceworm"의 시험장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 캠프 센츄리 터널은 빙하 아래의 미사일 기지 네트워크 비밀 프로젝트 '아이스웜'의 테스트였다. © US Army


북극의 냉전

그 이면의 동기는 분명했다.
1960년대 초 미국과 소련은 냉전의 절정에 있었다. 양측은 대규모로 무장했으며 동시에 적의 핵 선제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두 초강대국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잠재적인 핵미사일 공격이 이 방향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는 북극이었다.

소련은 핵 잠수함, 시베리아의 감시청소, 기차로 운반할 수 있는 핵 미사일에 의존했지만 미국은 그린란드를 전초 기지로 택했다.
"과학은 우리가 그린란드를 북극의 검과 방패로 사용할 수있게 해줄 것이다. 강력한 제지력의 보루" 아나운서는 미 육군의 싱크 탱크인 북극 연구소의 1958년 보고서를 읽었다. "현대 기술은 극북 지역 (얼음 아래, 얼음 위, 얼음 위)에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군사 작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1951년에 미국은 덴마크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얼음 섬에 미군 기지를 설립할 수 있는 허가를 얻었다. Camp Century는 과학-군사 테스트 스테이션으로 공식적으로 신청 및 승인됐다.

빙하 아래 무기고

그러나 덴마크는 미군의 실제 계획을 몰랐으며 1997년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Project Iceworm"은 그린란드 북부를 미국 핵미사일용 빙하 아래 이동 발사기 시스템으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덴마크의 3배 크기인 13만 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에서 얼음을 터널링해야 했다.

레일은 분기된 4천km 길이의 터널에 설치되어 약 6백 개의 핵미사일을 저장하고 얼음 아래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계획은 이 터널 시스템에 통합될 발사 장치를 갖춘 약 2100개의 빙하 아래 통제 센터를 제공했다. 상황이 필요하다면 핵미사일을 이 위치로 가져와서 얼음 속으로 8미터 깊이 가라앉은 발사 사일로에서 발사할 수 있다.

특수 개조된 Minuteman ICBM이 이 빙하 아래 미사일 기지에 배치되었다.
1959년에 개발된 이 3단 고체 연료 로켓은 길이가 16미터였고 무게는 연료로 거의 30톤에
달했다. 사거리가 1만km에 달하면 그린란드에서 소련까지 핵탄두를 옮길 수 있었다.
그러나 초기 상태에서 로켓은 터널에 비해 너무 크고 무거웠다. 따라서 미 육군은 Project Iceworm에 대해 2단계 축소된 "Iceman"버전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카운터 펀치"를 위한 무기

그 배후의 아이디어는 핵 반격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의 저장소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소련이 감히 미국에 대한 핵 공격을 감수하더라도 얼음 아래에 숨겨져 있는 이 원격 로켓 기지는 아마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고 냉전의 논리에 따라 보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Camp Century는 이 시나리오에서 테스트 필드와 프로토타입의 역할을 수행했다.
빙하 아래 도시에서는 거대한 터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테스트 해야 했다. 원자로를 통한 자율적 에너지 공급, 승무원의 심리적, 건강 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환경 조건과 무엇보다도 얼음의 역학이 준비 테스트와 실험의 주제였다.
그러나 위장과 은신처로 적합해 보였던 얼음은 미군의 야심 찬 계획을 방해했다.

조기 종료


얼음의 힘에 맞설 기회가 없었다.
사실, Camp Century는 최소 10년 동안 지속되고 훨씬 더 큰 터널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빙하 아래 관측소가 위치한 빙하의 얼음은 거의 길들일 수 없는 힘으로 밝혀졌다. 터널과 동굴이 변형되고 천장이 낮아지고 새로운 눈이 표면에 쌓였다.

얼음 덩어리와 싸우다.

터널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Camp Century의 거주인들은 얼음을 삽질했다.
매달 그들은 120톤이 넘는 눈과 얼음을 표면에서 제거했는데, 그 무게는 역의 천장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었다. 그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얼음 아래의 도시”가 열린지 불과 2년 후인 1962년에 원자로 터널의 천장은 이미 1.50 미터 가라앉았다. 

▲ 쌓인 눈과 싸우고 있는 모습 © US Army

터널의 점진적인 침하와 붕괴 위험 증가를 고려해 미군은 Project Iceworm에 대한 이 파일럿 테스트를 계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자로는 폐쇄되고 모듈로 분해되어 미국으로 돌아 왔다. 디젤 발전기는 이제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했다. 

캠프 센츄리의 끝은 이미 불가피했다. 1964년부터 역은 여름에만 점거되었고 1967년에는 완전히 버려졌다.

깊은 곳으로 가라 앉아 

엔지니어들과 미군은 빙하 밑에 미래 도시에 대한 꿈을 아낌없이 파묻고 지하 핵무기 기지에 대한 비밀 계획을 말 그대로 묻어야 했다. 남은 것은 얼음 아래 수십 개의 터널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 아래로 더 깊고 깊숙이 가라앉았다. 오늘날에는 얼음이 많은 고원에 인간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다. 캠프 센츄리가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전 도시의 유적은 여전히 지면 아래에 존재한다.


2017년 덴마크 정부는 얼음 레이더로 X-레이 촬영된 Camp Century 지역을 가졌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며칠 동안 좁은 검색 그리드에서 스키의 얼음 위로 레이더 썰매를 끌었다. 영상은 캠프 세기의 얼음 표면이 이제 표면 아래 32~35미터에 있음을 보여준다. 오래된 터널의 깊이는 45~55 미터이지만 여전히 모두 알아볼 수 있다. 

▲ 당시 새로운 Minuteman-1 로켓의 축소 버전이 얼음 아래에 배치됐다. © US Air Force

230m 이동

오래된 역은 깊은 곳으로 가라 앉았을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빙하의 얼음도 전체 시설을 수평으로 이동시켰다. 덴마크 지질 조사팀의 나나 칼손(Nana Karlsson)에 따르면 Camp Century는 현재 원래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232미터 떨어져 있으며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매년 평균 3.9미터의 움직이는 얼음이 빙하 아래 관측소를 바다 쪽으로 밀어낸다.
오래된 터널 만이 빙하 변화에 노출된 것은 아니다.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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