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우주비행사가 NASA의 구조용 제트팩을 처음으로 테스트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5 20: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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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선, 잔해, 120도에서 영하 160도에 이르는 극심한 온도 변동에 노출
- 우주비행사는 강철 케이블을 사용해 정거장 외벽에 부착
- 이것이 실패하는 경우에도 우주복 뒷면에는 우주비행사가 작은 조이스틱으로 제어하여 우주정거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트팩이라는 영리한 플랜 B가 있다.

완전히 분리됨
30년 전, 우주비행사가 NASA의 구조용 제트팩을 처음으로 테스트했다.


이 우주비행사가 우주왕복선과 지구 사이를 무중력으로 떠다니는 것처럼, 그를 피터 쉴링(Peter Schilling)의 동명 히트작에 나오는 톰 소령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문자 그대로 "완전히 분리"되어 안전 케이블로 우주왕복선에 연결되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1994년에 촬영된 이 사진에서 그는 NASA의 새로운 제트팩 구조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우주 유영은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30년 전, 우주 비행사 Mark C. Lee는 우주복에 부착된 제트팩인 NASA의 SAFER 시스템을 처음으로 테스트했다. © NASA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배치되면 대부분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그러나 때때로 그들은 안전 기지를 떠나 외부 작업을 수행하거나,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거나 우주 유영에서 과학 실험, 즉 소위 선외 활동(EVA)을 수행해야 한다.

비상용 제트팩

우리 행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우주 유영이라는 아이디어가 낭만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우주비행사에게 그것은 결코 진부한 일이 아니라 고도로 조직적이고 위험한 임무다. 우주정거장 외부에서는 거의 아무런 보호도 없이 방사선, 잔해, 120도에서 영하 160도에 이르는 극심한 온도 변동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우주복만이 비행사들을 우주의 진공 상태로부터 분리시켜 준다.

실수로 우주정거장에서 너무 멀리 이동하여 통제할 수 없이 떠다니는 것은 특히 치명적이다. 따라서 우주비행사는 강철 케이블을 사용해 정거장 외벽에 부착된다. 그리고 이것이 실패하는 경우에도 우주복 뒷면에는 우주비행사가 작은 조이스틱으로 제어하여 우주정거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트팩이라는 영리한 플랜 B가 있다.

최대의 안전을 위한 테스트 및 교육

NASA는 거의 정확히 30년 전인 1994년 9월 16일에 처음으로 소위 SAFER 시스템을 공식 테스트했다. STS-64 임무의 일환으로 미국 우주비행사 Mark C. Lee는 그날 해방된 우주 유영을 완료하고 그의 길을 발견했다. 그런 다음 제트팩을 사용하여 돌아갔다. 위 사진은 우주왕복선과 지구 사이를 떠다니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현재까지는 다행히 어떤 비상 상황에서도 제트팩이 필요하지 않았다. 또한 우주 유영에 있는 우주비행사의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조치도 아니다. "통제 센터에서 의사들은 우주비행사의 건강 상태(맥박, 체온, 호흡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러한 모든 중요한 신체 기능은 실시간으로 지상에 전송된다. 즉, '실시간'이다"고 독일 항공우주 센터(DLR)는 설명했다.

우주비행사들은 또한 ISS로 비행하기 훨씬 전에 외부 임무를 위해 훈련을 받는다. 우주의 무중력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깊은 다이빙 풀에서 그들은 모든 동작을 연습하고 우주복을 다루는 방법과 무중력의 법칙을 배운다. NASA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는 우주 유영에 소요되는 매 시간마다 약 7시간의 수영장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출처: NASA, DLR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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